[업계동향] 펄어비스의 모바일 출사표, '검은사막 모바일' 디테일이 공개된다

기획기사 | 정필권 기자 | 댓글: 56개 |



인벤에서는 매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지스타 2017'은 총 관람객 22만 5,392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관람객을 갱신했습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의 신작 공개는 물론, e스포츠 경기까지 진행하면서 더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편, 해외에서는 '배틀프론트2'로 인하여 인게임 소액결제 문제가 대두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소액결제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으며,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논의들이 오갔습니다. 결국 EA와 DICE는 소액결제 시스템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밸런스 수정을 거쳐 인게임 결제를 다시 도입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국내 최대 행사를 마친 시점, 내년 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도 있습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는 11월 23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함을 알렸고, 12월 1일에는 '닌텐도 스위치'가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둔 상태입니다. 국내외에서 여러 이슈가 나왔던 11월 말, 게임업계에 영향을 미쳤던 이슈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검은사막 모바일 미디어 쇼케이스, 유저 간담회, 닌텐도 스위치 체험회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미디어 쇼케이스 (11월 23일)
한국닌텐도 -닌텐도 스위치 체험회 (11월 25일)
펄어비스 -검은사막 FESTA (12월 2일)
엔터메이트 -리버스D 쇼케이스 (12월 5일)




◎ 검은사막 모바일 미디어 쇼케이스 (11월 23일)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11월 23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해당 행사는 지난 8월 16일 최초로 공개한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소개를 진행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입니다. 검은사막 IP를 활용하여 제작 중인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원작을 그대로 옮긴 듯한 그래픽, 커스터마이징 등 모바일의 한계에 도전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미디어 쇼케이스 시점과 사전 예약 시작 시점을 맞춘 '검은사막 모바일'은 쇼케이스 자리를 통해 게임의 구체적인 콘텐츠와 일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 닌텐도 스위치 체험회 (11월 25일)

한국닌텐도는 12월 1일로 예정된 '닌텐도 스위치'의 발매에 앞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체험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체험회는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닌텐도 스위치의 3가지 플레이 모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게임들은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이며, 게임의 일부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 검은사막 3주년 유저간담회 (12월 2일)

어느덧 3주년을 맞이하는 검은사막은, 오프라인 행사인 '검은사막 FESTA'를 개최한다고 알렸습니다. 검은사막 FESTA는 입장권 판매를 통해, 오는 12월 2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3주년 기념 업데이트인 'New Age'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이 공개됩니다.

또한, 흑정령의 모험을 컨셉으로 한 다양한 미니게임, 2vs2 PvP 대회인 '아르샤의 창 2017 최강자전'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마련되었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흑정령 스노우볼, 2018년 달력과 가방 등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 리버스D 쇼케이스 (12월 5일)

엔터메이트는 12월 5일, 자사의 신작 '리버스D'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해당 쇼케이스에서는 엔터메이트의 2017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2018년 출시 예정인 신작, '리버스D'를 미디어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엔터메이트는 이번 지스타의 BTB 부스를 통해서 2018년 출시 신작들을 공개한 바 있으며, '리버스D'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들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게임업계 주요 이슈 : 김병관 의원 셧다운제 폐지법 발의, '배틀프론트2' 소액결제 관련 이슈,




◎ 지스타 2017,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진행한 '지스타 2017'이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지스타는 '피파온라인 4', '드래곤네스트M', '에어', '테라M', '커츠펠' 등 참가사의 신작들이 공개되었으며, 이와 함께 다양한 무대행사를 진행하여 방문객들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관람객 추이 또한, 2일 차인 17일에 작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행사기간 내내 작년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행사 기간 종합으로는 225,392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어, 작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BTB관은 전년 대비 약 5.4% 증가한 2,006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처음으로 BTC에서 진행된 e스포츠 행사 또한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WEGL' 부스에서는 나흘간 약 12만 6,000명의 관람객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게임 음악 콘서트, 코스프레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 김병관 의원, 셧다운제 폐지법 발의

김병관 의원 외 11명은 셧다운제 폐지를 주요 골자로 삼는 '청소년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일 발의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을 발의한 김병관 의원은 '강제적 셧다운제가 시행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별도의 인증시스템과 서버를 구축해야 하는 중소 게임업체의 입장에서는 경영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미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청소년 본인 또는 법정대리인이 인터넷게임 제공자에게 게임물 이용방법, 이용시간 등의 제한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적 셧다운제'가 운영되고 있는 이중규제의 문제도 발생한다"고 개정안을 발의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청소년 보호법의 제26조와 제59조 5호가 삭제됩니다. 현재 청보법 26조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야시간대의 인터넷게임 제공시간을 제한하게 되며, 59조 5항에서는 심야시간대에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게임을 제공한 자에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소액결제 관련 이슈

해외에서는 EA의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로 인하여 인게임 결제 시스템이 화두가 되었습니다. 정식 출시 이전부터 플레이어들의 비판을 받았던 '배틀프론트2'는 결국 영웅 캐릭터의 언락비용을 베타 테스트 기준으로 인하하는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 플레이어들의 비난을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EA와 다이스는 인게임 결제 시스템을 일시적으로 제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개발사인 DICE의 오스카 가브리엘슨(Oskar Gabrielson) 부사장은 16일 사과 공지와 함께 인게임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시스템 밸런스를 수정한 뒤, 사용자들이 만족할만한 콘텐츠 획득 시스템을 조정할 것이며, 이후 인게임 결제를 다시 도입할 예정입니다.

한편, 소액 결제와 관련하여 많은 논의와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오버워치와 배틀프론트2를 대상으로 전리품 상자(Loot Box)의 도박 요소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EA 측은 언론과의 질의응답을 통해서 '배틀프론트2의 상자 메커니즘은 도박이 아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인게임 결제에 관련하여 결론이 어떻게 날 것인지 지금 시점에서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결론이 나든 간에 게임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관련기사: Battlefront 2, Overwatch Being Investigation By Gambling Authority In Belgium
└관련기사: Star Wars: Battlefront 2's Loot Boxes "Are Not Gambling," EA Says
└관련기사: [취재] 팬 성화에 인게임 결제 시스템 임시 제거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출시, 상표 등록 및 심의 : PS4 Pro 리오레우스 에디션 국내 출시




◎ PS4 Pro '리오레우스 에디션' 한정 수량 판매

SIEK는 특별 디자인된 PS4 Pro 모델 '몬스터헌터: 월드 리오레우스 에디션'을 수량 한정으로 오는 1월 26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548,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인기 몬스터인 '리오레우스'의 옆모습과 불길이 디자인된 모델입니다.

패키지에 동봉되는 듀얼쇼크 컨트롤러 또한 리오레우스를 컨셉으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버전이기도 합니다. 리오레우스 에디션에는 1월 26일 출시되는 '몬스터헌터: 월드'의 블루레이 디스크 버전이 포함되어 출시할 예정입니다.


◎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등급분류 신청

에픽게임즈는 자사의 액션게임 '포트나이트'의 등급분류를 신청하고 12세 이용가를 받았습니다.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가 개발했으며, 좀비를 막기 위하여 건물과 함정을 건설하는 4인 협동 액션 게임입니다. 현재 얼리 엑세스 상태로 서비스 중이며, 오는 2018년 무료로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배틀로얄 모드를 무료로 추가하여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 닌텐도 스위치 e샵용 타이틀 등급분류 신청

닌텐도 스위치 e샵 DL 전용으로 출시된 다수의 게임이 등급분류를 통과했습니다. 아크시스템웍스가 DL 전용으로 출시한 '더블드래곤IV', '쉐피', '신대개척시대'의 등급분류를 신청하여, 해당 게임들의 등급을 받았습니다. 해당 게임들은 현재 DL로만 출시되었기에, 닌텐도 스위치의 정식 출시 이후 e샵 또한 가까운 시일 내 공개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IR-공시 : 텐센트 3분기 실적발표, 슈퍼셀 국내 투자




◎ 텐센트 2017년 3분기 실적발표

텐센트는 2017년 3분기 실적 공개를 통해 전체매출이 652.10억 위안(한화 약 10조 8,7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성장한 수치이며, 게임 분야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한 268.44억 위안(한화 약 3조 7,94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텐센트 측은 3분기 매출은 일평균 487억 원가량으로 분석되며, 텐센트에서 서비스 중인 '왕자영요'와 '던전앤파이터'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슈퍼셀,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 투자

슈퍼셀은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에 투자를 나선다고 알렸습니다. CEO인 일카 파나넨(Ilkka Paananen은, "슈퍼셀은 개별 팀들이 독립적으로 일하면서 게임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전적으로 가지고 개발하는 매우 독특한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같은 방식으로 한국 최고의 개발사들과 함께 일하길 원한다. 한국 개발사에 투자하고 성장을 도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독립적으로 모든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완벽한 자율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슈퍼셀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투자를 받은 회사는 총 3곳으로, '프로그마인드', '쉽야드', '스페이스 에이프'가 슈퍼셀의 투자를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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