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게이머도 익숙한 린백 의자, PC방 맞춘 LB70L 고급 게이밍 의자 출시

기획기사 | 장인성 기자 |








예전에는 학교 폐품 창고에서 줏어온 것 같은 의자에 앉아서 불편한 것도 모르고 열 몇시간씩 게임을 했었다. 그런데 연식있는 게이머들이 다들 그렇듯이 해가 지나면서 슬슬 여기저기 삐걱대기 시작한다. 운동은 하기 싫지만 그래도 좀 더 오래 게임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이런저런 편의를 찾게 되는데, 개중에 물론 편한 의자도 있다.

언제부터인가 게이머들이 선택하는 제품군 중에 의자가 생겼다. 직접 구매한 사람들 중 일부는 그냥 마케팅 빨이라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앉아보니 진짜 편하다며 칭찬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게이밍 의자라는 시장이 무시못할 수준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니 소비자들에게는 나름의 설득력을 보여줬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처음 이 로고를 본 것은 모 프로 게임 구단을 소개하는 자료였다. 얼핏 보면 주사위나 랜덤 박스같이 생겨서 게임 로고인 줄 알았는데 린백이라는 이름의 의자 회사였다. Lean은 기댄다는 뜻이고 back는 등이니 결국 편안하게 등을 기댈 수 있는 의자라는 뜻이다.

"린백은 상황과 용도에 걸맞는 예쁜 디자인과 편안한 착석감에 중점을 두어, 오래 앉아 있어도 기분 좋은 느낌의 의자를 개발하고 있는 의자 전문 기업입니다. 다양한 콘셉트의 사무용 의자와 게이밍 의자를 출시하였으며, EPL 첼시 의자나 헬로키티 의자 등 독특한 라이센스 제품도 소비자 분들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고급 의자에 대한 수요도 많고 시장 규모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린백은 품질과 디자인, 가격 이상의 효율, 만족도까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든 부분에서 의자 업계의 최고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무용이나 학습용과 확연히 구분되는 외형의 게이밍 의자



게이밍 의자가 인기라는데 의자 만드는 회사 만난 김에 물어보았다. 게이머들이 지금도 많이 물어보는 질문, 솔직히 나도 궁금하다. 게이밍 의자는 왜 게이밍 의자일까? 린백이 생각하는 게이밍 의자는 어떨지 궁금하다.

"게이머들의 취향과 요구에 맞는 제품을 추구하다보니 레이싱 시트에나 쓰이던 대형 등 받침대가 도입되고 오래 앉아야 하니 적당한 편안함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의자들과 달리 게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려한 색상과 멋진 디자인도 특징입니다.

정확하게 기능상으로 어디까지가 게이밍 의자라고 구분짓기는 어렵고, 제품은 결국 소비자의 성향과 요구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컴퓨터 특히 게임을 오래 할 때 편한 의자를 찾는 분이 많고 또 게임 분위기에도 어울리는 멋진 디자인을 찾다보니 게이밍 의자라는 카테고리가 자리를 잡게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탄력있는 메쉬 의자를 좀 더 좋아하는 편인데, 게이밍 의자는 아주 푹신하기보다 적당히 딱딱한 쿠션의 제품들이 많다. 이런 착석감과 구조때문에 게이밍 의자를 저평가하는 분들도 있는 편인데 이렇게 만드는 이유가 있을까?

"안락 의자나 소파처럼 휴식을 목표로 한 제품은 쿠션감을 좀 더 중시하겠지만 게이밍 의자나 사무용 의자는 서로 용도가 다릅니다. 쿠션감이 아주 강한 의자가 잘 어울리지도 않을 뿐더러 푹 파묻히는 쿠션이 모든 의자에 좋은 방식도 아니라서, 억지로 쿠션감을 추구할 이유가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등받이나 방석도 역시 용도에 따라 적당한 강도의 푹신함을 유지하는게 적합하며, 게임을 할 때는 성형 스펀지와 같이 적당히 부드러운 형태의 쿠션감이 이상적이고 또 찾는 분들도 가장 많습니다. 다만 쿠션감은 개인의 취향에도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 부분은 확실히 개인차가 있는 편입니다."





▲ 린백에는 담원 게이밍과의 콜라보로 탄생한 제품도 있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게임에만 딱 집중하는 게이머들도 있지만, 의외로 꽤 많은 수의 게이머들은 게임을 할 때 옆에 방송이나 영상을 같이 켜 놓는다. 혼자 게임을 하다보니 심심해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카페에서 공부가 더 잘된다는 백색소음 효과를 기대하는 걸 수도 있다.

게임을 할 때 종종 옆에 드라마나 예능 방송을 켜놓는 편인데, 흘깃 스쳐 지나가는 드라마 속 장면에서 깔끔한 사무용 의자를 봤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린백에서 협찬한 제품이었는데, 린백은 제품에 대한 연구 못지않게 드라마나 방송 등 외부 협찬이 활발한 편이다.

"다양한 분들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려면 드라마 등 매스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방영 중인 SBS의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와 5월부터 방영 예정인 MBC 수목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TVN의 '오 마이 베이비' 등 다양한 드라마에 협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SBS 월화드라마 'VIP'나 OCN 수목 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등 과거에도 여러 드라마나 방송을 통해 꾸준히 린백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린백 의자의 경우 내구성과 착석감 등 제품의 기능적인 부분에 더해 디자인적인 측면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여러 장면들을 연출할 때 어색하지 않고 또 분위기에도 들어맞는 예쁜 제품들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시청자나 구매자분들의 반응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 '더 킹: 영원의 군주' 세트 사진



드라마뿐이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게이머들이라면 어디선가 한번쯤 린백 로고를 봤을 수도 있다. 린백은 다양한 게이밍 의자나 라이선스 제품도 출시하는 만큼 프로 게이머 팀이나 스포츠 구단과 꾸준하게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드라마가 대중적인 사무용 의자 중심이라면 게이밍 의자나 기능성 의자는 게임 업계와 스포츠 구단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담원 게이밍과 APK 프린스 팀에 스폰서쉽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후원을 통해 린백 게이밍 의자를 다양한 경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이머분들도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죠? 울산 현대와도 스폰서쉽 계약을 체결해서 구단 경기장의 피크닉석에 린백 게이밍 의자 존을 마련하는 등 체험존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협찬이나 활동을 통해 린백의자에 관한 장점을 알리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 걸그룹 파나틱스 도아양



▲ APK 프린스 선수단도 후원한다. 인터뷰에 함께 참여했던 걸그룹 파나틱스 도아, 도이양



사무용 의자와 게이밍 의자에 더해 최근에 린백에서는 PC방을 콘셉트로 한 의자를 출시했다. 보통 PC방에 납품되는 제품들은 아무래도 저렴한 가성비에 치중하는 형태의 제품이 많은데 린백에서 나온 제품은 약간 콘셉트가 다르다. 좀 더 고급 지향이라고.

"이번에 린백에서 출시한 LB70L 모델은 PC방의 환경에 맞춘 가죽 의자입니다. PC방은 주 고객층인 학생들이 게임을 하며 과격하게 움직이거나 옹기종기 모여 팔걸이에 걸쳐 앉는 등 의자를 험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파손도 잦고 교체 시기가 짧아지거나 AS 비중이 늘어나는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린백의 LB70L 모델은 파손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팔걸이를 아예 일체형으로 개발하였고 등판의 프레임까지 강철로 제작하여 전반적인 내구성 부분을 확실하게 강화한 제품입니다. 그리고 머리부터 허리 쿠션까지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적당한 쿠션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설계하였습니다. 덕분에 착석감부터 가죽의 질감까지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도 푹신하고 편안한 가죽 의자 제품입니다."



예전에 헤드셋이 하나 필요해서 동네에 자주 가던 PC방의 헤드셋 이름을 검색해 봤더니 7천원 짜리였다. 어쩐지 사플이 제대로 안되더라니. 의자는 그 정도야 아니겠지만, 그래도 PC방을 목표로 출시한 제품치고는 소비자 가격이 다소 높은 것 같다. 수요가 있을까?

"PC방 업계도 점차 대형화되고, 또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가격만 저렴할 뿐 착석감이나 내구성이 모두 불안한 저가형 의자는 장기적인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제품은 소비자와 PC방의 실제 수요에 중점을 두어 제대로 된 PC방 의자를 목표로 개발한 모델입니다.

PC방이 주요 고객층이긴 하지만 일반 소비자나 게이머 분들도 PC방에서 써보고 구매하실 수 있으니 가죽의 질감, 의자의 내구성, 착석감, 자세 교정 등 전반적인 품질을 확보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고려한 결과 탄생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게이밍 의자제품이지만 다소 차분한 외형의 LB70L 모델




▲ 일체형 팔걸이와 강철 프레임으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하드웨어나 가구 등 오래 사용하는 제품들은 아무래도 사후 관리에 대한 부분까지 고려해서 구매하는 분들이 많다. 린백은 자체 테스트 공정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고 무상 부품 교체나 수리 등 사후에도 AS 센터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품질에 자신있는 만큼 구매 후 1년 동안 부품 교체는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고, 더불어 불편함이 없도록 AS 처리 역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다가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은 수집하여 제품을 개선하기도 하며, 구매해주신 고객분들의 요청은 너무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면 최대한 반영하여 대응해드리는 편입니다."


의자 업계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예전에는 학생용 의자, 사무용 의자가 중심이었다면 요즘에는 소비자의 성향에 맞춘 기능성 의자가 많다. 게이밍 의자 역시 떠오르는 제품 시장. 요즘 의자 업계의 트렌드에 발맞춰 린백 역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걸맞는 여러 형태의 의자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게이밍 의자같이 파급력이 큰 제품군도 있고 침대형같은 기능성 의자나 독특한 디자인의 의자도 많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라이선스와 결합한 의자가 출시되는 등 경쟁력있는 제품군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린백도 앞으로 이런 추세에 맞춰 게이머분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게이밍 의자, 그리고 이번에 출시한 LB70L 모델처럼 다양한 소비자 층의 요구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의자들을 선보여 나갈 계획입니다."





▲ 린백은 사무용 의자로도 유명하다. SBS드라마 'VIP'의 한 장면.




▲ 해외 축구 팬이라면 눈길이 가는 린백 첼시 의자. 소비자 호응도 좋았다고 한다.




▲ 스포츠 팬들을 위해 울산 현대 구단과도 스폰서쉽을 맺었다.







▲ 자라나는 꿈나무를 위해, 린백은 한국 이스포츠 아카데미도 협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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