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신제품 가격 안정화, 언제 기다릴래? 현존하는 가격대별 가성비 PC 주요 부품

기획기사 | 백승철 기자 | 댓글: 29개 |


▲ 2019 지스타에서 봤지만 항상 마음 한 켠에 두고 있는 GB 하이엔드 수냉PC

사람마다 '대작 게임'에 대한 기준은 분명 다르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겠지만 특정 게임이 흥행했는지에 대해 '해당 게임을 위한 판매용 PC가 유명한지'로 판단하는 편이다.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한 아이온 노트북, 배그 PC는 물론이고 최근엔 CBT 이전부터 흥행한 로아(로스트아크) PC가 있었는데.

게임을 좋아하는 것과 게임을 잘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공통분모가 존재할 수 있지만 PC에 대한 지식까지는 연결되기 어렵다. 멀티 쓰레드를 활용할 수 있는 빵빵한 환경을 구축했는데 알고 보니 싱글코어를 지원하는 게임이라던가, 분명 내가 보기엔 노트북으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을 게임인데 정작 즐겨보면 어마 무시한 발열을 동반한 버벅거림에 눈물을 머금고 전원을 끈다거나.

이러한 문제들은 높은 사양의 PC를 사면 간단히 해결된다. 하지만 PC에 거금을 투자하는 게 마음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즐겨 하는 게임과 그에 파생되는 나의 게임 성향 등을 정확히 파악해서 포기할 것은 빠르게 포기하고 얻을 것을 확실히 얻어낼 PC가 필요하다. 다만 참고할 정보가 너무 많고 어려우며 해당 정보가 공신력이 있는지에 대해 판단하기 굉장히 힘든 세상이다.

PC 제품은 기계이기 때문에 그냥 비쌀수록 좋아지는,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가격과 성능이 정확히 비례하는 분야다. 그냥 몇 만 원하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내가 주로 어떤 게임을 즐기며 그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챙겨야 하는 부품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조금만 알아도 내게 적합한 구성을 챙길 수 있다거나 금액을 줄일 수 있다.

※ 본 내용은 2020년 5월 13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내용 외의 정보를 원하시는 유저께서는 IT인벤 내 PC 견적 게시판의 다양한 의견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시작하기 앞서



▲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두 CPU 제조사

사실 지금은 컴퓨터를 새로 구매하거나 바꾸기에 좋은 시기는 아니다. 양대 CPU 제조사에서는 신제품 출시했거나 혹은 발매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신제품 라인업들을 필두로 인텔에서는 10세대 Z보드를 출시했고 AMD에서는 며칠 전에 3100과 3300X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심지어 엔비디아 30 시리즈가 올해 안에 발표될 거라는 얘기도 있다.

이러한 이슈와 함께 대부분의 국내 소비자들은 얼리버드 성향이 짙어 추천하기 더 어렵다는 점도 한몫한다. 물론 당장 게임을 할 PC가 없는데 신제품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게이머들에게 구매를 권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해외에는 오히려 신제품 말고 이전 세대의 제품을 선호하는 게이머들도 많다. 신제품에 비해 기존 제품은 가격 안정화가 되어 있는 편이며 참고할만한 성능 테스트 결과가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장이 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그럴싸하다. 신제품 발매 소식과 함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가성비 제품군을 검색해보면 군침이 도는 것은 사실이다.

모든 분야, 특히 IT 제품들의 신제품 출시 주기는 정말 짧다. 출시일로만 계산하면 약 1년 정도인데 해당 제품 출시 계획과 성능을 업체에서 발표하고, 출시 직후의 가격 안정화까지 기다리는 것을 따져보면 앞뒤가 잘린 '신제품 버프 기간'은 반년 남짓. 컴퓨터의 평균 수명이 3~5년, 오래 쓰는 사람이 7~10년 정도 쓴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너무 짧다는 느낌이다.

이 전 세대에 비해 성능이 퇴화한 신제품은 몇 개 없다. 다만 지금 당장 PC가 없는 유저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 언제 출시되어 가격 거품이 수그러질지 모르는 제품들을 기다리다 보면 하고 싶던 게임에 대한 욕망이 사라지는 법이다. 그래서 현재 가성비 측면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들이 나오더라도 쓸만한 현역들을 소개한다.



▲ 인텔 10세대는 5월 중으로 발표 예정이며



▲ 10세대 Z490 메인보드 개봉기는 인벤에서도 다뤘다. 'ASUS ROG 막시무스 XII HERO'



▲ AMD는 지난 주 보급형 프로세서인 3100과 3300X의 성능 발표를 마친 상태다





■ 와우, 메이플 같은 MMORPG와 롤, 피파 등의 인기 게임



▲ 인기 게임인 만큼 최저 사양 구축에 들어가는 품목은 가격 변동이 항상 크다

롤과 던파, 메이플 등 해당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쉽게 느낄 수 있다. '아, 이 게임, 요구 사양이 높진 않겠구나'. 그렇다고 얕보면 안 된다. 수년간 게임 리스트 상위권에 안착하고 있는 인기 게임들이기 때문에 해당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 구성품들은 수요가 엄청나고 외부적으로 사건이라도 생기는 날엔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폭등하는 등 항상 주목받는 부품들로 구성된다.

해당 저사양 게임들은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 CPU로도 돌릴 '수는' 있다. 다만 내 기준에서 플레이에 있어 만족스럽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확실히 대답할 수 있다. 사무용 CPU 치고 잘 나온 모델인 것은 분명하나 게이머를 위한 모델은 아니라는 뜻이다.



(60만 원) 인텔 9100F + RX 570



▲ 저렴하지만 월등한 가성비, 대체 품목이 나올 수 있을까? 인텔 9100F

개인적인 의견을 조금 덧붙여서 현재 게이밍 PC에 있어서 출발점은 '인텔 i3-9100F'부터라고 생각한다. 쿼드코어(4코어)와 함께 엔트리 제품에 어울리지 않는 4.2Ghz 부스트 클럭이라는 고성능을 내며 화룡점정으로 10만 원을 넘지 않는 가격이(20.05.13 기준) 자랑인 제품이다.

현재로서는 저렴한 가성비로 독보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10세대부터 하이퍼쓰레딩 기술이 적용하여 출시될 예정인 인텔의 신제품, 'i3-10100F'가 이 위치를 그대로 물려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고급 기술이 제품에 적용되면 가격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이 크게 변동되지 않으면 기쁜 건 우리다.

오히려 경쟁사의 제품인 '라이젠 3 3100'가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9100F에 비해 출시 예정 가격이 약간 높지만 60만 원 견적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금액대의 제품이며, 성능 테스트 결과 또한 가격이 약간 차이 나는 만큼 성능도 더 높기 때문이다. 가격 안정화가 된다면 9100F의 대체 제품으로 많은 유저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보급형 CPU다.

그래픽카드는 'RX 570'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해당 구성은 롤, 메이플, 던파, 피파 등의 인기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한 사양이며 해당 부품을 기반으로 램 8GB 2개와 함께 평균 60만 원 중후반대의 가격으로 PC를 구성할 수 있다.

와우는 코어의 개수보다 코어의 성능에 영향을 받는 게임이다 보니 가성비 측면에서 9100F 기반 PC를 따라잡을 수 있는 견적은 없지만 이것은 현재까지의 얘기. 여름에 출시 예정을 앞둔 와우의 어둠땅 확장팩은 아예 다른 게임인가 싶을 정도로 높은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미래를 계획하는 와우 게이머들은 후술할 고사양 PC 부문을 참고해야 한다.

비교적 최적화가 잘 되어있거나 사양이 낮은 FPS 게임도 옵션을 살짝 낮춰서 즐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자는 '오버워치', 후자는 국내에서 CBT를 진행하고 있는 라이엇의 신작 FPS인 '발로란트'다. 발로란트의 경우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프레임 안정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사양이 낮기 때문에 타협만 한다면 해당 구성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라이엇의 신작, FPS 장르의 발로란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80만 원) 라이젠 3500X + GTX 1650 SUPER



▲ AMD 신제품 성능 발표 후, 턱걸이로 살아남은 라이젠 3500X

PC 대작 게임으로 목말라 있는 현재, '배틀그라운드'만큼 PC 부품에 영향력을 주고 있는 게임도 없다. 60만 원 견적 이상으로 사양을 올리고 싶다거나 배그(국민옵션)도 같이 즐기고 싶은 게이머들에게는 '라이젠 3500X' 기반의 PC 구성을 추천한다. 배그 PC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양이라고 볼 수 있는 견적이다.

쿼드 코어(4코어)인 9100F보다 2개 더 많은 헥사코어(6코어)를 갖춘 라이젠 3500X를 선택한다면 좀 더 안정적인 환경을 체감할 수 있다. 60만 원 견적과의 넘을 수 없는 성능 차이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램 오버클럭이라는 별도의 수단이 필요하다. 배그 같은 경우, 램 오버클럭 유무로 플레이 환경이 크게 달라지는 게임이며, 오버클럭을 위해서 기본 쿨러로는 부족해 쿨러 값을 포함하여 금액을 산정했다.

3500과 3500X는 헥사코어라는 점은 동일했으나 코어의 성능, 캐시 용량 등으로 성능 차이가 난다. 하지만 최근 성능 테스트를 거친 AMD의 보급형 신제품인 '라이젠 3300X'의 성능이 3500을 앞지르고 3500X와 비슷하거나 높은 성능을 낸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와서 해당 라인업의 제품들을 팀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300X의 코어 수는 3500 라인업에 비해서 2개 적지만 성능적으로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와서 3500 사용자에게 눈물을, 3500X 사용자에겐 안도를 주었다. 3500X 같은 경우 성능 면으로 3300X에 약간 밀릴지 몰라도 코어 수가 2개 더 많다는 점에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차이기 때문이다. 이미 구매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겠지만 해당 사양을 원한다면 3300X의 가격 안정화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다.

그래픽카드는 GTX 16 시리즈의 막내인 'GTX 1650 SUPER'를 추천한다. 10만 원 내외로 더 투자할 수 있다면 한 체급 올려 그래픽카드 중에서 가성비의 끝판왕 격인 '1660 SUPER'로 구성하는 것도 매우 좋다. 다만 그래픽카드 투자 비용을 약간 낮추고 싶다면 차라리 9100F 구성을 생각하는 것을 조심스레 추천한다.



▲ 옵션 타협을 통해 배그를 즐길 수 있다. 엄청 만족스럽진 않겠지만




PC 본체 외의 제품

여담으로 MMORPG를 즐기는 게이머들은 PC 본체뿐만 아니라 모니터에도 예산을 좀 편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PC 구성을 많이 안 해본 예비 게이머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PC 구성 견적에 모니터나 기타 게이밍 기어들을 넣지 않는다는 것이다.

RPG 장르를 즐기는 데에 있어서 큰 모니터 화면이 주는 이점이 생각보다 크다. 특히 듀얼 모니터를 활용하면 게임과 함께 공략 및 팁 게시물 실시간 참고 및 영상 시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타 게임에 비해 플레이 시간이 길 수밖에 없는 장르다 보니, 컴퓨터 사용에 있어 좋은 자세를 유지 시켜주는 의자도 신경을 쓰는 게 좋겠다. 너덜너덜해진 피아노 의자는 본래의 역할에 충실하게끔 놓아주도록 하자.



▲ RPG는 역시 듀얼 모니터지!





■ 응답속도, 주사율 등이 중요한 FPS



▲ PC계의 전투력 측정기, 배틀그라운드

RPG 장르에서는 선택지가 있다. 순간순간이 중요한 보스 레이드나 길드 대항전, PK 등을 집에서 원활하게 즐기기 어렵다면 PC방이라는 차선택이 있다. 하지만 모든 플레이에 있어 속도가 중요한 FPS 게임에서의 버벅거림과 랙은 '아.. 게임할 맛 떨어진다'라는 혼잣말이 절로 나오는 장르다. 이거 분명 내 손가락 문제가 아닌데..

FPS 장르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 요구되는 사양이 높다. 대부분의 FPS 게임이 기본적으로 사양이 높은 추세인 것도 한몫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느린 응답속도와 버벅거림을 극복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PC 부문에서 현재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하는 '배그 국민옵션 PC'는 출시된 지 3년이나 되었지만 그때 당시 구매한 PC로 지금 출시되는 신작 게임 대부분을 즐길 수 있다. 배그 국민옵션 PC에 해당되는 사양이 지금 설명하게 될 제품들이며 어떤 장르의 초고사양 게임이라도 옵션 타협을 한다면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는 정도의 가성비, 만능형 PC 구성이다.



▲ 레지던트 이블 2 같은 고사양 게임도 옵션 타협 하에 즐길 수 있는 수준




(110만 원) 라이젠 3600 + RTX 2060 SUPER



▲ 3500X과 복사 붙여넣기 아닙니다.. 멀티 쓰레드를 주목하세요

두 경쟁사의 CPU 중 어느 것이 좋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변하기 어렵지만 중사양~고사양 PC 구성에서 가성비 측면을 고려했을 때, AMD 제품들이 인기가 좋다.

특히 '라이젠 3600'은 100만 원 내외에서 PC를 구성할 때 항상 거론되는 제품이며 6코어 12쓰레드에 4.2GHz 부스트 클럭을 자랑하는 만능형 CPU다. 현재(20.05.13 기준) 가격 하락이 미비해져 "19만 원 찍었으면 제2의 전성기를 누렸을 텐데"라는 여론도 있지만 지금도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까지 내려온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쿨러는 기본 쿨러를 사용하지 말고 따로 구매하도록 하자.

국민 FPS인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에 있어 부드럽고 불편하지 않은 환경을 제공하며 고사양을 요구하는 동종 장르 게임도 옵션 타협을 하면 충분히 60 FPS 방어가 가능한 구성이다. 여담으로 오버워치같이 최적화가 잘 된 FPS 게임에서는 200 FPS 이상을 뽑아내는 성능을 자랑한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신기술을 맛볼 수 있는 'RTX 2060 SUPER'를 추천한다. RTX 20 시리즈의 막내지만 그중 막내일 뿐, 탁월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그래픽카드다. 추가로 RTX 그래픽카드부터는 CPU 가격에 비해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월등하게 높아지는 것을 참고하도록 하자.



▲ 엔비디아의 신기술 중 대표격인 '레이트레이싱'은 RTX 그래픽카드부터 누릴 수 있다




(135만 원) 라이젠 3600 + RTX 2070 SUPER

해당 견적보다 상위 PC를 맞추고 싶다면 CPU보다 그래픽카드에 투자하자. 'RTX 2070 SUPER'로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면 가격은 약 20~30만 원 상승하지만 게이밍 환경에 있어서는 탁월한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시 하위 1% 프레임 100 전후를 유지하는 성능이 발군이며 오버워치 플레이 시, 144 방어에 가까운 성능을 자랑한다.

AMD 측에서는 라이젠 3700X를 메인스트림 급으로 겨냥하여 출시했겠지만 현재 3600가 가성비와 메인스트림 두 개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으며, 3700X부터는 게이밍도 게이밍이지만 딥러닝, 고사양 사진 혹은 영상 편집을 주로 다루는 유저를 위한 제품이라는 여론이 강하다. 물론 3600 사양으로도 기본적인 영상 편집과 원컴 방송 등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다만 그래픽카드를 2070 SUPER로 업그레이드하고 램 오버클럭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PC 성능이 그래픽카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명 '병목 현상'이 발생될 수 있어 오버클럭에 대한 설정이 꼭 필요하니 이 점 참고하도록 하자.



▲ 3700X는 게이밍 이상의 작업 및 편집 등에 적합한, 올라운더형 CPU에 가깝다




PC 본체 외의 제품



▲ 살면서 사용해본 모니터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레노버 LEGION Y27Q-20'

FPS를 주로 플레이하는 게이머에게는 PC도 중요하지만 역시 주사율과 응답속도가 높은 모니터가 꼭 필요하다. 기자도 처음 PC를 맞출 때 메인스트림급 환경을 구성해놓고 60Hz 모니터를 구입한 가슴 아픈 추억이 있다. 모니터 크기는 게이머의 기호가 가장 중요하지만 FPS를 즐기는 게이머들의 대부분은 24인치 모니터를 주로 사용하고 아무리 커도 27인치 정도 선택하는 편이다.

마우스에 대한 기호도 가지각색인 편이다. 사실 기자는 FPS를 잘하는 편도, 엄청 즐기는 편도 아니긴 해서 다소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가벼워서 편하다"라고 하는 게이머도 많은 반면에 "무거워야 잘 맞는다"라고 하는 게이머도 상당해 이 부분은 꼭 신경 써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와우 어둠땅 + 고사양 스팀 게임을 즐겨보자!



▲ 갓장팩이 될 것인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어둠땅 확장팩

여러 플랫폼을 통해 콘솔 게임도 PC로 즐길 수 있는 지금, PC 요구 사양이 상당히 높은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게임들의 공통점은 사양 때문에 옵션 타협을 하면, 화질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정과 재미까지 뚝 떨어진다. 또한 최저 조건은 낮지만 그래픽을 올릴수록 요구하는 사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며 해상도라도 바꾸는 날엔 어지간한 PC로 60 FPS 방어도 힘들 정도다.

컴퓨터를 정말 오락기로 활용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준비한 고사양 PC 파트는 팁이란 게 필요 없을 수도 있다. 금액이 금액인지라 게이머가 알아서 잘 준비하고 구매할테니. 다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어둠땅 확장팩(이하 어둠땅)'를 즐기고 싶은 유저들은 조금 다를 수 있다. 기존에는 저렴한 가성비 PC로 충분히 가능했지만 이번엔 정말 다르다. 권장 사양 자체가 "이거 와우 맞아?"할 정도로 놀랍다.

출시 예정이 여름이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까지 아직 시간이 넉넉하다. 하지만 신제품 출시 후의 가격 폭등,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소식과 함께 구매하는 것은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얼추 이 정도 옵션은 맞춰야 한다'의 의미로 아래 PC 구성을 참고하면 되겠다. 이런 대작 게임은 서론에서 언급한 특정 게임의 PC 즉, '어둠땅 PC'가 분명 나올 가능성이 있는 사양이라 판단된다.

대부분의 게임을 타협 없이, 초고사양 게임인 경우에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옵션 조절만으로 대부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 사양을 소개한다.



▲ 'DLSS 2.0' 없이 RTX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면 초고사양 PC도 60 프레임 방어에 실패한다



▲ 초고사양 게임의 범주에 속하는 '배틀필드 5'. 디테일이 다르긴 하다




(160만 원) 라이젠 3700X + RTX 2070 SUPER



▲ 게이밍 CPU로 추천하지 않으려 했던 3700X은 어둠땅 확장팩 권장 CPU와 일치한다

135만 원 견적에서 다룬 '라이젠 3700X'는 옥타코어(8코어) 12쓰레드를 자랑하며, 현재 게이밍에 있어 다소 부담스러워서 오히려 고용량 영상 작업 혹은 방송 등을 겸하는 전문가들에게 추천되는 만능형 CPU이다. 평소대로라면 게이밍에 있어 크게 언급하지 않았겠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이 견적이 블리자드에서 제공하는 어둠땅 확장팩 권장사양의 커트라인이기 때문이다.

어둠땅 권장사양으로 CPU는 '인텔 i7-6700' 또는 'AMD 라이젠 7 2700X', 즉 8코어이다. VGA는 GTX 1080으로, 성능을 간단히 표현하면 2070 SUPER와 2060 SUPER 사이에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겠다. 기존에 9100F 구성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던 와우가 확장팩 출시 일정 함께 골격 자체가 변해 버렸다.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권장 사양은 대게 랙 없는 환경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하는 편이다. 일단 어둠땅 확장팩이 발매되어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정보를 토대로 과장 없이 딱 들어맞게 구성한 견적이다. 물론 최소 사양으로 구성하겠다면 충분히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지만.



▲ 살펴보는 게임 중에 이런 무서운(?) 권장 사양은 없었는데




(오버클럭, 200만 원) 인텔 9700KF + RTX 2070 SUPER



▲ PC를 하이엔드 게임기라고 생각하는 유저라면 9700KF+Z보드가 적절하다

비록 중급에서 고급까지는 가성비 측면으로 AMD에게 자리를 내주었지만 고사양 게이밍 측면에서의 인텔 기반 PC는 여전히 강력하다. 오버클럭이 가능한 '인텔 i7-9700KF'와 오버클럭이 가능한 Z보드, 25600 RAM의 조합은 극한의 게이밍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큰 수치의 오버클럭이 수반되어야 제값을 하는 구성이기 때문에 쿨링에 신경을 써줘야 하기 때문에 200만 원 내에서 쿨러 값으로 약 10~15만 원 할애했다는 점도 참고하기 바란다.

높은 수치의 램 오버클럭을 동반한다면 최저 프레임 보완이 어려운 배틀그라운드에서 낙하를 제외하고 144 FPS 우주방어가 가능하며 해당 견적은 어둠땅 확장팩을 즐기기 위한 최소 권장 사양 견적이기도 하다. 아직 출시 전이기 때문에 정확한 테스트 결과가 존재하지 않지만 단일 코어의 성능에 큰 영향을 받아 '친인텔 게임'이라고 불릴 만큼 와우에 있어서는 인텔 구성 PC의 선택이 후회 없을 수도 있다.

동세대 제품 중 해당 사양에 견줄 경쟁자는 없지만 인텔 10세대 출시 소식을 무시할 수 없다. 하필 라인업 중에 가장 먼저 공개된 제품이 Z390에 매칭되는, 인텔 10세대 전용 Z보드인 Z490기 때문에 해당 구성의 가격을 생각하면 선뜻 구매하기 어려워진다. 가격도 점차 떨어지고 있긴 하지만 큰 폭으로 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곧 신제품이 출시된다. 개봉기를 작성했던 'GB Z490 Extreme'





■ 하이엔드 PC 구매는 시기가 다소 애매하다



▲ 어떤 분야라도 하이엔드급 제품은 신제품과 경쟁한다

200만 원 정도 견적이 들어가는 PC가 초고사양 게이밍에 있어 옵션 조절이 필요했다면 타협이 전혀 필요없는 PC도 존재한다. 여기부터는 부품 하나만 사소하게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몇 십만 원은 우습게 수직 상승하는 구간이다.

다만 두 CPU 제조사에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그래픽카드 제조사 또한 올해 안으로 RTX 30 시리즈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는 이 시점에 고가의 하이엔드 PC 구성을 소개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여 생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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