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엔트리 CPU 신흥강자 등장! 라이젠 R3 3100/3300X 게임 프레임 비교 테스트

기획기사 | 이형민 기자 | 댓글: 58개 |



마음만은 늘 굴뚝같겠지만, 모두가 마음먹은대로 최고급 컴퓨터를 뻥뻥 지를 수는 없다.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가격대와 구성이 다양하다 보니 컴퓨터를 사기 전에 먼저 꼼꼼히 살펴보게 된다. 당장 나만 해도 골골대는 CPU를 부여잡고 '왜 이리 프레임이 떨어지냐!'를 외치고 있다.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요즘에는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맞춰야 할 만한 게임이 별로 없다. 전국의 게임방에 부품 교체 열풍을 불러왔던 배틀그라운드 이후에 견인차 역할을 해 줄 대작 게임이 없다. 덕분에 요즘 나오는 최신 게임들을 반드시 풀옵션으로 돌려보겠다는 야망이 없으면 한 세대 전의 컴퓨터로도 어지간하면 버틸만하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들을 나열해 봐도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 온라인 4, 서든어택, 오버워치, 메이플스토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등등등. 배틀그라운드나 WoW를 제외하면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 없고, 인기 순위를 좀 더 내려가야 검은 사막이나 로스트아크같은 게임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한다. 이마저도 배그 열풍 시절에 컴퓨터를 바꿨다면 아직 현역으로 충분하다.

최근 발로란트가 CBT를 시작했지만 역시 요구 사양은 낮은 편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길 수 있는 컴퓨터 정도면 충분하니까. 결국 딱히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즐길 것이 아니라면, 흔히 말하는 가성비 컴퓨터로도 즐거운 게이머의 삶을 만끽할 수 있다.




마침 딱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작년부터 CPU 시장의 판세를 뒤흔들기 시작한 AMD 라이젠에서 엔트리급 라인업인 3100과 3300X를 출시할 예정이다. 10만원~15만원 가격대의 보급형 CPU 제품으로 사무용에 가깝지만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그래픽카드를 물려주면 게임용으로도 쓰지 못할 이유는 없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본디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 못지않다. 딱히 쓸 데가 없어도 기왕이면 좀 더 비싸고 좋은 제품을 찾기 마련이다. 그래서 경차 모닝 사러 갔다가 벤츠 검색하게 된다. "야야, 그 돈이면 차라리~"가 이렇게 무섭다. 다만 컴퓨터는 결국 자기에게 필요한 용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좋은 걸 사야 후회가 없다.

적당한 게임만 즐길 거라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의 CPU를 원하는 분들을 위한 선택. 출시 전에 먼저 만나는 벤치마크 정보! AMD 라이젠의 3100과 3300X가 어떤 수준의 게이밍 성능을 가졌는지 지금부터 인기 게임 프레임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 설정 및 테스트

모델명코어 / 쓰레드클럭(GHz)캐쉬 (L2/L3)TDP (와트)메모리출시일
R3 31004C 8T3.6 ~ 3.92/1865W3200MHz2020년 5월
R3 3300X4C 8T3.8 ~ 4.32/1865W3200MHz2020년 5월

◈ 테스트 PC 사양 정리
CPUR3 3100, R3 3300X, i3-9100F, i5-9400F
메인보드ASUS EX A320M-Gaming, ASUS PRIME B365M-A
VGAZOTAC GAMING Geforce RTX 2080 Ti AMP D6 11GB
RAMCrucial 8GB DDR4 3200 MT/s CL22 x 2ea
SSD Micron Crucial MX500 1TB
파워Micronics Classic II 600W

테스트 PC 사양은 라이젠 R3 3100, 3300X와 인텔 i3 9100F, i5 9400F CPU로 구성되었으며 3200MHz 크루셜 8GB 메모리 2개로 16GB 그리고 RTX 2080 Ti 그래픽카드로 프레임 테스트가 진행됐다. 게임은 오랜기간 인기 게임 상위권에 속한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세 개의 게임으로 플레이했다.

FHD 설정, 인게임 프리셋은 프리셋을 지원하는 범위 중 가장 높은 옵션을 선택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올 울트라, 리그오브레전드는 매우높음, 오버워치는 최상 옵션(렌더링 100%)으로 설정했다. 일관된 화면에서 프레임을 테스트하기 위해 게임 내에 지원하는 리플레이 모드를 이용했고 최소 프레임과 평균 프레임 두 가지를 체크했다.



리그오브레전드


▲ R3 3100 / i3 9100F 리그오브레전드 프레임 테스트


▲ R3 3300X / i5 9400F 리그오브레전드 프레임 테스트




배틀그라운드


▲ R3 3100 / i3 9100F 배틀그라운드 프레임 테스트


▲ R3 3300X / i5 9400F 배틀그라운드 프레임 테스트




오버워치


▲ R3 3100 / i3 9100F 오버워치 프레임 테스트


▲ R3 3300X / i5 9400F 오버워치 프레임 테스트




■ 테스트 결과



▲ 테스트 결과

결과를 살펴보면, 라이젠 3100과 3300X가 세 게임에서 근소한 차이부터 체감이 가능할 정도의 프레임 격차를 나타냈다.

먼저 라이젠 3100과 9100F는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대략 평균 130, 최소 110프레임으로 게임 성능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평균 7프레임, 심지어 오버워치에서는 평균 22 그리고 최소 34프레임 차이를 보였다.

3300X과 9400F 두 CPU 역시 모든 게임에서 프레임 차이가 났다. 항간에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3300X의 가격은 USD $120로 시장에 나온 9400F보다 낮은데, 성능은 이를 상회하니 갓성비라고 불리워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볼 수 있겠다.

성능이 높은 이유를 따져보자면, 3300X는 4코어지만 단일 CCX(4+0) 구성일 때 2 CCX(2+2) 구성보다 코어 간 캐시 데이터 이동으로 인한 지연이 낮아 성능에서 우위를 점한다. 참고로 라이젠 3세대 중 단일 CCX가 적용된 CPU는 3300X가 유일하다.






■ 완성된 AMD 라이젠 3세대, 그 끝에는 R3 3100과 3300X이 있다

2019년 5월, 컴퓨텍스 2019에서 리사 수 CEO가 라이젠 3세대를 발표하며 경쟁사를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밝힌지 어언 1년. 3900X, 3800X, 3700X 등 하이엔드부터 메인스트림 CPU 발표를 시작으로 3100, 3300X 엔트리까지 풀라인업을 형성하며 국내, 국외할 것 없이 판매량 점유율을 늘려왔다.

개인적으로 AMD 라이젠의 신제품 발표 때마다 감탄사가 자주 바뀐다. 저번엔 '이야'했다면 이번엔 '우와'로. 올해엔 리사 수 CEO의 어떤 마법이 사람들을 다시금 놀라게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싼 게 비지떡'이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다. 가격이 낮으면 그만큼 성능은 당연히 낙후되어 있다고 생각되기 마련이지만 이와 반대로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은 CPU, 그야말로 AMD는 오늘날 글로벌 CPU 시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PC 구매에 선택과 판단의 기로에 놓인 소비자들에게 라이젠은 명쾌한 해답이 될 것이다.








▲ AMD 3100/3300X 이벤트 출시 기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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