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만평] "절 떠나지 말아요!" 롤드컵이 목전, LCK 감독들에게 무슨 일이?

기획기사 | 석준규 기자 | 댓글: 33개 |



이번 만평은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앞두고 LCK에서 연이어 발표된 감독들의 불참, 그리고 팬들의 불안에 대한 내용입니다.

정말 롤드컵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롤드컵에 진출하는 선수와 코치진, 게임단을 다룬 크고 작은 소식 모두가 예민한 시기죠. 그러던 와중 지난 26일, 그리핀을 시작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는 소식들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그리핀과 cvMax와의 갑작스러운 계약 종료와, 3시드인 담원 게이밍의 김목경 감독이 롤드컵에 불참한다는 소식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우려를 받는 팀은 아무래도 그리핀입니다. 감독이었던 cvMax는 챌린저스에 있던 그리핀을 끌고 올해 롤드컵 진출까지 이뤄낸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또한 단순한 관리 차원의 감독이 아닌 게임 내 밴픽과 전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해, 이번 계약 종료로 인해 롤드컵에서의 직접적인 전략과 밴픽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죠. 물론 그 변화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진 아직 모르는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강팀의 면모를 보여왔던 그리핀이기에 큰 변화에 대한 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자세한 이유는 모두 밝혀지진 않았지만, 롤드컵 전 일어난 초유의 사태에 많은 팬들이 분노와 불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담원 게이밍에서도 김목경 감독의 불참이 돌연 발표되었습니다. 이유는 건강 문제였고, 아쉽게도 플레이인 만큼은 확실한 불참을 발표했죠. 그래도 롤드컵에서 화려한 이력을 가진 김정수 코치가 게임 내 상황을 컨트롤 해왔기에 그리핀에 비해선 변화가 적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담원 게이밍은 첫 롤드컵을 플레이인부터 시작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다른 LCK 팀들보다 갈 길이 먼 입장이기에 작은 변화에 예민할 수 있어, 마찬가지로 팬들이 걱정을 표하고 있습니다. 물론 플레이인을 무사 통과하면 김목경 감독 역시 상태에 따라 참가할 수도 있기에, 변수는 얼마든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에 없던 다급한 소식들에 의해 LCK의 분위기는 다소 당황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그저 게임을 하는, 첫 롤드컵에 진출한 선수 본인들이 아무 영향 없이 롤드컵 시작을 잘 치러내길 바라는 것 뿐이죠. '피터지는' 조 추첨, 갑작스런 계약 종료, 감독의 불참... 2019년의 롤드컵, 시작부터 영 만만치 않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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