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롱런의 기틀 마련한 '리니지2M', 오는 9월 월드 공성전 선보인다

기획기사 | 윤홍만 기자 | 댓글: 14개 |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서비스 1주년까지 3개월 가량 남은 시점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연달아 진행하며, 롱런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리니지2M'은 지난 6월 24일, 크로니클 III 풍요의 시대를 업데이트하며, 큰 변화를 거쳤다. 아덴 영지가 새롭게 추가됐을 뿐 아니라 1:1은 물론이고 광역 딜링도 가능해 다재다능한 신규 근접 딜러 '창 클래스'가 정식 업데이트됐다.

여기에 더해 10개 서버 게이머들이 하나의 전장에서 경쟁하는 월드 던전 '오만의 탑'을 추가하며, 성장과 경쟁, 그리고 대규모 PvP로 대표되는 '리니지2M'의 핵심 콘텐츠 강화에 더욱 힘을 실었다.


이러한 업데이트들은 8월 16일 최초로 시작된 디온 공성전을 통해 꽃을 피웠다. 모든 '리니지2M' 게이머들이 기다려온 순간으로, 대부분 서버에서 공성 선포와 동시에 수많은 게이머들이 공성전에 참여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리니지2M'은 이제 그다음을 앞두고 있다. MMORPG로서 롱런하기 위해 신규 게이머 확보는 물론이고 코어 콘텐츠와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서버와 월드를 넘어 모든 게이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롱런의 발판을 마련 중인 '리니지2M'이다. 지금까지 어떠한 업데이트가 진행됐으며, 향후 어떤 콘텐츠를 들고올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깡통 계정 퇴출! 작업장 차단해 쾌적한 게임 환경 구축한다




본격적인 업데이트에 앞서 '리니지2M'은 먼저 주변 정리에 나섰다. 오래도록 '리니지2M'을 괴롭혀 온 작업장과 매크로를 대거 차단해 쾌적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작업장과 매크로는 단순히 게임 내 경제를 망가뜨리는데 그치지 않는다. 수십에서 수백 개의 매크로가 뭉쳐 다니며 사냥터를 점거하는 것은 일상이고 이에 일반 게이머들이 사냥에 불편을 겪는 상황도 더러 발생한다. 심지어는 매크로가 집단으로 게이머를 공격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지금까지 이러한 작업장과 매크로에 대해서는 계정 차단 등으로 대응했지만, 차단한 계정보다 더 많은 계정이 생성됐기에 일일이 따라가기에 어려움이 있던 게 사실이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 8일부터 기기 등록을 의무화함으로써 선제대응에 나섰다.

주로 쓰이는 기기에 등록한 본인 인증 계정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구글 계정을 악용한 이른바 깡통 계정 이용에 제한을 둔 것이다. 결과는 나쁘지 않다. 계정 등록 의무화로 작업장과 매크로 계정들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 무/소과금 게이머들에게 득템의 재미를! 연금술 업데이트




상대적으로 무/소과금 게이머는 득템의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편이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시스템 '연금술'을 들고 왔다.

연금술은 사용하지 않는 고급~영웅 아이템을 재료로 새로운 아이템을 얻는 시스템이다. 연금술의 재료로는 고급, 희귀, 영웅 등급의 아이템이 필요하며, 최소 3개 이상의 아이템을 재료로 등록해야 진행할 수 있다. 이때 등록 재료는 희귀 2개, 고급 1개 이상이 필수로 요구되고, 최대 5개까지 재료 등록이 가능하다.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재료로 사용할수록 좋은 보상을 획득할 확률이 증가하며, '연성 예측'을 통해 연금 결과를 미리 볼 수도 있다. 일정 아데나를 지불하면 예측 다시 하기를 사용해 바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연금 시작 시 등록 재료는 모두 사라지는 대신 연설 결과물 중 하나의 아이템을 획득하게 된다. 이러한 연금술의 핵심은 무/소과금 게이머들의 스펙업 진입 장벽을 한껏 낮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스펙이 낮아서 상위 사냥터를 가기 어려운 게이머들도 자신의 스펙에 맞는 사냥터에서 얻은 아이템들로 상위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연금술이 그저 무/소과금 게이머들을 위한 콘텐츠인 건 아니다. 새롭게 개발된 '룬'도 연금술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연금술을 통해 얻게 되는 '룬'은 각인 상태이며, '빛나는 인장 강화 주문서'를 통해서 강화도 가능한 만큼, 게이머들의 스펙 상승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완벽하게 밸런스를 잡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는 클래스케어


온라인 게임에서 자신이 키우는 캐릭터의 밸런스는 중요한 문제다. 단 한 번의 업데이트로 인해 좋았던 캐릭터가 안 좋아질 수 있고 반대로 안 좋았던 캐릭터가 좋아질 수도 있다. '리니지2M' 역시 마찬가지다.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밸런스에 대한 얘기는 늘 들려왔다.

쉽지 않은 이 같은 밸런스 패치에 대한 답으로 '리니지2M'이 선택한 건 꾸준함이었다. 한 번에 패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만큼, 꾸준히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리니지2M'은 공식 커뮤니티, 유튜브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게임 내 채팅창을 직접 확인하는 등 게이머들의 의견을 다양한 방식으로 수집, 취합해 이를 밸런스 패치에 반영하는 클래스케어를 진행하고 있다.

민감한 밸런스 패치임에도 지금까지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불편을 최소화하고 각 클래스의 특징을 살림으로써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식의 상향 평준화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래스케어는 끝난 게 아니다. 앞으로도 '리니지2M'은 클래스케어를 통해 못다 한 밸런스를 잡아낼 예정으로, 이를 통해 모든 게이머들이 '리니지2M'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편의성 강화! 쉽고 편하게 즐기는 '리니지2M'


굵직한 업데이트와 개선 외에도 편의성을 개선하는 작업 역시 진행됐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PC로 구동중인 '리니지2M'을 모바일에서 언제든지 조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임 스트리밍 기능 '퍼플on'을 들 수 있다.

'퍼플on'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원활한 플레이다. 게임 스트리밍 방식이기에 모바일로도 '리니지2M'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는 이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PC 퍼플로 자동사냥 중 다른 게이머에게 피격당하거나 죽으면 모바일 퍼플로 알림 메시지가 도착하기에 따른 대응이 가능하다. 세 번째로는 PC에서 퍼플이나 게임 실행 중이 아니어도 '퍼플on'으로 원격 실행이 가능하기에 끊김 없는 플레이를 제공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외에 스트리밍 중인 모든 계정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다른 계정의 캐릭터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편의성 개선의 핵심은 더 많은 인원들이 더 원활하게 '리니지2M'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리니지2M'은 월드 던전을 시작으로 최근 업데이트한 디온 공성전까지 수백, 수천 명의 게이머가 연합이나 동맹 등의 대규모 커뮤니티를 이루며 즐기는 만큼, 향후 이러한 편의성 개선은 콘텐츠 업데이트와 발맞춰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 공성전, 그 이상의 공성전 '월드 공성전' 예고


이처럼 롱런의 기틀을 마련한 '리니지2M'은 지금까지의 공성전을 뛰어넘는 '월드 공성전'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디온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 2주 만인 지난 26일, 기란 공성전을 업데이트했으며, 이를 통해 서버 내 세려 간의 갈등과 경쟁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러한 경쟁 분위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리니지2M'은 오는 9월, 10개 서버 게이머들이 모여서 대결하는 '월드 공성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 월드 공성전에 대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월드 공성전과 마찬가지로 10개 서버 게이머들이 맞붙는 월드 던전만 하더라도 수많은 연합과 동맹들이 치열하게 맞붙는 만큼, 월드 공성전 역시 치열하게 대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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