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주의] 우리가 놓친 6월의 게임 7가지

기획기사 | 정수형 기자 | 댓글: 20개 |








  • 게임명 : 세계 놀이 대전 51
  • 개발사 : 엔디큐브
  • 유통사 : 닌텐도
  • 장르 : 파티 게임
  • 플랫폼 : 스위치
  • 출시일: 2020. 6. 5
  • 가격: 44,800원
  • 한국어: 미지원

  • 51종의 클래식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파티 게임의 종합판, '세계 놀이 대전 51'입니다. 전 세계에서 유명하고 재미있는 게임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죠. 이를테면 오셀로라던지 카드로 즐기는 텍사스 홀덤, 장난감 야구와 축구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 원하는 게임을 취향껏 즐기면 됩니다.

    아쉽게도 한국어를 지원하진 않지만, 게임을 하는데 딱히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안에 수록된 게임들은 언어를 몰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니까요. 조작법만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또한, 파티 게임만의 장점 중 하나죠.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길수록 재미는 배가 됩니다. 2인부터 최대 4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온라인 대전도 지원하니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친구와 함께 즐기고 싶은데 구매 가격이 부담된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4종의 게임이 들어 있는 무료 버전이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로컬 통신하면 모든 게임을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명 : 커맨드 앤 컨커 리마스터 콜렉션
  • 개발사 : Petroglyph, Lemon Sky Studios
  • 유통사 : Electronic Arts
  • 장르 : 전략
  • 플랫폼 : PC
  • 출시일: 2020. 6. 6
  • 가격: 24,000원
  • 한국어: 미지원

  • 한때 스타크래프트와 쌍벽을 이뤘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죠. 추억 속의 게임, 커맨드 앤 컨커의 옛 시리즈가 '커맨드 앤 컨커 리마스터 콜렉션'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타이베리안 던'과 '레드 얼럿'의 합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K 해상도 기반으로 제작되어 굉장히 깔끔한 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합본으로 수록된 게임의 본편 캠페인과 확장팩에 담긴 내용 등도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 캠페인 외에 멀티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특히, 멀티 플레이는 퀵매칭과 리플레이, 옵저버와 같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전보다 아주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하는 Electronic Arts는 게임엔진을 GPL 3.0으로 오픈소스화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맵 에디터도 추가할 수 있고 능력이 된다면 게임 로직과 데이터까지 모딩해 재미있는 유즈맵을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어쩌면 커맨드 앤 컨커 리마스터 콜렉션 버전의 신전 뿌수기를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게임명 : Griftlands
  • 개발사 : Klei Entertainment
  • 유통사 : Klei Entertainment
  • 장르 : 액션, 카드 게임
  • 플랫폼 : PC
  • 출시일: 2020. 6. 15
  • 가격: 15,500원
  • 한국어: 미지원

  • '돈 스타브'부터 '산소 미포함' 등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해온 클레이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Griftlands'입니다. 이번 게임 역시 굉장히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마치 미국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과 게임 속 연출. 그리고 슬레이더스파이어 느낌의 카드 전투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하바리아라는 SF 세계관에서 사람뿐만 아니라 온갖 외계 생명체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들과 대화 혹은 전투를 통해 세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의 행동이 카드로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대화도 카드로 이뤄지고 전투도 카드를 통해 진행되니 카드 덱을 어떻게 짜 맞추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현재 얼리 엑세스로 출시되었으며, 꾸준한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는 올해 말쯤으로 예상하고 있죠. 아쉬운 점은 아직 한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다만, 개발사가 1.0 버전에서 공식 현지화를 시작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으니 한글로 즐기고 싶은 분들은 조금 더 기다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동영상 출처 - LUCY 유튜브

  • 게임명 : 텐가이
  • 개발사 : CITY CONNECTION, Zerodiv
  • 유통사 : CITY CONNECTION
  • 장르 : 슈팅
  • 플랫폼 : PC
  • 출시일: 2020. 6. 22
  • 가격: 10,500원
  • 한국어: 미지원

  • 위위위아래아래아래위위위위위위위 커맨드로 히든 캐릭터 뽑고 시작했던 추억의 게임 '텐가이'가 스팀으로 출시됐습니다. 일본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납치된 영주의 딸을 구출해야 하는 흔한 스토리지만 무녀와 스님, 기계 사무라이와 닌자 등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게임은 횡스크롤 시점에서 탄막 슈팅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기를 모아서 때리는 차지샷과 필살기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탄막이 복잡하게 뿌려지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동체시력과 센스만 있다면 무난하게 클리어할 수 있는 난이도를 갖추고 있죠.

    앞서 말한 대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히든 커맨드 입력 시 등장하는 애꾸눈 사무라이의 성능이 워낙 좋아 항상 그 캐릭터를 골랐던 기억이 있네요. 스팀으로 발매되면서 7단계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해졌으며, 온라인으로 순위 대전 기능도 생겼으니 왕년에 텐가이로 이름 좀 날렸다 싶으면 순위에 한 번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 게임명 : The Almost Gone
  • 개발사 : Happy Volcano
  • 유통사 : Playdigious, X.D. Network Inc.
  • 장르 : 퍼즐, 어드벤쳐
  • 플랫폼 : PC, 모바일, 스위치
  • 출시일: 2020. 6. 25
  • 가격: 15,500원
  • 한국어: 지원

  • 나의 죽음에 대한 이유를 찾아다니는 방탈출 형식의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The Almost Gone'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일 혹은 현재 진행 중인 일을 해결하기 위한 기존의 방탈출과 달리 이 게임은 내가 죽은 이유에 대해 과거를 살펴보는 형태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게임은 작은 디오라마를 360도 회전해가며 살펴본 뒤, 주어지는 단서를 가지고 퍼즐을 풀어야 합니다. 디오라마로 구현되는 장소는 폐병원부터 을씨년스러운 길거리, 소박한 모습의 거실 등 다양한 편이죠. 퍼즐의 구성은 비교적 단순한 편이지만 디오라마로 구성된 맵과 여러 가지로 구분된 지역 덕분에 일반적인 방탈출과 다른 참신함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방탈출의 스토리가 약간의 몰입도를 위해 곁들인 에피타이저라면 이 게임은 스토리의 비중을 메인디쉬 급으로 설정했습니다. 벨기에의 저술가이자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요스트 반데카스틸레'가 스토리를 담당했으며, 삶과 죽음을 돌아보는 서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 편의 소설을 방탈출식 게임으로 즐겨보고 싶다면 이 게임을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 게임명 : Romancing SaGa Re;univerSe
  • 개발사 : SQUARE ENIX, Akatsuki
  • 유통사 : SQUARE ENIX
  • 장르 : RPG
  • 플랫폼 : 모바일
  • 출시일: 2020. 6. 27
  • 가격: 부분유료화
  • 한국어: 지원

  • 일본의 정통 클래식 RPG 'SaGa 시리즈'의 최신작, 'Romancing SaGa Re;univerSe'가 모바일로 출시됐습니다. SaGa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며 개발된 이 게임은 추억의 그 시절 그 느낌. 도트 액션의 묘미를 최신 트렌드에 맞춰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인공이 납치된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세계를 떠돈다는 고전 냄새가 물씬 풍기는 기본 스토리를 갖추고 있는데요. 플레이어는 탐사단이란 단체에서 세계 각지를 모험하면서 동료를 모으고 악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도트 풍 화면과 2D 비주얼 이펙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SaGa 시리즈 특유의 전투 시스템인 진형과 번쩍임, 연계 등을 이번 작에서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모바일로 이식되면서 전작의 자유롭던 캐릭터 육성 방식에 제약이 생겼으며, 너무 고전을 의식한 것인지 현대에 맞지 않는 인터페이스 방식을 보여준다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과거 시리즈의 향수를 일으키는 일러스트와 BGM은 살아있으니, SaGa 시리즈를 기억하는 팬이라면 재미있게 즐겨볼 수 있을 것입니다.









  • 게임명 : 노 스트레이트 로드
  • 개발사 : Metronomik
  • 유통사 : Sold Out Ltd.
  • 장르 : 뮤직 액션 어드벤처
  • 플랫폼 : PS4
  • 출시일: 2020. 6. 30
  • 가격: 미정
  • 한국어: 지원

  • 소위 음악에는 힘이 있다고들 하죠. 감동적인 음색에 정신적인 안정을 얻는다는 뜻인 거 같은데, 기타로 후려쳐서(물리) 소리를 내는 것도 힘이라고 봐야겠죠? '노 스트레이트 로드'는 EDM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세력에 락으로 맞서는 인디 밴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을 소재로 한 게임은 많았지만, 액션, 어드벤처와 음악을 합친 게임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리듬을 타거나 복잡해질 수 있다는 한계를 우려해서일 텐데요. 이 게임은 강렬한 락 비트에 액션을 부여, 3인칭의 시점에 기타와 드럼 스틱으로 적을 타격하고 음악을 무기로 휘두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리듬 게임보단 비트에 맞춰 움직이는 액션 게임에 더 가까운 플레이 스타일을 갖추고 있죠. 락이란 장르가 원래 저항 정신이 담겨있기도 하니 게임 속 스토리와 어울리는 모습도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디 락 밴드 멤버인 메이데이와 주크를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2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니 친구와 함께 즐겨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신나는 EDM과 심장을 울리는 락 비트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 게임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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