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향] 불거진 플래시 게임 규제, 개선책 생기나?

기획기사 | 이두현 기자 | 댓글: 27개 |



인벤이 매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업계동향은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게임사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 해외 게임 이슈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게임업계 주요 이슈



▲ 전병헌 전 한국e스포츠협회장, 전 청와대 정무 수석비서관

◎ 전병헌 前 KeSPA 협회장 '유죄' 선고받아
-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지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 수석비서관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유죄' 선고를 지난 21일 받았다. 전병헌은 뇌물 사건에서 징역 5년, 직권 남용 사건에서 징역 1년 형에 처해졌다. 다만, 법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를 다루는 게 타당하다고 여겨 구속하지 않았다. 전병헌은 선고 직후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ㄴ관련기사: (종합) 전병헌 前 KeSPA 협회장의 '유죄' 선고 배경은?

◎ 넥슨코리아, 오는 8월부터 포괄임금제 '폐지'
- 넥슨코리아가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지난 26일 밝혔다. 단체협약을 통해 ▲포괄임금제 폐지 ▲전환배치 제도 개선 ▲유연근무제 개선 ▲복리후생 및 모성보호 확대 등 복지향상과 더 나은 근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79개 조항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
ㄴ관련기사: 넥슨노조, 처음으로 사내에서 설명회 진행

◎ 진흥? 규제? 게임위 플래시 게임 서비스 금지 통보 '논란'
-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플래시 게임 공유 사이트 '주전자 닷컴'에 서비스 금지 경고를 하면서 등급 분류 영역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주전자 닷컴 측은 "프로도 아닌 학생이 중심이 된 UCC 작품에 대해서 서비스 금지를 한다는 것은 생각해본 적도 없어서 혼란스랍다"라고 언급했다. 반면, 게임위는 법률에 의거해 '배포'되는 게임을 모두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ㄴ관련기사: 플래시 게임 서비스 금지? 게임위의 답변

◎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 인수
-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지분 64%를 인수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국내 출시된 '에픽세븐'은 뛰어난 2D 그래픽 연출과 방대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같은 해 11월 글로벌 150여 개국에 론칭된 이후에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서 양대 마켓 매출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 해외 게임업계 동향



▲ '환원' 개발자가 등록한 판매 중단 공지

◎ 시진핑 희화화가 문제? '환원' 스팀 판매 중단
- 대만의 인디 개발사 '레드 캔들 게임즈'의 신작 '환원'이 지난 26일(화)부터 스팀에서 판매가 중지됐다. 판매 중지 원인으로는 게임 내에 등장하는 부적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을 희화화한 문구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발사는 "아트 담당 직원이 인터넷에 있는 밈(Meme)을 사용해 나온 실수, 이를 검수 과정에서 확인하지 못한 데에 사과하고 책임을 지겠다"라고 전했다. 판매 중지 이후에도 기존 구매자들은 플레이할 수 있지만, 재판매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 슈퍼셀 신작 '브롤스타즈', 1월 매출만 약 560억 원 추정
- 모바일 시장 전문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전한 플랫폼별 1월 게임 매출 순위에 따르면, 슈퍼셀의 신작 '브롤스타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순위 8위, 전체 순위 10위로 진입했다. 매출 규모는 5천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젤다의 전설' 차기작 준비하나
- 최근 닌텐도가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 '젤다의 전설' 관련 설문지를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에 참여했다는 한 유저는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질문들이 굉장히 깊이 있는 것들"이었다며, "링크와 젤다의 성격, DLC에 있어야 할 것들, 캐릭터 디자인, 지형과 전투 등을 물어봤다"라고 전했다. 이에 커뮤니티는 '젤다의 전설' 차기작 개발에 반영될 부분들이 아니었겠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 엔씨웨스트, '길드워' 개발사 아레나넷 조직개편
- 엔씨소프트가 '길드워' 실적 부진을 이유로 자회사 아레나넷 조직 개편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 아레나넷의 조직을 재구성하고 합병한다. 예로 아레나넷의 퍼블리싱 부서는 엔씨소프트와 합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의 신청을 받는다. 아레나넷의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가 퇴직에 관한 내용을 직원들에게 직접 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 주 게임 행사

넥슨, '서울코믹월드 2019' 참가 - 3월 2일, 양재 aT센터




◎ 넥슨, '서울코믹월드 2019' 참가
- 넥슨이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되는 '서울코믹월드 2019'에 모바일 신작 '시노앨리스'를 들고 참가한다. '시노앨리스'는 요코오 타로 디렉터의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다. 넥슨은 행사에서 정식 서비스 때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함께, 캐릭터 스티키 패드, 일러스트가 담긴 종이 가방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 주요 게임 소식




◎ 다크 서머너즈, 3월 4일까지 CBT 진행
- 라인게임즈가 안드로이드 유저를 대상으로 '다크 서머너즈' CBT를 3월 4일까지 진행한다. '다크 서머너즈'는 '브롤 버스터즈' 및 '던전 크러쉬' 등을 개발한 게임 개발사 '스케인글로브'가 선보이는 모바일 최신작으로, 세로 화면 기반의 수동 조작 및 몬스터 소환을 활용한 전략 플레이가 특징이다.

◎ 스타듀밸리 안드로이드 버전, 3월 14일 출시
- 본격 귀농 게임 '스타듀밸리'가 오는 3월 14일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iOS와 같은 7.99 달러다. 출시와 동시에 한국어를 포함한 10개 언어가 지원된다. 1인 개발사 처클피쉬게임즈의 '스타듀밸리'는 고전적인 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데다가 전투와 제작, 결혼,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어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 감동을 다시 한번, '투 더 문' 스위치에서 올여름 발매
- X.D. 네트워크가 올여름에 '투 더 문' 스위치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투 더 문'은 지난 2012년, 인디게임사 프리버드 게임즈가 스팀을 통해 선보인 작품이다. RPG 쯔꾸르로 만들어졌음에도 흡입력 있고 감동적은 스토리와 OST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6년 스팀 어워드에서는 '난 지금 우는 게 아니야... 눈에 뭔가 들어갔을뿐...' 상을 받기도 했다.


■ 게임사 채용공고 & IR






◎ 파티게임즈, '비엔엠홀딩스' 주식 분쟁 휘말려
- 파티게임즈는 지난 26일, 주주 김 모 씨 외 61명이 자사를 상대로 190억 원대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들은 파티게임즈가 비엔엠홀딩스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여겼다. 파티게임즈는 "변호사를 선임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티게임즈는 금일(27일) 매출액 442억 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44.9%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억 원, 18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 베스파, 2018년 매출액 1,244억 원... 전년 대비 300.1%↑
- 베스파가 작년 매출액이 1,244억 원, 영업이익이 282억 원으로 모두 직전년도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05억 원, 1,064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베스파는 적자 전환에 대해서 "전환상환우선주의 전환권 대가 등 보통주 전환 시점에서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손실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 썸에이지, 전문 개발사 '언사인드게임즈' 신설
- 썸에이지가 경영 효율성과 게임 개발 부문을 분리해 '언사인드게임즈'를 지난 25일 신설했다. 언사인드게임즈의 자산총계 33억 원, 부채총계 3억 4천만 원, 자본총계 30억 원, 자본금은 3억 원이다.

◎ 모히또게임즈, 재패니메이션 스타일 '프로젝트M' 개발자 모집
- 모히또게임즈가 신작 '프로젝트M' 개발을 위해 기획자와 서버 프로그래머를 모집한다. '프로젝트M'은 재패니메이션 스타일의 카툰 렌더링과 인상적인 미소녀들이 특징인 게임이다. 기획자와 서버 프로그래머는 3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된다.

◎ 로드컴플리트, 캐주얼 3D 모바일게임 개발자 채용
- '크루세이더 퀘스트'로 유명한 로드컴플리트가 신작 3D 모바일 게임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자격 요건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할 수 있고 3년 이상의 클라이언드 개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실시간 동기화 게임 개발 경험이 있다면 우대된다.

◎ 맨티스코, 신작 PC 온라인 게임 레벨 디자이너 모집
- 맨티스코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TPS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레벨 디자이너는 멘티스고의 신작에서 거대 필드 지형 제작 및 동선을 구성하게 된다. 회사는 "몬스터헌터 월드와 같은 거대한 필드를 잘 구성하는 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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