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향] 액토즈vs위메이드, 항소심 간다

인벤이 매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업계동향은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게임사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 해외 게임 이슈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게임업계 주요 이슈

◎ 위메이드 "법원이 미르 IP 사업 적법 확인"
- 지난 25일(금),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액토즈소프트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미르 IP' 소송에 '원고 일부 승소'라 판결했다. 그러나 실제로 웃은 것은 위메이드다. 액토즈가 주장한 권리 침해가 기각되어 결과적으로 위메이드의 라이선스 사업은 현행대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법원은 소송 비용을 액토즈가 90% 부담하라고 주문했다.

◎ 액토즈소프트 "법원이 확대 해석, 항소하겠다"
- 액토즈소프트가 법원의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지난 27일에 알렸다. 액토즈는 "위메이드 측이 액토즈에게 이용허락으로 자신이 취득한 이익의 20%를 배분하겠다고 하기만 하면, 액토즈가 위메이드의 이용허락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부분은 과거 재판상 화해가 적용되는 범위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것으로, 매우 유감이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항소 이유를 전했다. 이에 따라 '미르의전설' IP 분쟁은 진흙탕 싸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카카오, "넥슨 인수 여부 검토 중"
- 카카오가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넥슨 인수에 뛰어들었다. 지난 29일, 카카오는 인벤과의 통화에서 "넥슨 인수와 관련해 논의가 오간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인수자문사는 결정되지 않았고 내부에서 다각도로 인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주 대표의 넥슨 지분 가치는 약 10조 원으로 평가된다. 반면, 카카오 시가총액은 약 8조 5천억 원이다. 따라서 카카오가 넥슨 인수에 참여할 경우 일부 지분 인수 방식이 유력하다.

◎ 넷마블 기대작 BTS월드, 티징사이트 오픈
- 넷마블이 BTS월드 티징 사이트를 오픈했다. BTS월드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한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이다. 지난 NTP에서 방준혁 의장이 가장 마지막으로 소개해 넷마블의 기대작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한발 일찍 개설된 공식 트위터는 팔로워 10만 명을 넘어섰다. 공식 홈페이지 소스를 살펴보면 '매니저', '육성', '카드'가 게임 키워드로 꼽힌다.

◎ 2017년 국내 게임 산업, 전년 대비 20.6% 성장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4일 발간한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게임 산업은 전년 대비 20.6% 성장한 13조 1,423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는 2018년 산업 규모를 13조 9천억 원으로 예상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전체 47.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PC 게임 시장은 2.9% 하락했다.

◎ EA 코리아, 포괄임금제 폐지
- EA 코리아가 이번 달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박근우 HR 총괄은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고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근로시간단축 규제에 선행해 이번 인사제도 개편을 적극 추진"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 신작 게임 동향

◎ 넥슨 "스피릿위시,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 넥슨의 '스피릿위시'가 출시 10여 일 넘게 구글플레이 TOP10 내를 유지 중이다. 신규 IP, 자체 제작 게임으로서는 넥슨 작품 중 유일하다. '스피릿 위시' 출시 초에는 매각설 여파로 흥행에 의문을 품기도 했지만, 이제는 안정권에 들었다는 평가다. 넥슨 관계자는 "스피릿위시가 새해 첫 흥행작 반열에 올라 내부에서도 자신감을 얻은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 헌드레드 소울, '자동 사냥' 없이도 통했다
- 하운드13의 기대작 '헌드레드 소울'은 구글플레이 매출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100위 권 내에 헌드레드 소울과 같은 '수동 액션 RPG'는 전무하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처음 20위 권 내에 든 헌드레드 소울은 현재 성적을 꾸준히 내고 있다. 앞서 박정식 대표가 "수동 액션을 반겨줄 유저 층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라 전했듯 액션 유저들에게 통했다는 평이다.

◎ 히어로칸타레, 6천 건의 리뷰 평균 4.0
- 엔젤게임즈의 신작 '히어로칸타레'는 구글플레이 매출 20위 안팎에 있다. 대형게임사, 중화권 게임사 사이에서 중소게임사인 엔젤게임즈는 주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히어로칸타레는 6천 건의 리뷰 평균이 4.0으로, 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이번 주 게임 행사

2019 대한민국 블록체인게임 쇼 - 1월 30일, 31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제3회 SLVR 밋업 - 1월 31일, 서울 구글캠퍼스
크라우디 인디-모바일 게임 기획전 - 2월 1일, MARU180

◎ 2019 대한민국 블록체인게임 쇼
-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블록체인게임쇼'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쇼에는 엔진코인, 퓨쳐버스, 컬러플랫폼, 어센트네트워크, 게임엑스코인 등이 참가한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웹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제3회 SLVR 밋업
- Seoul Virtual Reality Meetup 은 4차산업의 핵심인 VR/AR 업계를 이끌고 가고 있는 핵심 기술들과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이다. 페이스북 가상현실 헤드셋 사용자 커뮤니티와 그루크리에이티브랩이 함께 공동으로 주관한다. 참가는 신청은 웹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제3회 SLVR 밋업
- '크라우디 인디-모바일 게임 기획전' 은 인디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개발사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가 교류하고, 게임 분야의 크라우드펀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첫 기획전이다. 기획전은 '덱 앤 던전', '판타지 마스터 아레나', '레드블랙트리' 시연 등이 마련됐다. 기획전은 사전에 웹 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뒤 참여할 수 있다.


■ 주요 게임 소식

◎ 웹젠, '마스터탱커' 서비스한다
- 웹젠이 '마스터탱커' 국내 서비스 권한을 확보했다. 마스터탱커는 로코조이가 개발한 'MT4'의 국내 서비스명이다. 마스터탱커'는 개성 있는 SD 캐릭터와 8등신 캐릭터 등 두 가지의 캐릭터 그래픽 중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MMORPG다. 다양한 레이드와 인스턴트 던전 등 사냥 콘텐츠가 특징이다. 웹젠은 "한국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춰 현지화하는 작업에 우선 주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스토리형 RPG '엑소스 히어로즈' 1일까지 CBT 진행
- 개발사 '우주'의 신작 '엑소스 히어로즈'가 1일까지 CBT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12세 이상 안드로이드 플랫폼 이용자만 가능하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깊이 있는 스토리와 고퀄리티 3D 그래픽으로 표현된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 육성해 각각의 캐릭터가 지닌 개성에 기반한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 신작 액션 RPG, '드래곤볼 게임: 프로젝트Z' 공개
- 드래곤볼 IP를 활용한 신작 '드래곤볼 게임: 프로젝트Z'가 공개됐다. 개발은 대전 액션 게임 '나루티밋 스톰4'을 만든 사이버 커넥트2(CC2)가 맡았다. PS4, XBOX ONE, PC 플랫폼을 통해 2019년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 아틀라스의 문제작 '캐서린 풀 보디' 4월 25일 발매
- PS4용 '캐서린 풀 보디' 한국어판이 4월 25일 발매된다. '캐서린 풀 보디'는 2011년 출시한 캐서린에서 콘텐츠를 추가하고 다듬은 완전판 성격의 작품이다. 원작과 다른 새로운 엔딩이 추가되는 것과 더불어, 세 번째 캐서린도 등장시켜 원작과는 시나리오와 선택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대에 맞춰 그래픽을 개선했으며, 퍼즐 면에서도 신규 모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 게임사 채용공고 & IR

◎ 넷마블네오, '프로젝트N' 아트 디자이너 모집
-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사 넷마블네오가 '프로젝트N' 아트 디자이너를 모집한다. 넷마블네오 채용 공고에 따르면 '프로젝트N'은 지브리 풍 아트의 모바일 MMORPG다. 지브리 풍 게임으로는 '니노쿠니' 시리즈가 있다. 공고에서도 지브리 애니메이션 풍 색감과 디자인을 능력을 중요한 자격으로 꼽았다. 프로젝트는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하며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자들이 이미 작업을 시작했다.

◎ 펄어비스, '검은사막 온라인'&신규 프로젝트 애니메이터 구인
- 펄어비스가 모션캡쳐 장비를 이용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담당자를 모집한다. 애니메이터는 검은사막 온라인과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모델러와 3D 스캔 촬영기사를 채용 중이다.

◎ 넥슨, '카트라이더 리마스터' 배경 모델러 채용
- 넥슨이 '카트라이더 리마스터' 배경 모델러를 채용한다. 넥슨은 지원 자격으로 '언리얼 엔진4에 대한 이해'를 요구했다. '카트라이더 리마스터' 배경 모델러는 게임 내 3D 배경 에셋을 제작한다.

데브시스터즈, 신작 '프로젝트 MARS' 개발자 모집
- 데브시스터즈가 모바일 월드건설 게임 '프로젝트 MARS' 개발자를 모집한다. 데브시스터즈는 "국가와 문화적 배경을 뛰어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설명한다. '프로젝트 MARS'는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서버와 UI, 아트, 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을 채용하고 있다.

◎ 조이시티,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
- 조이시티가 지난 25일(금),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이 변동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2018년 매출액은 6.3% 감소한 약 862억 원, 영업손실은 84.5% 증가한 약 50억 원, 당기순이익은 34.1% 증가한 약 -75억 원이다. 회사는 신작 출시 지연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 개발 비용 증가로 인한 영업 손실, 2017년 이연법인세 감액에 따른 당기순손실 기저효과라 분석했다. 이번 공시는 외부감사 종료 이전 정보이어서 이후 수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