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업계동향] 도쿄대 교수, 단돈 3000원으로 초소형 VR 트랙커 제작 성공

기획기사 | 원동현 기자 | 댓글: 3개 |



이번 주 VR/AR 업계는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파도와 같은 큰 변화가 없었을 뿐, 잔잔하면서도 의미 있는 소식들이 계속 이어진 한 주였습니다. 우선,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 SIGGRAPH 2018에서 디즈니와 나이언틱 그리고 스타 VR이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것이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아울러 유비소프트는 Galilei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XR MTL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이라고 예고했죠. 이 외에도 VR 영화 'Coco'와 '블레이드 러너'가 2018 에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다양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산업 동향

■ SIGGRPPH 2018 : 디즈니, 나이언틱, 그리고 스타 VR의 주무대 될까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 SIGGRAPH는 올해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입니다. SIGGRAPH는 미래 세계를 변화시킬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들이 공개되는 행사로 오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올해 행사에는 디즈니, 나이언틱, 그리고 스타 VR이 참여하여 새로운 정보를 깜짝 공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 VR 영화 'Coco'와 '블레이드 러너', 2018 에미상 노미네이트




지난 2년간, VR 영화 작품은 점점 큰 관심을 받아오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AMEX Unstaged', 'Sleepy Hollow', 2016년 'Henry', 2017년 'Pearl', 'The People's House' 등 다양한 작품이 VR 영화로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올해, 또 다른 VR 영화 두 편이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그노푸스 스튜디오(Magnopus Studio)에서 오큘러스 VR 용으로 제작한 'Coco VR'과 '블레이드 러너 2049 : 메모리 랩'이 2018 에미상 'Outstanding Original Interactive Program' 항목에 노미네이트됐습니다. 이 외에도 구글 스팟라이트 스토리즈의 첫 작품이었던 '백 투 더 문', NASA JPL : Cassini's Grand Finale 등이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 유비소프트, 콘코디아 대학과 파트너쉽 통해 XR MTL 프로젝트 가동




오늘날 전 세계의 대학들은 저마다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느라 바쁜 상황입니다. 특정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아두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죠. 캐나다 퀘벡 주에 위치한 콘코디아 대학교(Concordia University)는 AR과 VR 그리고 더 나아가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까지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 유비소프트는 콘코디아 대학 내 기업인 갈릴레이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XR 기술에 초점을 둔 혁신적인 기술 허브 'XR:MTL'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갈릴레이의 CEO인 Stepahne Marceau는 "XR:MTL은 유비소프트와 같은 선도기업, 유망 스타트업, 그리고 대학 내 학생들과 연구진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 더 보이드, 시네플렉스와 같이 캐나다에 체험 센터 설립 예정




위치 기반 가상 현실 콘텐츠 제작 업체인 더 보이스(The VOID)는 시네플렉스(Cineplex)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캐나다 시장에 진출, 토론토에 체험 센터를 오픈한 바 있습니다. 지난 11일, 양사는 캐나다 전역을 대상으로 체험 센터를 확장시키고자 또 한 번의 독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시네플렉스는 캐나다 지역에 한해 VOID 독점 라이센스를 보유하게 됐으며, 앞으로 수년 내에 최소 5개의 보이드 체험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하드웨어 및 특허

■ 도쿄 대학 교수, 스팀 VR 트랙커 자체 제작... 부품값은 단돈 300엔!




최근 도쿄 대학 고급 과학 및 기술 연구 센터의 교수인 마사히코 이나미(Masahiko Inami) 박사는 본인의 트위터에 자체 제작한 스팀 VR 트랙커 사진을 올리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나미 박사는 해당 트랙커가 에어팟 하나와 비슷한 크기이며, 부품값은 단돈 300엔(한화 기준 약 3천 원)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 VR 게임으로 뇌졸중을 치료한다, '마인드 메이즈' 3천만 달러 투자해 슈퍼 마이크로칩 개발




스위스의 신경 과학 기술 회사인 마인드 메이즈(MindMaze)의 설립자이자 CEO인 Tej Tadi는 VR로 뇌졸중 환자의 뇌 손상을 치료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현재 인간의 대뇌가 대량의 데이터를 병렬처리하는 방식을 복제할 수 있는 일종의 마이크로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전신 VR 트랙킹 세트 '햅틱 홀로슈트' 킥스타터 등재, 올가을 출시 예정




VR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몰입감'입니다. 눈 앞에 빈틈없이 펼쳐지는 가상세계는 유저에게 남다른 감각과 체험을 제공하죠. 하지만, 많은 VR 유저가 어딘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호소하고는 합니다. 비주얼은 화려하게 구현되어 있지만, 촉각과 같은 현실적인 피드백이 부족한 탓이죠.

카야 테크(Kaaya Tech)가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한 전신 햅틱 피드백 장치 홀로슈트(HoloSuit)는 유저들의 이러한 수요를 채워줄 만한 VR 장비입니다. 하지만, 아직 대중화가 된 제품이 아닌 만큼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스탠다드 버전이 999달러, 프리미엄 버전은 1,599달러를 호가하기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VRgineers, 170ºFOV 제공하는 새로운 HMD 발표 : 제스처 트랙킹 기능 지원




최근 체코의 VR 스타트업 VRgineers는 새로운 규격의 HMD 'XTAL'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기기는 VRHero 5K Plus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한층 가볍고 작아져 관성의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5,800달러로 현재 VRgineer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투자 및 인수

■ VR 애니메이션 회사 펜로즈 스튜디오, 1,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최근, VR 애니메이션 전문 회사인 펜로즈 스튜디오(Penrose Studios)는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TransLink Captial이 주도했으며, SalesForce의 창립자이자 CEO인 Marc Benioff,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유명 VR 개발자 will.i.am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매직 리프, 미국 내 통신 파트너로 AT&T 선택하고 투자 유치




매직 리프가 미국 내 통신 파트너로 AT&T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조만간 출시될 자사의 야심작 '매직 리프 원'의 원활한 보급을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이번 계약과 별도로 AT&T는 매직 리프 측에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중국의 VR 전문 미디어 87870.com과의 제휴로, 인벤에서 독점으로 번역 제공하는 기사(원문 링크)입니다. 앞으로 중국의 VR 관련 주요 뉴스를 꾸준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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