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초부터 이어지는 2023년의 서브컬쳐 기대작은?

기획기사 | 윤서호 기자 | 댓글: 17개 |
2022년도 어느덧 지나고 2023년이 다가왔다. 그마간 맹위를 떨쳤던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가 많이 축소됐었지만, 2022년 5월 플레이엑스포를 기점으로 다시 오프라인 행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2년 넘게 묵혀둔 갈증을 해소하고자 팬들은 오프라인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나 서브컬쳐 유저들에게 있어 2022년은 기념할 만한 해였다. 신작 라인업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일본을 강타한 '우마무스메'의 국내 상륙부터 2021년 지스타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유저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승리의 여신: 니케', 랑그릿사 모바일 개발진이 그간 쌓아올린 기술력과 SRPG 노하우를 토대로 만들어낸 깜짝 신작 '아르케랜드'는 인기뿐만 아니라 매출에서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비주류였던 서브컬쳐가 메인스트림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기존 작품들의 오프라인 행사와 유저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원신'은 세빛둥둥섬의 여름 축제와 현대백화점 신촌역점 콜라보 카페에서 수용 가능 인원을 꽉 채우고도 남을 만큼 큰 호응을 얻었고, 지스타 현장에서도 전날 대기열이 서있을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블루 아카이브'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유저 투표 비중이 큰 '인기상'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캐릭터를 인정받아서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을 수상하고, 김용하 PD가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게임대상 3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지스타 및 게임대상 전부터 시작한 블루 아카이브 애니플러스 콜라보 카페는 개시 전날부터 사람들이 인파를 이루기도 했다. '카운터사이드'는 콜라보 카페를 넘어서 판교역 인근에 언제든 팬들이 찾아갈 수 있는 테마 카페를 상설로 오픈했다.

연말에 대미를 장식한 AGF 2022에서 4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모이면서 대흥행을 기록하는 등, 서브컬쳐는 점차 비중이 커질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행사까지 적극 향유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내 서브컬쳐 유저를 겨냥해 2022년부터 여러 서브컬쳐 게임들이 국내 출시가 예고됐다. 명일방주 IP의 신작 '명일방주: 엔드필드', 호요버스의 또다른 액션 RPG 신작 '젠레스 존 제로'가 2022년 글로벌을 포함해 국내에도 깜짝 발표됐다.

국산 서브컬쳐 게임으로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에버소울'이 1월 5일 출시로 첫 포문을 여는 한편,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개발진 일부가 독립해서 설립한 신생 개발사 빅게임 스튜디오가 또다른 IP 기반의 신작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2023년 상반기에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카툰렌더링 기반의 오픈월드 RPG에 신카이 마코토 애니메이션풍의 느낌을 살리고자 한 자체 IP 신작 '브레이커스'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넷마블에서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나 혼자만 레벨업'을 선보이고,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의 후속작 '브라운더스트2'의 CBT를 1월 중에 진행한다고 예고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서브컬쳐팬들의 마음에 화려한 불꽃을 피워올린 2022년이 지나고 갑작스런 한파에 얼어버린 덕심을 다시 불사르게 할 작품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2023년 출시 혹은 신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인 서브컬쳐 기대작들을 정리해보았다.





에버소울
출시일 : 2023년 1월 5일/ 플랫폼 : 모바일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고 나인아크에서 개발 중인 수집형 RPG, '에버소울'이 2022년 1월 5일 출시일을 확정했다. 정령의 부름을 받고 구원자가 된 유저가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세계를 구하는 과정을 수집형 RPG로 그려낸 이 작품은 '인연 시스템' 등 정령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으로 미연시 같은 느낌을 한껏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작년 지스타 공개 이후 올해 지스타 및 AGF에서 부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에버소울'은 지난 12월 22일 스페셜 방송을 진행하면서 세계관과 게임플레이에 관한 세부 정보가 추가로 공개됐다. 먼 미래에 인류가 나노머신의 힘으로 초능력을 사용하게 되면서 영적인 힘까지 깨어났지만, 그로 인해 대3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지구가 멸망하면서 인류는 우주로 떠나게 된다. 이후 지구는 정령들이 사는 '에덴'으로 변모하고, 그곳에 다시 돌아오게 된 인류와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 유저는 정령과 함께 하는 '구원자'로서 플레이하게 된다.

플레이 시점에서 유저는 에덴의 영지 중 하나인 아케나인의 영주로, 자신의 영지에 정령들을 초대해 동거동락하게 된다. 직접 대화하는 것 외에도 메신저 기능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호감도를 높이는 건 여타 미소녀 게임과 동일하나, 호감도 스토리를 다 끝낸 이후에도 애정도가 깎이지 않게 주기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자신의 영지를 가꾸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영지를 청소해주거나 침공한 몬스터를 처치해주면 유저와 해당 영지의 소유자 모두에게 보상이 주어지는 등 인터랙션 요소를 한층 더 살렸다.

전투는 통상적인 5인팀 구성의 수집형 RPG를 근간으로 하되, 배치와 스킬 시너지 연계를 한층 강조해서 편성의 전략성을 추구했다. 이외에도 로그라이크 콘텐츠인 '조각난 차원의 미궁'과 고난도 반복 콘텐츠 '기억의 회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비했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RPG
출시일 : 2023년 2월 7일/ 플랫폼 : 모바일


PS2 시절 매력적인 캐릭터와 파고들기 요소로 무장하면서 RPG팬들의 호평을 받았던 '마계전기 디스가이아'의 모바일 버전,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RPG'가 2월 7일 국내 출시를 확정지었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RPG는 2003년 출시된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이후 총 7편의 정규 시리즈에 출연했던 모든 주연 캐릭터가 등장하는 올스타즈 형식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캐릭터 레벨을 9,999까지 성장시키는 최흉 육성 콘텐츠, 스킬 학습과 마법을 조합해 억대 단위의 대미지를 뿜어내는 전투 스타일, 특유의 익살스러운 스토리 등 원작의 요소를 충실히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전투는 모바일에 맞춘 턴제 배틀 커맨드 형태로 진행되며, 최대 4배속의 오토 모드를 통해 언제든 간편하고 빠르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디스가이아 시리즈를 처음 입문하는 유저를 위해 세계관을 요약 정리한 '마계역사회상', 파밍을 지원하는 아이템계, 도전 콘텐츠인 토벌전과 마왕의 거탑 등 시리즈 고유 시스템도 계승했다.


랜덤채팅의 그녀
출시일 : 2023년 2월 / 플랫폼 : PC


테일즈샵에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기반으로 한 미연시, '랜덤채팅의 그녀'가 AGF 2022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썸썸편의점 시리즈로 잘 알려진 테일즈샵의 시나리오 라이터 Zad가 케로 등 썸썸편의점 개발진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작중 히로인으로는 원작의 주요 캐릭터인 박하민, 이유리, 서리라, 윤성아 4인이 등장한다.

원작의 스토리 분기점에서 "이 캐릭터가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IF에 초점을 맞춰서 스토리가 전개되며, 테일즈샵의 이전 작품과 달리 직접 캐릭터를 움직여 맵을 탐험하는 어드벤처식 구성을 채택했다. 유저는 맵을 돌아다니면서 이벤트를 보고 퀘스트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SNS 좋아요 누르기, 답장, 선물하기로 히로인의 호감도를 올리는 등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때로는 히로인에게 좋아요를 누르면 다른 히로인이 그걸 보고 호감도가 내려가는 이벤트가 발생, 2인 동시 공략이 어렵게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랜덤채팅의 그녀는 오는 2월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헤븐 번즈 레드
출시일 : 2023년 초/ 플랫폼 : 모바일, PC


WFS가 '에어', '클라나드', 엔젤비트' 등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의 명가로 꼽히는 Key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드라마틱 RPG '헤븐 번즈 레드'가 국내 출시를 확정지었다. '헤븐 번즈 레드'는 Key의 대표작을 집필한 유명 시나리오 라이터 '마에다 준'이 15년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인류의 모든 무기가 통하지 않는 수수께끼의 존재 '캔서'에 맞서 결전 병기 '세라프'를 개발한 인류와 이를 다룰 수 있는 소녀들이 모인 '세라프 부대'의 이야기를 다룬 클래식 RPG다. 지난 2월 10일 일본 선출시 후 3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일본 구글 플레이 2022 '올해의 베스트 게임'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전작 '어나더 에덴'을 통해서 고전 JRPG의 감성을 모바일 기반으로 담아낸 WFS의 노하우와 마에다 준의 감동적인 스토리로 감성을 극대화한 구성이 '헤븐 번즈 레드'의 특징이다. 전투는 어나더 에덴과 유사하게 3명의 전열과 3명의 예비대로 편성한 뒤, 아군과 적이 팀 단위로 턴이 주어지면서 공방을 주고받는 전통적인 턴제 방식을 채택했다.

심플하고 고전적이지만 특유의 전략성을 가미한 전투 외에도 세라프 부대원들이 학원에서 훈련을 받고 서로 교감하면서 일상적이면서도 때로는 진중한 이야기를 풀더빙으로 구현하면서 몰입도를 살렸다. 특히 아틀리에 시리즈의 일러스트레이터 '유겐'이 제작한 48종의 매력적인 캐릭터에 쿠스노키 토모리, 아마미 유리나, 세리자와 유우, 코가 아오이 등 유명 성우진이 일 단위로 이어지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유대감을 쌓아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단순히 스크립트를 읽는 것뿐만 아니라, 각 상황의 선택에 따라서 나중의 이야기나 대사가 확연히 달라지고 이후 상황까지 달라지는 미연시의 구성을 더했다.

'헤븐 번즈 레드'는 2023년 초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WFS가 직접 일본과 동일한 빌드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다만 서버는 한국, 글로벌, 일본이 나뉘어있고 최초 서버 선택 시에 타 서버 이전은 불가능하다.


탁트 오퍼스
출시일 : 2023년 상반기/ 플랫폼 : 모바일


DeNA와 반다이남코가 협력해 진행 중인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의 원작, '탁트 오퍼스(takt. op)'가 지난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 AGF 2022에 참가, 국내 진출을 확정했다.

탁트 오퍼스는 검은 운석에서 태어난 괴물 'D2'에 의해 음악이 금지된 세계를 무대로 한 게임이다. 그곳에서 음악을 힘으로 삼은 소녀, '무지카트(연주자)'들이 등장하고, 유저는 이를 지휘하는 '컨덕터'가 되어서 D2로부터 음악을 되찾고 황폐해진 지구를 다시 되돌려야 한다.

연주자들은 운명교향곡, 목성, 카르멘 등 유저들에게도 친숙한 음악의 힘을 현실에 구현하는 존재들로, 웅장한 음악과 이에 걸맞는 화려한 스킬 연출을 보여준다. 전투뿐만 아니라 황폐해진 지구 곳곳에서 문명을 재건할 단서들을 찾아 풀어나가는 퍼즐식 어드벤처의 묘미도 더했다.

탁트 오퍼스는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2023년 상반기 모바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블랙클로버 모바일
출시일 : 2023년 상반기/ 플랫폼 : 모바일


지난 2021년 12월 19일 점프 페스타에서 공개된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2023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동명의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로,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는 최재영 대표를 비롯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개발진들이 새로 설립한 회사다.

일곱 개의 대죄의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구현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작의 마법 세계를 모바일 게임으로 담아낸 한편,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마법 전투의 연출을 턴제를 바탕으로 화려하게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작년 11월 해외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한 CBT에서는 원작의 느낌을 살린 마법 연출을 한층 살려냈으며, 원작 캐릭터들의 관계를 확실히 살린 합격기 설계와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원작의 스토리 라인에 맞춰 배치한 콘텐츠의 진도로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에테르 게이저
출시일 : 2023년 상반기/ 플랫폼 : 모바일


'에테르 게이저'는 '벽람항로'의 공동 개발사 용시 테크놀로지가 빌리빌리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3D 액션 RPG다. 인류가 황폐해진 지구를 이탈해 의식을 데이터 세계에 업로드한 가상의 미래에 벌어지는 일을 고퀄리티 카툰렌더링풍의 모바일 액션 MORPG로 그려냈다.

통상 액션 MORPG와 달리 3인 태그 방식이 아닌 한 캐릭터를 메인으로 조작하고 나머지 두 명은 AI가 조작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태그 액션을 배제한 대신 각 캐릭터별 스킬 설계와 연계 구성을 세심하게 다듬어서 스킬 콤보를 짜는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각 캐릭터의 주요 스킬마다 조건에 따라 스킬 쿨타임 초기화나 연계 스킬 개방 등 추가 효과가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해서 사방에서 다가오는 적의 공격을 피하고 스킬 콤보를 빠르게 우겨넣는 재미를 추구했다.

또한 수집형 액션 RPG의 통상적인 성장 구조에 일정 횟수 이상 던전을 돌면 최상급 파트를 확정으로 구하거나 교환할 수 있게끔 해서 파밍 피로도를 낮췄다. 뽑기에서도 무기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비인 '펑터'는 최고 등급 펑터 획득 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용 펑터로 교환 가능한 교환권이 나오는 등, 육성 피로도를 줄이고 원하는 장비를 더 확실하게 얻을 수 있게끔 했다.

체계적인 캐릭터 육성 설계와 화려한 액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다운로드 1위, 매출 6위를 기록한 '에테르 게이저'는 오는 2023년 상반기 중으로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디스 오더
출시일 : 2023년 연내/ 플랫폼 : 모바일


'가디스 오더'는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개발사 로드 컴플릿이 선보이는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 신작이다. 2021년 첫 공개 이후 2022년 지스타에 시연 버전을 출품, 크루세이더 퀘스트에서 선보인 특유의 픽셀 아트를 바탕으로 회피, 패링, 캐릭터별 특수 액션에 태그 액션까지 손맛 있는 액션 체계를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액션뿐만 아니라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기 위한 스토리를 게임 내에서 다양한 구도로 시나리오를 연출, 단순히 스크립트 형식에 비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플레이 중에도 다양한 오브젝트와 상호작용을 통해 적을 더 쉽게 물리치는 등 전략성도 가미했다.

지스타 현장 인터뷰에 따르면 '가디스 오더'는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고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애착을 느낄 수 있게끔 수동 조작을 강조한 작품이다. 한편으로는 공격 시 자동으로 거리 조절하거나, 한 손으로도 어느 정도 조작을 할 수 있도록 UI를 갖추는 등 모바일을 고려한 편의성을 선보이면서 조작의 재미와 편의성의 밸런스를 조율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상의 끝에서 사랑과 낭만을 찾는 게임"을 목표로 지향하고 있는 가디스 오더는 2023년 7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브라운더스트2
출시일 : 2023년 연내 / 플랫폼 : 모바일


작년 3월 깜짝 공개된 브라운더스트의 후속작, '브라운더스트2'가 올해 출시를 예고했다.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콘솔용 JRPG를 연상케하는 고퀄리티 2D 필드 위에서 캐릭터들이 탐사를 이어가는 장면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11월 28일에는 기존의 메인스토리뿐만 아닌, 멀티 유니버스 세계관을 도입한 if 스토리를 다각도로 조명한 두 번쨰 트레일러를 공개, 그때그때 다른 분위기의 스토리를 풀어가는 재미도 강조했다. 두 번째 트레일러에서는 이야기의 주무대인 판타지 세계를 벗어나 현대의 학교를 배경으로 한 '하이스쿨 판타지', 황폐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첩보물의 느낌을 살린 '스파이&액션' 3종의 캐릭터팩이 공개됐다. 캐릭터팩은 각 테마에 맞춘 주요 캐릭터들의 의상뿐만 아니라 배경에 맞춰 새롭게 멀티 유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상에서는 '엠마', '레클리스', '엘리제' 등 브라운더스트 유저들에게 친숙한 기존 캐릭터들도 브라운더스트2에 맞춘 새로운 컨셉과 의상으로 등장을 예고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현재 티저 사이트 및 공식 라운지를 통해 게임 정보를 일부 공개했으며, 오는 1월 10일부터 글로벌 사전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인게임 플레이를 본격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
출시일 : 2023년 연내/ 플랫폼 : PC


소녀전선 IP의 시작이자 가장 나중의 이야기를 다룬 '역붕괴'도 출시 연기 발표 이후 새로운 정보들이 공개됐다.

작년 5월 진행한 소녀전선 6주년 방송에서 우중 PD는 "소녀전선 이전이자 이후, 우리의 시작점인 만큼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며 신규 시스템 및 시나리오 볼륨 확장 등 추가로 준비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스토리 전개가 리메이크 전 원작과 달리 각 분기점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고 다시 최선의 선택지를 찾아 회귀하게 되는 '루프'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녀전선 일부 이벤트에서 공개된 방식과 유사하게 유저는 각각의 상황과 미션 진행 과정에서 여러 가지 방식을 선택하게 되며, 제프티와 멘도 그리고 모두에게 최선인 단 하나의 미래를 향한 길 하나를 찾아서 계속 분기를 다시 돌아가고 다른 선택지와 플레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수풀을 불태워서 은폐한 적에게 지속 피해를 주는 기믹 외에도 새로운 기믹들이 추가로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절벽을 바주카로 파괴해서 아래에 있는 적을 잔해 속에 파묻어버리거나, 순찰로에 있는 적을 마취총으로 재운 뒤 옆에 있는 컨테이너로 몰래 잠입, 서치라이트를 피해서 이동하는 등 각종 장비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난관을 극복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야간에 원거리에서 E.L.I.D와 적군이 근처에 있을 때 충격탄을 해당 위치로 발사, E.L.I.D와 적군이 서로 싸우게 한 뒤 기습하는 전술도 가능하다. 이전에는 단순히 대사와 일러스트로 진행됐던 스토리를 중간중간 인게임 캐릭터의 연출로 소화하면서 몰입감을 높였다.

게임플레이 개선사항 외에도 '역붕괴'의 테마를 담은 애니메이션 PV도 깜짝 공개됐다. 해당 PV는 제프티가 멘도와 만나 루프를 이어가면서 최선의 미래를 찾아가기 위해 싸워나가는 과정을 그려냈으며, 우중 PD가 다른 개발진도 모르게 따로 준비한 것이었다는 비화가 전해지면서 당일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블루 프로토콜
출시일 : 2023년 연내 / 플랫폼 : PC, PS, Xbox


2021년 5월 CBT 피드백 방송 이후 잠잠했던 반다이남코 온라인의 애니메이션풍 MMORPG, '블루 프로토콜' 관련 소식이 2022년 4분기부터 다시 들려오기 시작했다. '블루 프로토콜'은 원피스, 나루토, 소드아트온라인 등 다양한 IP를 활용한 게임과 아이돌마스터, 갓이터, 코드 베인 등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기반의 게임을 소화해낸 반다이남코의 노하우가 담긴 게임으로, 2019년 7월에 처음 공개된 이후 여러 유저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공개 당시 고퀄리티 카툰렌더링 그래픽뿐만 아니라 외벽이나 절벽을 타고 오르는 등 높은 이동의 자유도에 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튕겨내면서 스킬연계를 하는 콘솔식 논타겟 액션을 선보이면서 호응을 얻었다. 현재까지는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이지스 파이터, 양손에 무기를 들고 공격에 올인한 트윈 스트라이커, 활을 들고 적의 약점을 집중 공략하거나 버프를 제공하는 블래스트 아처, 원소 마법 및 범위 공격이 특징인 스펠 캐스터 4개 클래스가 공개됐으며, 하나의 캐릭터로 클래스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2020년 CBT 이후 여러 피드백을 토대로 개선 작업에 들어간 블루 프로토콜은 지난 11월에 스마일게이트와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9일 더 게임 어워드에서는 아마존 게임즈와 협력해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블루 프로토콜은 PC, PS, Xbox용으로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퍼블리싱을 담당한 스마일게이트가 2023년 중으로 블루 프로토콜의 자세한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
출시일 : 2023년 연내 / 플랫폼 : PC, PS, Switch


타입문의 대표 IP이자 서브컬쳐 유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IP인 '페이트'의 신작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가 지난 1월 1일 깜짝 공개됐다. 이번 작품은 근대화 이전 일본에서 벌어지는 성배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서번트와 계약하는 장면 등 페이트/스테이 나이트의 오마주를 곳곳에서 보여주면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성배 전쟁에 참가하게 된 주인공이나 영령의 정보는 아직 다 공개되지 않았으나, 작중 배경과 영상 말미에 페이트/그랜드 오더에 등장한 미야모토 무사시와 유사한 점을 고려할 때 일본의 영령이 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작품은 진삼국무쌍, 전국무쌍, 파이어 엠블렘 무쌍 풍화설월을 개발한 코에이 테크모의 개발팀 '오메가포스'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액션 RPG로 개발될 예정이다. 제작 감수는 페이트 시리즈의 원작자인 타입문과 애니메이션 시리즈 및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퍼블리싱을 맡은 애니플렉스에서 맡고 있으며, 오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출시일 : 2023년 연내 / 플랫폼 : PC, 모바일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2억 뷰를 기록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게임으로 출시된다. 넷마블네오에서 개발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은 모바일-PC 스타일리 액션 RPG를 표방하고 있으며, 주인공 성진우가 그림자 군단 그리고 다양한 능력을 활용해 빠르고 호쾌하게 적을 물리치는 액션에 주력했다.

지난 지스타 시연에서는 스토리 모드와 헌터 모드, 타임 어택 모드 등 세 종류의 모드를 공개,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하면서 원작의 면모를 어떻게 게임으로 담아냈나 일부 확인해볼 수 있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원작의 느낌을 한층 살린 카툰렌더링 그래픽뿐만 아니라 웹툰의 아트워크를 적극 반영한 씬의 구도, 일부 컷을 스파인으로 생동감 있게 살리면서 인게임 플레이와 이어지게끔 연출해 스토리의 몰입감을 더했다.

액션에서는 일반, 코어, QTE, 영기, 얼티밋 스킬을 조합해서 자신만의 스킬 콤보를 만들고, 룬 세팅에 그림자 군단 그리고 헌터 동료의 조합으로 끊임없이 적을 몰아치는 구도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극한 회피와 시공, 가드와 반격 등 시스템이 추가되어 손맛 있고 빠른 액션을 구축했다. 이를 극대화해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세팅과 컨트롤을 극한으로 갈고 닦는 '타임 어택 모드'를 선보인 한편, 한편으로는 원작에서 비중이 사라진 동료 헌터들을 조작해볼 수 있는 '헌터 모드'로 게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요소도 챙겼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지스타 참가 이후에 AGF 2022에서도 시연을 진행했으며, 2023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일 : 2023년 연내 / 플랫폼 : 모바일


2017년 첫 발표 이후로 5년만에 '마비노기 모바일'이 지스타 2022에 시연 버전을 출품, 개발 현황이 공개됐다.

2017년 처음 발표될 당시부터 원작의 초창기 모험과 힐링의 감성을 모바일로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마비노기 모바일은 더욱 발전된 그래픽으로 지스타 2022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연 버전에서는 4개의 기본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초반부를 엿볼 수 있는 구성으로 진행됐으며, 티르 코네일에서 눈을 뜬 뒤 초보 던전인 '알비 던전'을 클리어하는 과정까지만 공개됐다.

시연 버전에서는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퀄리티는 좀 더 끌어올린 파스텔 톤의 카툰렌더링 그래픽을 채택하고, 연출을 한층 더 가미해서 몰입감을 높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마을 곳곳을 탐험하며 상호작용하고, 가로등을 때려 아이템을 얻거나 캠프파이어에 앉아서 음식을 나눠먹고 악보를 꺼내 연주하는 등 원작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가 지스타 현장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G3까지는 원작과 비슷하게 스토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부터는 원작에서 아쉬웠던 점을 다듬으면서 조금씩 다른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다. 아울러 염색을 비롯해 유저들이 원하는 원작의 다양한 시스템을 최대한 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러브 딜리버리2
출시일 : 2023년 12월/ 플랫폼 : PC




스토브인디 최고 인기작 중 하나인 '러브 딜리버리'가 2023년 후속작 '러브 딜리버리2'로 돌아온다.

러브 딜리버리는 지난 2021년 펀딩 당시 '진짜 아싸의 리얼 미연시'를 표방하면서 유저들에게 알려진 작품으로, 소위 '아싸' 주인공이 미소녀들과 만나서 겪는 매도와 굴욕의 상황을 리얼하게 담아내면서 유저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매콤한 매도뿐만 아니라 달달한 연애 감성도 가미한 스토리라인에 각 캐릭터 계열의 특색을 살린 미려한 캐릭터 일러스트, 성우의 열연을 더하면서 출시 20여일 만에 판매 1만 장을 돌파하고 2022년 스토브인디 어워즈 베스트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그 후속작 '러브 딜리버리2'는 지난 12월 23일 스토브인디와 계약 체결로 개발 소식이 공개됐으며, 오는 2023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서 공개될 예정이다.



▲ 매도 당하는 아싸 주인공의 연애를 그리며 호응을 얻은 '러브 딜리버리', 그 후속작이 오는 12월 출시된다


도사
출시일 : 2024년 예정 / 플랫폼 : 모바일, PC


기상천외한 도술로 활약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조선 퓨전 판타지 컨셉의 신작, '도사'도 지스타 2022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알피오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도사'는 우리나라 전통 문화 및 전래 동화를 바탕으로 도사와 각종 동화 속 인물들의 활극을 모바일 수집형 RPG로 담아낸 작품이다. 몰입감을 살리고자 캐주얼, 쿼터뷰, 3D 카툰렌더링 세 카테고리에 집중했으며, 지난 지스타 2022 현장에서 시연을 통해서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게임은 최대 4인까지 팀을 편성하는 수집형 RPG로, 게임플레이는 가상패드와 회피기로 적의 패턴을 피하면서 일반 공격과 스킬의 연계를 펼치는 쿼터뷰 액션 방식을 채택했다. 지스타 시연에서는 초반부를 엿볼 수 있는 시연 모드뿐만 아니라 적 보스의 까다로운 패턴을 숙지하면서 공략해야 하는 하드모드까지 공개됐으며, 2023년 상반기부터는 1월 2일 발매한 공식 OST '달에 저문 꿈'에 이어 웹툰을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믹스로 유저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도사'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트릭컬
출시일 : 미정 / 플랫폼 : 모바일


볼따구겜, 디얍 없는 디얍겜 등 여러 별칭으로 유명한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도 1차 CBT 및 지스타 B2B 참가, 공식 웹툰 연재 등 소식을 알려오고 있다.

'트릭컬'은 최초 오토배틀러 게임으로 기획됐으나, 오동통한 볼과 귀여운 표정이 두드러지는 독특한 화풍으로 유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일러스트레이터 '디얍'을 영입한 이후 그 스타일을 한껏 살린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오토배틀러가 가미된 수집형 RPG로 살려낸 작품이다. 지난 2021년 9월 출시됐으나, 불안정한 서버와 결제 오류 등 다양한 이슈로 OBT로 전환하고 리부트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5월 플레이엑스포 참가를 시작으로 7월말 FGT, 9월 CBT를 통해서 리부트 버전인 '트릭컬: 리바이브'를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CBT에서는 한층 더 귀여워진 아트와 이펙트 그리고 개선된 UI/UX를 선보였으며, 전투에서도 오토배틀러 특유의 랜덤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카드를 모아서 패를 강화하는 요소는 살리되 유저가 직접 전장에 개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각종 아이템을 더해서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전략성을 가미했다. 또한 스토리 및 각종 콘텐츠에서도 패러디와 오마주를 더해 귀엽고 명랑한 매력을 한껏 더 끌어올렸다.

에피드게임즈는 지난 지스타에 B2B로 참가, 현장에서 인터뷰를 통해 2023년 상반기에 2차 CBT를 예고했다. 또한 커뮤니티에서 트릭컬 및 다양한 팬만화를 그려온 '족제비와토끼'를 공식 작가로 영입, 웹툰 연재를 시작하면서 재출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방울꽃의 검
출시일 : 미정 / 플랫폼 : 모바일


X.D에서 개발 중인 '은방울꽃의 검'은 '오우거 배틀 사가' 시리즈 등 고전 SRPG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작지만 평화로운 왕국 '이리아'에서 인정석이라는 광물이 발견된 이후, 각지에서 이권 쟁탈전이 펼쳐지면서 대륙에 전란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인정석을 이용해 음모를 꾸미는 세력들이 등장하면서 전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저는 대륙 곳곳을 누비는 은방울꽃 용병단의 단장이 되어 용병을 소집하고 평화를 되찾고자 전장에 뛰어들게 된다.

2021년 탭탭 발표회 개발자 시연에서 소개된 바에 따르면 전투는 고전적인 턴제 SRPG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캐릭터가 일반 공격을 할 때마다 스킬 크리스탈이 충전되고 크리스탈을 소모해서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시연 영상에서는 때로는 적을 밀쳐서 낙사시키거나, 폭발물에 불을 붙인 뒤 적이 있는 곳으로 밀어서 광역 피해를 입히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일부 확인됐다. 이후 2022년 탭탭 발표회에서는 '오우거 배틀 사가' 시리즈의 OST를 작곡한 사키모토 히로시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방울꽃의 검'은 현재 탭탭에서 사전예약 중이며,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에테리아 리스타트
출시일 : 미정 / 플랫폼 : 모바일


'에테리아: 리스타트'는 빙하기에 처한 인류가 새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만든 가상의 도시 '에테리아'를 무대로 하는 턴제 RPG로, 유저는 그곳의 보안을 담당하는 하이퍼링커가 되어 도시 시스템을 엉망으로 만들려고 하는 바이러스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바이러스와의 전투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충돌로 가상 세계에 구현된 신화적 존재, '애니머스'를 통해서 진행되며, 게임플레이는 실시간으로 진행하되 전투는 턴제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신체 일부를 사이버네틱스로 개조, 에테리아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하이퍼링커라는 설정을 살려 선제 공격 시에 기계팔로 적에게 해킹을 거는 디테일도 엿볼 수 있다.

영상에서는 유저의 분신인 하이퍼링크가 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일부 오브젝트를 활용, 고층빌딩 벽을 타고 오르는 등 좀 더 폭넓게 이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고퀄리티 카툰렌더링으로 구현된 애니머스들의 모습과 일부 스킬 연출, 그리고 네온 사인이 가득한 미래 도시와 의문의 존재에 의해 파괴된 도시 등 작중 배경의 일부도 공개됐다.

에테리아: 리스타트는 현재 탭탭을 통해서 글로벌 사전 예약 진행 중이며, 한국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탭탭 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젠레스 존 제로
출시일 : 미정 / 플랫폼 : 모바일, PC


'붕괴', '원신'에 이은 호요버스의 새로운 IP 신작, '젠레스 존 제로'가 지난 2022년 5월 8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젠레스 존 제로'는 붕괴 3rd 때부터 쌓은 호요버스의 3D 액션 MORPG 노하우에 로그라이크식 탐사를 가미한 작품이다. 현대 문명이 초자연적인 재해 '공동'에 의해 파괴된 이후, 이에 대항할 수 있는 기술과 자원을 보유한 '뉴에리두'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이전까지의 호요버스의 작품과 달리 브라운관과 베이스&드럼에 펑크 스타일 음악, 로봇이나 수인 캐릭터 등 힙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유저는 공동 탐색을 안내하는 '로프꾼'이 되어 여러 동료들과 함께 공동 안을 조사하고 그 재해 이면에 숨은 비밀을 파헤쳐가게 된다.

지난 8월 일부 테스터를 대상으로 한 CBT 이후 TGS에 이어 지스타에서 시연을 마련한 '젠레스 존 제로'는 스토리 모드와 고난도 모드 두 가지가 공개됐다. 시연 버전으로 공개된 시스템을 살펴보면 전투 자체는 호요버스의 전작 붕괴3rd나 여타 모바일 액션 MORPG과 유사하게 일반 공격과 특수 공격, 회피 후 QTE, 궁극기와 태그 액션으로 구분되어있는 일반적인 시스템을 채택했다. 그러나 입력에 바로 대응하는 속도감 있는 액션에 시원한 타격음, 극한 회피 뒤 짧은 무적 시간에서 태그 QTE가 컷씬 연출과 함께 빠르게 이어지면서 궁극기까지 바로 티키타카로 연계되는 액션 시퀀스로 특유의 액션을 선보였다.

시연 버전에서는 매번 바뀌는 공동을 조사하는 로그라이크식 플레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1차 CBT 종료 후 2차 CBT를 예고하면서 2차 CBT에서는 본격적으로 플레이 루틴을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워더링 웨이브
출시일 : 미정 / 플랫폼 : 모바일, PC, PS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개발사 쿠로 게임도 신작 '워더링 웨이브'로 오픈월드 RPG 개발에 나섰다. '워더링 웨이브'는 지난 5월 26일 티저를 통해 글로벌로 동시 공개된 작품으로, 전작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과 달리 자유도가 높은 오픈월드 RPG를 표방하고 있다. 티저 공개 당시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에서부터 선보인 쿠로 게임 특유의 어두운 색감에 자연물과 특수 효과를 더욱 자연스럽게 다듬어낸 진일보한 그래픽을 드러냈다. 또한 직후 공개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서는 퍼니싱에서부터 이어진 QTE와 태그 액션에 벽을 타고 공중을 활강하거나 와이어를 활용하는 이동의 자유도가 높은 오픈월드 게임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워더링 웨이브는 작년 9월 도쿄 게임쇼에 출전, 주인공 방랑자를 비롯해 여러 캐릭터를 팀으로 편성해서 보스전에 도전하는 챌린지 모드를 트레일러 및 시연을 통해서 공개했다. 도쿄 게임쇼 시연에서는 자유로운 이동 외에도 전작에 없던 상쇄, 패링 시스템뿐만 아니라 보스도 유저의 공격을 회피해서 반격하는 등 한층 더 진화된 AI를 선보였으며, 게임플레이에서 QTE 그리고 컷씬에서 게임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출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캐릭터의 스킬도 적을 직접 공격하는 유형 외에도 설치형, 변신 등 다양한 유형이 공개됐다.

'워더링 웨이브'의 출시 및 테스트 일정은 현재 미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명일방주: 엔드필드
출시일 : 미정 / 플랫폼 : 모바일


'명일방주'가 3D 실시간 전략 RPG으로 찾아온다.

하이퍼그리프가 지난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모바일 전략 디펜스 RPG '명일방주'를 기반으로 한 신작으로, 지난 3월 16일 티저를 글로벌 동시 발표하면서 개발 소식이 처음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디펜스를 채택한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3D로 구현된 필드를 실시간으로 탐사하는 RPG로 개발 중이며, 작중 배경도 테라가 아닌 탈로스2 행성으로 설정됐다. 그곳에서 유저는 '엔드필드 공업'의 프로토콜 복원 부서 관리자로서 잃어버린 기술을 회수, 복원해 황폐화된 불모지를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3월 18일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유저는 명일방주의 박사와 유사하게 대원들을 관리하고 통솔하는 존재로 묘사되며, 손목에 찬 장비를 통해서 대원을 팀으로 편성하거나 장비 및 아이템창을 관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대원 파견 이후에는 유저가 직접 대원을 조작, 동료들과 함께 필드를 탐색하는 장면이 공개됐으며, 해당 장면에서 유저는 하이퍼그리프의 또다른 신작 '엑스 아스트리스'와 유사하게 두 명의 대원을 팀으로 편성한 뒤 유저가 조작하지 않는 나머지 동료가 리더를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엑스 아스트리스'처럼 황야에 버려진 헬리콥터 착륙장과 건설 현장에서 크레인과 컨테이너박스를 점프로 타고 올라가는 등 필드를 좀 더 자유롭게 점프하거나 각종 오브젝트를 활용해서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 오아시스에서는 전작의 원석충과 비슷한 생명체를 보여주면서 종료되며, 전투 장면은 이번 트레일러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유튜브 설명을 통해 밝혀진 바로는 3D 실시간 전략 RPG로 개발 중이며, 인카운터 후 턴제로 전투가 진행되는 '엑스 아스트리스'와 달리 '실시간'임을 강조하면서 이와는 다른 전투 방식을 선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세계관의 모습과 대원들의 모습을 보여준 CG 영상의 오퍼레이터 음성을 한국어로 더빙하면서 서비스 개시 후 시일이 지나 한국어 음성 지원을 결정한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처음부터 한국어 음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명일방주: 엔드필드의 플랫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후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카페를 통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소녀전선2
출시일 : 미정 / 플랫폼 : 모바일, PC




'소녀전선'의 10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 후속작, '소녀전선2'도 두 차례의 CBT 이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 사항과 신규 PV가 공개됐다. 소녀전선 6주년 방송에서 공개된 신규 PV는 2020년 최초로 공개된 PV를 오마주한 구도로 시작했으며, 소녀전선2 CBT에 등장한 전술인형 외에도 P-90, VSK, UMP45, UMP9, 웰로드, ST-AR15 등 전작에서 지휘관과 함께한 다른 전술인형도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전작 주요 NPC인 카리나도 등장, 소녀전선2 시점에서 생존 및 작품 출연이 확정됐다. PV 공개 이후 편성창에서도 나강, WA-2000 등 소녀전선 유저들에게 친숙한 전술인형들이 다수 확인됐으며, 지휘관이 그리폰을 이미 나온 만큼 총기 이름이 아닌 다른 코드 네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중 PD는 2차례 CBT 이후 캐릭터 모델링과 연출, 배경 및 최적화도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캐릭터 모션도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추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클래스별 특색을 강화하기 위한 밸런스 패치와 게이지를 0으로 만들면 일순 행동불능 상태가 되는 '제압' 시스템도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녀전선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숙소'도 터치 반응은 물론이고 시간과 날씨에 따른 주변 환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호감도에 따라 복장과 포즈도 추가로 해금되는 등 새로운 시스템이 공개됐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구역을 탐색하면서 물자를 획득하고 제한 시간 내에 탈출해야 하는 신규 콘텐츠 '탈출' 모드도 소개됐다. 탈출 모드는 오픈필드에서 실시간으로 돌아다니다가 적을 만나면 턴제 전투로 바뀌는 인카운터 방식을 채택했으며, 전투 페이즈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미션 제한 시간은 멈추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적을 처리해야 한다. 또한 전투 종료 후에 아군 캐릭터의 체력이 자동으로 회복되지 않는 만큼, 불필요한 전투를 피하기 위해서 수풀 뒤에 숨거나 벽 뒤에 숨는 등 필드의 다양한 오브젝트와 지형지물을 응용하는 전술적 움직임도 요구된다.

새로운 시스템 및 콘텐츠 소개를 이어간 '소녀전선2'는 추후 3차 CBT를 진행, 유저들에게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3차 CBT 일정 및 모집 인원 수는 아직 미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소녀전선 공식 웨이보 및 비리비리 채널 등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 친숙한 얼굴들과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하면서 3차 CBT를 예고한 '소녀전선2'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출시일 : 미정 / 플랫폼 : 모바일, PC


넷마블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 이어 칠대죄 IP를 활용한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선보인다.

작년 1월 27일 진행한 NTP에서 공개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턴제 장르인 전작과 달리 실시간으로 칠대죄의 세계관을 누비는 오픈월드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발표에서 모바일 턴제 장르인 전작에서 IP를 표현하는 데 한계를 느꼈으며, 칠대죄 IP의 세계관을 보다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을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서 유저는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이자 후속작 '묵시록의 기사'의 주인공 트리스탄과 함께 시공간이 얽혀버린 브리타니아 대륙에서 모험을 떠나게 된다. 트레일러에서는 작중 등장한 다양한 인물들과 파티를 맺고 각자의 스킬을 활용해 전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믹을 푸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벽을 타는 것뿐만 아니라 잠수해서 물 속에 가라앉은 보물상자를 찾아내는 등 한층 더 자유도 높은 이동 방식도 선보였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PC와 모바일,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며,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다.


프로젝트D
출시일 : 미정 / 플랫폼 : 모바일, PC


하운드13이 언리얼 엔진5로 선보이는 신작, '프로젝트D'가 지난 12월 30일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박정식 대표를 비롯해 드래곤네스트의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 창립한 하운드13은 '헌드레드 소울'로 모바일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도 강렬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액션을 선보인 회사다. 이번 작품은 스테이지 방식이 아닌 스타일라이즈드 그래픽 스타일에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를 채택, 액션의 손맛뿐만 아니라 탐사의 재미까지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0일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공중 콤보뿐만 아니라 탈것과 함께 다양한 지형을 극복하고 물속까지 탐사하는 등 높은 이동의 자유도와 화려한 액션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와 함께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협동 플레이에서는 대형 몬스터의 패턴을 피하고 콤보를 날리는 것뿐만 아니라 몬스터 위에 올라타서 공격하는 등 더욱 폭넓은 액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프로젝트D’는 하운드13이 지난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1을 통해 ‘프로젝트M’의 전투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인 가레나(Garena)와 파트너십을 맺고 PC/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직군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브레이커스
출시일 : 미정 / 플랫폼 : 모바일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개발사 빅게임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자체 IP 신작, 브레이커스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느낌을 살린 카툰렌더링 그래픽을 내세운 오픈월드 수집형 RPG다. 2021년 12월 빅게임 스튜디오 하우스 세레모니에서 최초 공개된 이 작품은 감옥선에서 태어난 소년 네이토가 예지몽을 꾸는 히로인 시오네와 만나 감옥선을 탈출한 뒤 다른 일행들과 만나면서 판타지 세계에서 모험을 이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인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브레이커스는 소년과 소녀가 만나서 같이 모험하며 성장하는 왕도적인 성장물로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평범한 소시민, 첫사랑의 풋풋한 느낌과 절제된 표현에 주목해 그러한 느낌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담아내고자 한 작품이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서 원작의 느낌을 한껏 살린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카툰렌더링 기술력에 MMORPG 및 오픈월드 게임 개발자들이 합류하면서 연출과 아트뿐만 아니라 오픈월드 RPG로서도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빅게임 스튜디오는 하우스 세레모니 당시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2022년 출시하고 2023년 브레이커스 출시를 예고했으나, 블랙클로버 모바일 출시일 연기 후 브레이커스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 지난 2021년 인터뷰를 통해 최초 공개된 캐릭터 모델링, 추후에 더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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