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가 발표하기 전, 미리 게임의 느낌을 예측하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으로 채용 사이트의 게시글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아직 게임명도 정해지지 않은 프로젝트 상태가 대부분이지만 제작사가 어떤 기조로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지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곧 다가올 2023년, 국내 게임 제작사들은 과연 어떤 신작 게임을 준비하고 있을까. 이미 어느 정도 공개된 게임부터 아직 발표조차 되지 않은 프로젝트까지 어떤 장르의 게임이 부화를 꿈꾸고 있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 채용 중인 프로젝트는 제작사의 상황에 따라 변경되거나 무산될 수 있으므로 참고 사항으로 보길 바랍니다.
넥슨 - 다양한 플랫폼, RPG 위주의 구성
가장 많은 프로젝트와 채용 공고를 등록한 곳은 넥슨이다.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의 윤곽을 보여줬던 퍼스트 디센던트, 워헤이븐, 베일드 익스퍼트 등의 채용 공고를 제외해도 꽤 많은 게시물이 등록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중 주목할 것들은 프로젝트 NV, 프로젝트 TB, 프로젝트 DW, 프로젝트 Nakwon 4종이다. 다른 프로젝트는 넥슨 컨퍼런스와 각종 게임쇼를 통해 어느 정도 정보가 공개되었지만 위 4종의 프로젝트는 공식적인 발표가 이뤄지지 않아 채용 게시물에서만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었다.
먼저, 프로젝트 NV는 중세 판타지 배경의 실사풍 3D 액션 RPG이다. PC, 콘솔 시장을 목표로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해 개발 중으로 확인된다. 게임의 특징을 몇 가지 살펴보면 싱글 플레이 바탕의 액션, 무겁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 RPG보단 액션의 비중이 큰 게임을 핵심으로 꼽고 있다.
관련해서 프로젝트 팀은 싱글 플레이를 바탕으로 고유의 액션 색깔과 재미를 추구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하며, 세계 최고의 액션 게임 대열에 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TB는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민트로켓에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한 독특한 아트와 카메라 시점을 기반으로 한 팀 대전 액션 게임이라 소개하고 있다. 빠른 템포의 전투와 스타일리쉬한 액션, 팀 대전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 스매시브라더스 계열의 난투 게임이 되지 않을까 추측된다.
프로젝트 DW는 액션 RPG로 모험이 가득한 오픈월드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호쾌한 액션을 펼친다고 소개하고 있다. PC, 콘솔, 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에 모험 + 오픈월드라는 특징은 흡사 미호요의 원신을 떠올리게 한다. 세부적인 업무 사항을 살펴보면 언리얼 엔진5, 3D 카툰풍으로 개발 중이며, 아트/ 기획/ 프로그래밍/ PM/ 엔지니어 부분에서 광범위하게 모집 중이다.
프로젝트 Nakwon는 좀비와 생존을 결합한 PvP 서바이벌 게임이다. 대중적인 서바이벌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아직 프로젝트 초기인지 언리얼 엔진5, 3인칭 액션 콘텐츠 구현 외에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다. 좀비, PvP, 서바이벌 장르의 게임은 대표적으로 DAYZ가 있다.
엔씨소프트 - 인터랙티브 무비부터 루트 슈터까지
엔씨소프트는 아직 게임명이 정해지지 않은 5종의 프로젝트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장르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분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중 프로젝트 R, 프로젝트 M, BSS 등은 지난 2022년 2월 엔씨가 공개한 신규 IP 티징 영상에서 인게임 모습이 살짝 공개된 바 있다. 참고로 당시 TL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프로젝트 E에 관한 영상도 공개되었는데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채용이 모두 마감되었는지 채용 공고를 찾아볼 수 없었다.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프로젝트는 크게 3개로 구분된다. 먼저, 프로젝트 G는 판타지를 배경으로 개인 및 길드의 성장, 제한된 자원을 두고 펼쳐지는 갈등과 경쟁, 다양한 유닛을 운용하는 대규모 전쟁 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프로젝트 G는 2022년 3분기 컨콜에서 엔씨소프트가 준비하는 파이프라인에서 큰 중요도를 가진 게임이며, 모바일 게임에서 프로젝트 G가 속한 장르도 큰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미뤄보아 SLG 장르에 글로벌 서비스를 타겟으로 한 게임이라 추측된다.
프로젝트 퍼즐은 아직 프로젝트명도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게임이다. 캐쥬얼 매치3 퍼즐 장르의 게임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펑펑 터트리는 퍼즐 플레이를 추구하고 있다. 비슷한 장르의 게임은 애니팡, 캔디크러쉬사가 등이 있다. 컨콜에서 엔씨소프트의 2023년 신작으로 언급된 퍼즐 게임이 해당 프로젝트일 가능성이 높다.
AAA급 MMORPG를 개발하는 신규 프로젝트도 존재한다. 프로젝트명 없이 신규 프로젝트라 불리고 있으며, 2022년 12월부터 채용 공고가 등록된 것으로 보아 개발 초기 상황으로 보인다. 게시글도 필요한 팀원에 관한 정보 위주로 적혀 있었는데 해외와 협업 기반, 도전적인 게임 개발을 목표로 해 프로젝트 난이도가 높음, 액션성 있는 전투와 다양한 내러티브를 보여줄 수 있는 오픈월드 등의 단편적인 정보를 추려볼 수 있었다.
넷마블 - 유명 IP 기반 중심의 신작 구성
넷마블은 9개의 신규 프로젝트 중 6개가 IP 기반일 정도로 IP 활용 빈도수가 높았다. 2022년 1월에 개최한 NTP에서 공개했던 RF 프로젝트, 왕좌의 게임, 몬스터길들이기 2, 그랜드크로스 W, 데미스 리본 등이 그러하다.
IP 기반의 프로젝트 중 기존 신작 라인업에서 볼 수 없었던 게임도 존재한다. 넷마블넥서스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SF이다. 일본의 인기 만화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월드 RPG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하이퀄리티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넷마블넥서스는 프로젝트 RE라는 게임도 함께 개발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 역시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이며, 판타지 세계관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는 정통 캐릭터 수집형 게임(턴제 CCG)으로 소개하고 있다. 넷마블넥서스는 넷마블의 핵심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 시리즈를 전담해온 개발사임을 감안하면 프로젝트 RE가 세븐나이츠 IP와 어느 정도 연관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넷마블넥서스가 세븐나이츠 외의 다른 게임을 개발한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넷마블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IP 게임도 2개나 존재한다. 넷마블 네오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RED는 중세 배경의 다크 판타지 MMORPG이다. 실사풍 아트와 스타일리쉬 액션을 살린 RvR,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 노하우를 살린 대작 RPG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외부 IP 기반의 게임을 만들면서 쌓아왔던 넷마블네오의 경험을 자체 IP에 얼마나 잘 녹여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DIPPER는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채용 공고에서 자체 IP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자동 전투 없는 순수 액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실사풍 판타지 그래픽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고 진정한 액션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 - 애니메이션 IP 기반 작품 다수 포함
네오위즈의 채용 공고에서 주목할 게임은 P의 거짓을 개발 중인 Round8 스튜디오의 신규 슈터 프로젝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Round8 스튜디오는 앞서 아바(A.V.A) 세계관을 확장하는 신규 슈터 게임을 개발 중이었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새로운 IP 게임 개발로 변경됐으며, 코즈믹호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월드 슈터로서 세계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 밝혔다.
하이엔드 RPG는 일본 원작 IP 기반의 프로젝트이다. 커스터마이징 된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PC,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던전에서의 모험뿐만 아니라 유저의 행동에 의해 마을을 변화 시키고, 유저간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콘텐츠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GB는 명작 애니메이션 IP 활용한 실시간 팀 배틀 기반의 수집형 RPG다. 어떤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했는지 밝히진 않았지만, 원작 특유의 개그 감성과 스토리를 게임 내에 창의적인 형태로 표현해줄 수 있는 사람을 조건으로 꼽고 있다.
크래프톤 - 눈물을 마시는 새 IP 기반 게임 개발 중
크래프톤 자체 채용에서 프로젝트 Windless와 관련된 공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인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이다. 현재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을 위해 소설 세계관 속 이미지를 통일할 수 있는 비주얼 바이블을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비주얼 콘셉트 트레일러를 처음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프로젝트 Blue Team은 리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5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현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리얼한 삶을 구현하는 데 목표로 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결정하는 드라마 스토리, 일과 사랑을 직접 꾸밀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 등 높은 자유도와 현실적인 느낌을 게임의 주요 특징으로 꼽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 같은 장르, 다른 RPG
스마일게이트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는 3개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채용 공고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버전은 PC 버전의 흥행 이후 꾸준히 언급되던 이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관련해서 2020년부터 채용을 시작했으며, 현재도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턴제 RPG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근 미래 요소를 결합한 스토리가 중심이 되며,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이며, 세미 카툰풍 3D 그래픽과 자체 IP라는 특징이 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드는 샌드박스 캐주얼 MMORPG도 있다. 마법과 스팀펑크, 야만전사가 공존하는 세계관 속 현실 역사를 반영한 판타지 국가관 등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게임의 주요 특징으로 창의적 플레이, 유저 커스텀 플레이 창조가 있으며, No Pay to Win을 강조하고 있다.
기타 게임 제작사
2021년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흥행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도 4개의 신규 프로젝트 채용 공고를 진행 중이다. 오딘 이후 새로운 동력원이 되어줄 프로젝트 4개의 장르가 독특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먼저, 프로젝트 C는 애니메이션 풍의 캐릭터, 스토리와 연출 서사가 중심이 되는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개발사에 따르면 오딘 세계관을 활용한 수집형 RPG로 오딘과의 차별화를 위해 카툰 렌더링 기법을 사용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S는 루트 슈터 장르의 신규 IP 게임이다. 현재 뛰어난 그래픽을 통해 슈팅 게임의 몰입도 및 쾌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며,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기존 루트 슈터 장르과 구체적으로 어떤 차별화를 주고자 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선한 스토리 기반의 퀘스트,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Q는 Full 3D 심리스 오픈 월드 MMORPG이다. 해당 게임도 신규 IP이며, 대규모 전투에 최적화된 쿼터뷰 시점과 캐릭터의 액션을 강조하고 있다.
프로젝트 V는 라이온하트가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확인되지 않은 신규 프로젝트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다크 판타지 콘셉의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캐주얼 RPG로 언리얼 엔진5 기반에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 4월 자사 쇼케이스를 통해 다수의 신작을 발표했었다. 당시 공개됐던 프로젝트가 쿠키런: 마녀의성, 프로젝트 B, 브릭시티이다. 브릭시티를 제외한 2개의 게임이 쿠키런 IP 기반으로 각각 퍼즐 어드벤처와 협동 액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채용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Q, 프로젝트 Station이다. 프로젝트 Q는 VR 플랫폼을 활용한 쿠키런 IP 기반 게임이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용감한 쿠키가 마녀의 성을 탐험하는 액션 어드벤처로 개발 중이며, VR을 활용해 리얼하고 생생한 모험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Station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제작한 팀에서 새로운 IP를 활용한 프로젝트다. 신선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기존에 없던 경험을 선사하는 게임 및 콘텐츠라고 소개하고 있다.
컴투스의 채용 공고에서 주목할 게임은 월드 오브 제노니아, 서머너즈 워 차기 RPG이다. 글로벌 히트 IP인 ‘제노니아’ 시리즈에 기반한 월드 오브 제노니아는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면서 3D 그래픽을 적용해 새로운 변화를 주고자 한다.
서머너즈 워 차기 RPG 프로젝트는 앞서 출시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별개의 게임으로 개발 중인 RPG이다.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준 캐주얼~반 실사 형태의 배경과 자체 엔진 코어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데브캣은 현재 마비노기 모바일과 관련된 채용만 진행하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깔끔한 카툰 렌더링과 마비노기 특유의 판타지 감성을 모바일에서 잘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지스타 2022의 넥슨 부스에서 체험해본 게이머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보여준 바 있다.
헌드레드 소울에 담긴 수준 높은 액션을 통해 주목 받은 개발사 하운드 13은 퍼블리셔 가레나의 성공적인 투자에 힘입어 2개의 신규 프로젝트에 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두 게임 모두 2021년 중 프로토 타입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으며, 지난 12월 30일에는 프로젝트 D의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두 게임 모두 뛰어난 그래픽과 영상미가 특징으로 특히 프로젝트 M은 영상 공개 당시 사실적이고 잔혹한 절단 액션에 호평을 받았었다.
아키에이지 IP의 범위를 키워가는 엑스엘 게임즈다. 지스타 2022에서 첫 공개한 아키에이지 2 트레일러는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심리스 오픈월드, 뛰어난 액션 등으로 단숨에 국내 기대작으로 자리 잡았다. 엑스엘 게임즈의 채용 공고의 절반 이상이 아키에이지 2 채용으로 이뤄져 있으며, 개발 규모를 키워 게임의 퀄리티와 안정적인 환경 구축 등을 이루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외에 신규 모바일 프로젝트라는 채용 공고가 존재하는데 관계자 확인 결과 PC,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인 아키에이지 워로 밝혀졌다. 아키에이지 워는 필드전, 공성전, 해상전 등 다채로운 전투 콘텐츠가 주측이 되며, 원작 대비 전투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개발사 로드컴플릿은 여러 차례 공개된 가디스 오더와 아직 한창 개발 중인 프로젝트 N 2개의 채용을 진행중이다. 가디스 오더는 감성적인 도트 그래픽과 2D 횡스크롤 액션이 특징으로 단순히 공격만 반복하는 게 아니라 패링, 브레이크, 피하기 등을 적극 활용해 싸워야 한다.
프로젝트 N은 로드컴플릿 최초의 3D 프로젝트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유명 IP 기반의 메카 미소녀 액션 RPG로 수동 조작 기반의 액션에 로그라이크 요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추억의 IP, 환세취호전을 활용한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슈퍼캣이다. 환세취호전 프로젝트는 도트 그래픽을 활용한 캐주얼 RPG로 원작 특유의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에 현대적인 게임 플레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G라 불리는 MMORPG 신작 게임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두 게임 모두 넥슨과 퍼블리싱 계약을 마친 상태다.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는 1개의 신규 프로젝트에 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시작일은 알 수 없지만 2021년 상반기부터 채용 공고를 진행하기 시작했으며, 모바일 턴제 RPG와 TCG 장르의 개발 경험자 및 서브컬처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우대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PS5 독점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 이브로 알려진 스텔라 블레이드는 앞서 몇 차례의 트레일러 공개를 통해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화려한 검술 액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기획, 개발, 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채용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오는 1월 5일 출시 예정인 에버소울의 개발사 나인아크는 또 다른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략,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자격으로 일본 서브컬처 이해도 필요, 캐주얼 미소녀풍(6등신/SD)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획, 개발보단 디자인 파트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카운터사이드의 뒤를 이어갈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수집형 RPG에 유니티 엔진을 사용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서브컬처 트렌드를 잘 알고 있고 다양한 컨셉의 세계관 표현 등의 개발자를 우대하고 있다.
콩스튜디오 역시 가디언테일즈 외에 회사를 이끌어갈 게임 개발에 채용을 집중하고 있다. 프로젝트 HERO는 해외 유명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으로 정통 RPG로 개발 중이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유니티 엔진을 이용한 3D 배경과 2D 픽셀 아트 캐릭터, 그리고 빛의 조화를 강조하는 몽환적인 그래픽을 특징으로 꼽고 있다.
한편, 이미 채용이 끝난 프로젝트 OS라는 게임도 찾아볼 수 있었다. 처음으로 미국 본사에서 진행하는 신규 프로젝트로서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내러티브가 강조된 3D 샌드박스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가디언테일즈의 개발에 큰 역할을 한 디렉터 및 아트 디렉터와 새롭게 콩 스튜디오에 합류한 프로듀서가 주도하고 있으며, PC,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플린트는 지스타 2022에서 체험판을 공개해 화제가 된 별이되어라2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별이되어라!의 후속작인 별이되어라2는 플린트 특유의 중세 판타지 일러스트와 그래픽이 한층 발전되어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것이 특징이다. 턴제 전투였던 전작과 달리 후속작은 실시간 횡스크롤 액션으로 장르가 달라졌다.
NHN은 신규 오픈월드 게임과 퍼즐/ 방치형 게임 등의 채용 공고를 진행 중이다. 신규 오픈월드 게임은 모바일 플랫폼으로 3인칭 시점 및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기획, 개발, 디자인 분야에서 채용 중이며, 신입보단 3년 이상의 경력직을 요구하고 있다.
그랜드 체이스, 엘소드, 커츠펠 개발자로 알려진 코그는 신규 프로젝트 2개와 리턴 얼라이브에 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리턴 얼라이브는 2022년 2월 스팀을 통해 CBT를 진행했던 탑다운 슈팅 게임으로 중심이 잘 잡혀있는 대전 환경과 슈팅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신규 프로젝트는 2D 카툰풍 액션 RPG와 3D 프로젝트로 채용을 나눠서 진행 중이다. 아직 프로젝트 초기인지 게임의 대략적인 정보도 공개되어 있지 않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가 아닌 신규 오리지널 IP 2개에 관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두 채용 공고에서도 신규 오리지널 IP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HelloHell는 캐주얼 수집형 RPG로 2D 기반의 작업 경험자와 서브컬처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 EG는 캐주얼 턴제 PvP 게임으로 글로벌을 타겟으로 서양 애니메이션 느낌의 일러스트를 채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로한M 개발사인 NX3GAMES는 2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L은 자체 IP의 실사헝 중세 판타지 MMORPG다. 로한M의 핵심 개발팀이 코어 기술의 개발 및 기획을 담당하고 북미, 일본의 AD 그룹이 아트웍을 제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T는 육성 시뮬레이션 MMORPG로 뉴트로 감성의 2D 그래픽에 모험, 육성, 협동 및 경쟁 등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도 북미, 일본의 AD 그룹과 함께 아트웍을 협업하고 있다.
플레이위드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IP를 기반으로 하는 3개의 신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로한M의 후속작인 로한M2의 채용 공고에 따르면 오픈월드 RPG,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경험 등을 우대하고 있으며, 현재 기획, 개발, 아트 분야에서 모집하고 있다.
Seal M과 Seal 유니버스는 씰온라인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후속작이다. Seal M은 원작의 대표 캐릭터인 꾀돌이 토끼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등 전작에서 느낄 수 있던 감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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