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왕좌에 앉을 주인공 찾습니다

기획기사 | 이현수 기자 | 댓글: 4개 |
대략 5~6년쯤 전이었나. 한창 혈기 왕성하던 갓 스물을 넘겼을 즈음이었던 것 같다. 한창 시간도 많고 놀러 다니기 바쁜 그 시기. 노는 것도 지쳐 몇 달 동안은 캠퍼스에 나가 강의를 듣는 것 이외에는 집에 눌러앉아 드라마나 영화 하나 켜놓고 죽 쑤고 있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대략 반년은 그렇게 살았던 것 같은데, 이런 생활을 겪어보신 분들이야 알겠지만 1~2달만 몰아봐도 이후에는 딱히 볼 것도 없어 고전 명작 다시 보기로 되돌아오게 되어있다. 그렇게 봤던 것들이 해리포터 시리즈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 혹은 드라마 중에선 왕좌의 게임 같은 중세 판타지. 뭐 마법도 쓰고 용도 나오고 하는 정통 하이 판타지들 말이다.

개중에서도 왕좌의 게임을 꽤 즐겨봤던 것 같다. 아무래도 당시 크루세이더 킹즈같은 중세+막장을 보여주는 게임을 즐겨 했었던 것이 이유였을지 모른다. 뭐 이유는 그렇다 치고, 중세 병사들의 특유 튼튼하고 무거운 판금 갑옷과 사람 키 정도는 족히 되어 보이는 긴 장검 그리고 이런 병사들이 몇백, 몇천이 모여 전투하는 모습은 여럿 남성들 마음 한 켠 로망으로 자리 잡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사실 시청하기 이전엔 시즌이 너무 많기도 하고 길어 딱히 흥미가 없었지만, 엄청난 시청률의 통계적인 지표를 맹신하기도 했고 당시 볼만한 영화나 드라마가 없던 것이 시발점이 되었다.




일곱 개 왕국의 통치권. 그리고 수많은 장검을 녹여 만든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화려하지만 어둡고 축축한 중세 시대 귀족들의 치열한 혈투. 군주와 귀족들의 음모와 배신이 엮이며 벌어지는 왕실 막장 드라마.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 중세 판타지.

왕좌의 게임은 2011년도 4월로 시작해 2019년 5월까지 총 8개의 시즌과 73편의 에피소드로 방송되며 판타지 신드롬을 일으킨 미국 드라마의 주역이다. 이외에도 드라마가 방영되는 기간 동안 미국 방송계 높은 권위의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총 47개의 상을 받았을 정도니. 모르는 사람들도 한 번쯤 지나가다 들어보지 않았을까.




돌아와서 이번 8월 왕좌의 게임이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으로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이미 8월부터 시작한 이번 시리즈에선 용을 부리는 능력으로 대륙을 지배한 타르가르옌 가문의 절대 권력과 왕위 계승을 둘러싼 피로 얼룩진 길고 긴 내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스토리의 깊이감은 전작을 따라갈 수 있을진 미지수지만, 팬들이 원하는 드라마 내 외형적인 요소들은 대부분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촘촘한 비늘과 거대한 몸집, 멋진 화염포와 고공을 비행하는 드래곤들의 표현력은 꽤나 사실적이고 멋지기 때문.




이와 함께 게이밍 의자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의 Secretlab(시크릿랩)이 왕좌에 앉을 주인공을 찾는다. 위너 브라더스와 협력하여 출시한 왕좌의 게임 10번째 시리즈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 출시 기념 게이밍 체어인 시크릿랩 타이탄 에보 2022 시리즈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 에디션에 앉을 주인공.



▲ 드래곤의 비늘을 꽤 사실적으로 묘사한 상판 사이드, 마감도 훌륭하다



▲ 여럿 남성들의 로망을 실현해 줄 검빨조합과 멋진 문양 그리고 드래곤

외관은 생각했던 것보다 멋지다.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이라는 제목에 걸맞은 외관. 왕좌의 게임 시리즈 팬들이라면 충분히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다. 중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특유 문양 패턴이 이곳저곳에 적용되어 있으며, 타르가르옌 가문의 상징, 머리 셋 달린 붉은 드래곤이 상판 앞뒤에 자수 되어있다.

또한, 시크릿랩 왕좌의 게임 시리즈 게이밍 의자는 국내에서 여태 판매되지 않고 있었지만, 이번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 시리즈 방영 기념으로 한정 수량 국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 에디션은 시크릿랩 타이탄 에보 2022 시리즈 의자로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크릿랩의 'L-ADAPT™ LUMBAR SUPPORT'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이는 등받이의 굴곡을 4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편안함을 유지해주는 탈부착형 마그네틱 헤드 필로우부터 양 사이드의 암레스트는 큰 힘 들이지 않고 쉽게 교체할 수 있다.



▲ 적용된 4방향 럼바 시스템은 요추 지지대 굴곡의 정도와 상하 위치까지 조절 가능하다

가격은 약 50만 원 좀 넘는 가격으로 지갑과의 협상은 필요할 듯싶다. 물론 이렇게 하나하나 쌓인 내 카드 할부 내역을 보면 아직까진 어려워 보이지만. 팬으로서 이런 한정판 에디션 같은 경우 참기 어렵기도 하여 몇 달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추가로 시크릿랩 타이탄 에보 2022 시리즈에는 이전 출시된 왕좌의 게임 에디션도 따로 있다. 가문별로 진홍 배경과 황금색 사자가 어우러진 하우스 라니스터와 깔끔한 흰색 배경에 회색의 다이어울프가 뛰노는 하우스 스타크 그리고 머리가 셋 달린 붉은 드래곤 하우스 타르가르옌까지 총 3가지. 왕좌의 게임 시리즈 팬들이라면 보고 지나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진홍 배경에 황금색 사자가 자수된 라니스터 가문 의자




▲ 북부의 다이어 울프가 울부짖는 스타크 가문의 의자




▲ 머리 셋 달린 드래곤이 크게 자수된 타르가르옌 가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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