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차 온라인 순위] 리마스터 선공개! 스타크래프트, 순위 상승 본격 시동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161개 |


▲ 8월 1주차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바로 어제,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공식 런칭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습니다. 블리자드 추산 약 1만여 명의 인파가 모인 현장은 마치 2004년의 재림을 보는 것과 같았죠. 레전드 선수들이 한데 모여 펼친 경기는 스트리밍을 통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날 행사 종료와 함께, 8월 15일 출시 예정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국내에서만 2주 먼저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이 공개됐습니다. 블리자드 가맹 PC방을 방문하면 지금 바로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리마스터 버전 스타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는 셈이죠.

한편, 순위표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온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동일 장르인 '서든어택'을 제치고 4위에 안착했습니다. 물론 큰 폭으로 앞지른 것은 아니지만, '오버워치'를 제외하면 '1등 국산 FPS' 자리를 탈환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밖에 이번 주 온라인 순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직 한국에서, 2주 빠르게!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PC방 프리미어 시작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진 그때 그 시절 선수들의 '레전드 매치'가 게이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일까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 대한 열기는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서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7월 30일 기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네이버 PC게임 일간검색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GG 투게더' 행사는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해온 전 프로게이머들과의 대담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제작한 핵심 개발자와의 인터뷰, 그리고 본격적인 행사인 레전드매치로 구성됐습니다. 국기봉, 기욤 페트리,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박정석, 이제동, 김택용, 이영호 총 9명의 선수가 무대에 올라 멋진 경기를 펼쳤죠. 현장은 기존 5,000석에 추가로 배치한 3,000석도 모자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OGN 및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스트리밍으로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행사 종료와 함께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PC방 프리미어(선공개)'도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블리자드 가맹 PC방에 방문하면 8월 15일 정식 출시에 앞서 약 2주간 리마스터 버전 스타크래프트를 먼저 즐길 수 있죠. 또,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별도의 구매 없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바로 지난주 일요일 공개된 소식이기 때문에, 이번 주 순위표 상에서 '스타크래프트'는 큰 순위 변동이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주를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플레이가 가능해졌으니 다음 주 순위표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가 있을 전망입니다. 4K를 지원하는 그래픽과 깔끔해진 UX, 보다 개선된 편의성으로 돌아온 '한국의 민속놀이'는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쓰게 될까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 '1등 국산 FPS' 넘겨받나? -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제치고 4위 기록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국민 FPS' 서든어택으로부터 4위 자리를 넘겨받았습니다. FPS 장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오버워치'에 이어 2위 자리에 오른 셈이죠.

PC방 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한 주 평균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은 5.13%로, 5.09%의 서든어택과 비교하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르별 점유율은 각각 17.54%와 17.38%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배틀그라운드 집계에 포함된 PC방 수는 9,997곳인 반면, 서든어택의 경우 13,000여 곳에 이르기 때문에 이후 배틀그라운드 집계에 포함되는 PC방이 늘어난다면 위 수치 또한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위 자리에 오른 것은 PC방 순위뿐만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스팀 상점 통계에서도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의 자리를 배틀그라운드가 이따금씩 넘보고 있기 때문이죠. 최고 동접자 수는 아직도 CS:GO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시간에 따른 현재 동접자 수는 계속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는 상태입니다.



▲ 8월 3일 새롭게 추가될 치장성 아이템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 ESL과 함께 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합니다.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될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틀그라운드’플레이어와 유명 스트리머 80명이 모여 경쟁을 치루는 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로, 총 상금 규모는 35만 달러에 이릅니다. 한국시간으로는 매일 밤 11시에 공식 트위치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또, 이를 기념하며 '배틀그라운드'는 오는 8월 3일부터 치장성 아이템을 선보입니다. 판매 수익은 오는 게임스컴에서 개최될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의 상금과 대회 운영비용, 그리고 자선단체 기부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 북미, 유럽 시장 정조준! - '스팀 출시' 블랙스쿼드, 50위로 순위표 재진입




엔에스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네오위즈 피망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블랙스쿼드'가 오랜만에 50위로 순위표에 재진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순위 상승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지난주 스팀 버전 출시와 현재 진행 중인 홈커밍 데이 이벤트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7월 14일부터 16일, 그리고 21일부터 23일까지 두 차례로 CBT를 진행했던 '블랙스쿼드'는 지난 29일 얼리 액세스로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무료 패키지로 제공되기 때문에 스팀 상점에서 바로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고, 추후 유/무료 DLC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스팀 버전 '블랙스쿼드'는 북미와 남미,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되기 국내에서는 지역제한이 적용되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상점 페이지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스팀 상점 통계를 통해 얼마나 많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지는 확인이 가능하죠.

7월 31일 '블랙스쿼드'가 기록한 최고 동시 접속자는 약 13,600여명으로, 스팀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100개 게임 내에 진입하는 데는 성공한 모습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스팀 플랫폼에서의 선전을 기원해 봅니다.

한편, '블랙스쿼드'가 6월 30일부터 진행하던 '홈커밍 파티'이벤트가 이번 주 8월 2일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홈커밍 파티'는 게임 플레이 10분마다 누적되는 코인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획득하는 행사로, 이벤트 막바지에 이르러 주말 간 PC방 이용량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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