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차 온라인순위] 대기열 완화된 로스트아크, 2위 고지 달성

순위분석 | 양영석 기자 | 댓글: 184개 |


▲ 11월 4주차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마침내 Top3 내에서 다시 한 번 변화가 있었습니다. 로스트아크가 기세를 늦추지 않고 PC방 점유율을 늘려가면서 전체적인 지표에서 '배틀그라운드'를 근소하게 앞서 2위를 달성했죠. 11월 26일 기준으로 PC방 점유율은 아직 배틀그라운드가 근소하게 더 높은 수치를 달성하고 있지만, 향후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넥슨의 카트라이더는 지난 주말에 신규 업데이트와 향후 계획을 공개하면서 검색어 지표와 PC방 순위에서도 상승을 이뤄내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죠.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는 폭발적인 상승 기세를 이어가면서 15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이분은 착한 테오형과 달리 성질이 매우 사납습니다.

이외에도 '리니지2'는 클래식 신규 서버 '아덴'을 공개하면서 큰 순위 상승이 있었고, 파이널판타지14도 '절 알테마 토벌전'이 업데이트 되면서 순위가 두 단계 상승했죠. '몬스터헌터: 월드'도 나나 테스카토리가 업데이트 되면서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이번주는 순위 변동의 움직임이 전체적으로 활발한 편입니다. 수능도 종료되었고, 겨울방학이라는 대 성수기를 코앞에 둔 지금 한발 빠르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게임사들이 있는 편이니까요. 앞으로 겨울 방학이 찾아오면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 최상위권 순위 변동! - 로스트아크, 2위 고지 달성!




MMORPG 로스트아크가 마침내 순위표에서 2위를 달성했습니다. 비록 PC방 사용률은 아직 배틀그라운드가 3% 정도 앞선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로스트아크는 주간 평균 13% 이상의 사용량을 보이면서 계속해서 PC방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PC방 점유율은 아직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 21일에는 9,500 가맹점을 돌파했고, PC방 서비스 무료 이벤트도 2주 연장되어 업주들의 부담도 적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기열이 어느 정도 해소된 점이 청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주말에 서버 확충이 진행된 이후로는 기존 서버들의 대기열이 크게 완화되었죠.

로스트아크의 PC방 점유율은 아주 이례적인 지표이기도 합니다. 장르 특성상 MMORPG는 상당히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게임 장르라, PC방 이용률은 타 장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PC방에서는 주로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FPS나 LoL로 대표되는 MOBA 장르 등 단시간내에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인기가 높았으니까요.

MMORPG가 출시되고 큰 인기작이라고 해도, 1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편이었습니다. 그만큼 이번 로스트아크는 MMORPG의 팬들이 얼마나 게임을 기대했는지,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얼마나 기대하고 있던 게임인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레이드, PvP 등 다양한 콘텐츠 파티가 매우 활발하게 활성화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커뮤니티 지표, 검색어 순위 등 모든 부분에서 거의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로스트아크는 매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로스트아크'의 행보는 매우 순조롭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이제부터는 50레벨을 달성하고, 여러 콘텐츠들을 즐기는 유저들에게서 여러 가지 피드백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CBT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불편하거나 불만인 사항들이 꾸준히 제기될 수 있는 시기죠.

현재 로스트아크는 PvP 밸런스, PvE에서 특정 직업군의 운용 문제나 생활 콘텐츠, 카오스 게이트, 항해 등등 본격적으로 최대 레벨 콘텐츠를 즐긴 유저들에게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활 콘텐츠가 주목받으면서 '매크로'에 대한 제보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편이죠. 부디 유저들의 피드백을 귀담아듣고, 많은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을 다듬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무료 서버 오픈 효과! - 리니지2, 6계단 상승해 23위 안착




엔씨소프트의 장수 MMORPG, 리니지2는 지난 15일 신규 서버 '아덴'을 오픈했습니다. 아덴 서버는 클래식 신규 서버이고,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서버죠. 아덴 서버는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마법 램프 시스템, 엘코인 상점 등 기존 서버와는 다른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버 아덴에서는 자동 사냥이 개편됐고, 솔로 사냥터의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덴 서버는 기존 서버와 달리 1인 플레이만으로도 경험치 획득이 빠른 편이라 쉽게 육성이 가능한데다, 8시간 지속되는 무료 버프 13종도 사용할 수 있죠.

또한 신규 서버에서 특수 재화 '엘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전용 상점에서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16강 무기를 비롯해 각종 소모성 아이템도 획득이 가능합니다.



신규 서버가 오픈되기도 할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몰렸습니다.

리니지2는 확실히 무료 서버 오픈 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그동안 하락세였던 리니지2의 지표가, 이번 주에 크게 뛰어올라 다시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니까요. 주말에는 많은 유저들이 아덴 서버로 몰렸고, 특정 시간대에는 게임 플레이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인원이 몰리는 현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PC방 지표도 평소보다 1.5배 이상 증가될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몰려, 20일에는 또 하나의 아덴(New) 서버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두 서버는 자유롭게 서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매주 무료 서버 이전이 제공되는 점이죠.

확실히 '리니지2'의 신규 서버는 오랜만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업데이트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편이라서, 당분간 리니지2의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클래식 서버와 라이브 서버가 조화롭게 성장해서 꾸준히 좋은 서비스를 이어나가길 기대합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