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치이 아루엘 추가로 급격히 순위 상승한 '소울워커'

순위분석 | 정필권 기자 | 댓글: 90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2월 25일 ~ 3월 3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최근 몇 주간은 개학을 앞두고 많은 게임이 업데이트를 진행한 한 주였습니다. 새로운 캐릭터, 콘텐츠를 게임 내에 추가하면서 플레이어들이 돌아올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새로이 도전할 거리, 탐구할 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여타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특히, 새로이 등장한 캐릭터가 매력적일수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소울워커'의 순위 상승은 놀라운 모습입니다. 새로운 캐릭터 '치이 아루엘'을 추가하면서 단번에 28계단이나 상승했거든요. 검색어 순위는 물론이고 사용량이 약 2배 이상 늘어나면서 급격한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 치이 아루엘 이펙트? - '소울워커' 급격한 순위 상승

단번에 28계단이라는 수치는 꽤 놀라운 부분입니다. 그간 게임이 여러모로 잠잠했던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죠. 그만큼 이번 신규 캐릭터 '치이 아루엘'은 잘 만들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 오랜만에 추가되는 신규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기존 캐릭터들과는 다른 설정. 그러니까 고양이 소울정크가 인간화되었다는 설정을 하고 나오면서, 기존 캐릭터와는 다른 방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개발자의 말에 따르면, "인간을 동경하지만, 인간이 될 수 없는 비극을 담아낸 캐릭터"로 설정되었다고 합니다. 게임 내의 대사 또한 이러한 설정을 따라서 만들어졌죠.

신규 캐릭터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과거 기적의 역주행 시기처럼 게임에 복귀하는 유저들이 증가했죠, 사용량과 검색어 모두에서 상승이 있었습니다. 한적하던 서버에 활기가 돌았음은 물론이고요. 캐릭터의 일러스트, 모델링은 물론이고 전투의 스피디함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3월 1일 단 하루 진행했던 '극한 PC방 이벤트'도 지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PC방에서 접속하여 소울워커를 플레이하면 게임 내 아이템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30분 단위로 선물을 지급해서 최대 180분까지 체크되므로, 사용량 지표가 늘 수밖에 없었죠.

실제로 3월 1일 이후 소울워커의 사용량은 급증하기 시작했고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바로 이 이벤트가 급격한 지표 상승에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급격히 변화한 지점이 바로 이 시기거든요.

그래도 이번 업데이트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소위 연어들이 복귀하여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고, 커뮤니티 내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제 중점적으로 두어야 하는 부분은 '유지' 입니다.

흐름을 탄 만큼, 긍정적인 지표를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신규 캐릭터의 승급은 전반기 안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PVP 콘텐츠와 아카식 레코드 개선책 또한 이른 시일 안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게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은 물론, 연내에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신규 캐릭터 버프로 다시 날아오른 소울워커. 이후에도 날갯짓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은 앞으로의 운영과 업데이트로 증명될 것 같습니다.



▲ 가능성은 봤으니, 이제 운영에 달렸습니다



■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 '서든어택', 스카이캐슬의 김서형 & 김보라 캐릭터 추가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등장한 김서형과 김보라 캐릭터 업데이트를 진행한 '서든어택'은 지표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28일 등장한 두 캐릭터는 원작 드라마에서의 모습 그대로 게임 내에 등장해서 흥미를 끌었고요. 특히, 별도로 녹음한 대사의 완성도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서형 배우의 카리스마가 대사 곳곳에서 묻어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간 다양한 연예인 캐릭터를 투입했던 서든어택이지만, 이번 업데이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끌었습니다. 이외에도 캐릭터 출시를 기념하여 이벤트를 진행한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든캐슬 멀티 카운트에서 캐릭터 영구제 세트를 얻으면, 영구제 마이건 선택권까지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우 강한 인상을 남긴, '서든캐슬'은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다음 주 순위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동접자 100만 돌파 - '도타2' 오토체스의 상승은 어디까지?

도타2의 순위 상승도 매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급격한 순위 상승 있었던 것에 이어서, 이번 주는 아홉 계단이 오르면서 17위에 안착했습니다. 사용량 지표도 2배 상승했으니 그만큼 많은 사람이 플레이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물론, 도타2 본체가 아니라 '오토체스'로 인해서 늘어난 사용량이라는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농담이지만 '20GB짜리 오토체스 에뮬레이터'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오토체스는 순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팀을 통해서 플레이하는 만큼, 스팀 순위에서도 도타2는 꾸준히 긍정적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월 3일에는 2017년 2월 이후 2년 만에 동시접속자 수 100만 명을 기록하며 플레이어 수 순위 1위를 다시 탈환했습니다. 2017년 배틀그라운드의 출시 이후 동시 접속자가 100만 명 아래로 하락한 뒤, 처음으로 100만 명이 넘은 것입니다.

물론, 지금과 같은 흥행은 커스텀맵 '오토체스'의 흥행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테지만, 처음 등장한 이래로 꾸준히 구독자가 늘고 있고 많은 사람이 오토체스를 플레이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초만 해도 440만 정도 구독자였으나, 약 1주가 지난 지금 구독자 수가 545만 명을 기록하는 상태입니다. 단기간에 100만 명 가량 늘어난 셈이죠.

그야말로 '날아올랐다'는 표현이 적절한 수준입니다. 룰 디자인도 굉장히 잘 짜여 있습니다. 유닛의 시너지, 자리배치, 아이템 조합 등등 다양한 것들을 신경 써야만 합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파고들면 개개인의 전략을 발휘할 수 있는 요소도 마련되어 있고요. 운과 실력. 이 두 요소 사이에서 줄을 참 잘 탔습니다.




개발사도 꾸준히 게임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일 개발자인 거조다다 스튜디오(중국명: 巨?多多工作室)는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서 모바일 버전의 개발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자사의 마스코트 캐릭터가 핸드폰을 입에 물고 있는 만큼, 모바일 버전이 개발 중이라는 암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만약 모바일 버전이 나온다면 꽤 흥행하리란 짐작도 해볼 만 합니다. 캐릭터에 방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특유의 룰과 게임 디자인이 훌륭한 것이므로, 도타2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고 스탠드 얼론으로 나올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초부터 여러모로 족적을 남긴 게임이므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오토체스'는 과연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도타2를 넘어 스탠드 얼론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모바일로도 자리할 것인지. 그리고 얼마만큼 성장할 것인지. 앞으로 개발사가 걸어갈 길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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