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끝나버린 추석, 연휴 덕을 가장 많이 본 게임은?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55개 |


▲ 온라인 게임 순위(9월 9일~9월 15일 기준)

연초부터 기다려 왔던 추석 연휴도 눈 깜빡하는 사이에 지나가고, 어느덧 9월 셋째 주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및 기어즈5, 보더랜드3 등 여러 플랫폼의 다양한 게임들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게이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풍족한 추석이었는데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또한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을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집계된 순위 결과를 보니, 연휴의 가장 큰 수혜자는 지난주에 이어 '패스 오브 엑자일'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리그 시작과 함께 연휴가 겹치다니, 게임할 맛 나는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죠. 이런 순풍과 함께 더욱 높은 순위권까지 향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다음 주 순위가 기다려집니다.

콘솔 버전에서 대형 확장팩이 출시된 영향인지, PC 버전 '몬스터헌터: 월드'의 이용자 수 또한 오랜만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PC 유저라면,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면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아이스본' PC버전을 준비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밖에 이번 추석 연휴 덕을 톡톡히 본 게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번 주 온라인 순위 분석을 통해 정리해 봤습니다.



■ 패스 오브 엑자일 - 다시 찾은 10위권, 신규 리그에 이은 연휴 덕분?


신규 리그 '메마름의 시대'가 적용된 7월 7일 이후, 지난주에도 3계단 상승을 통해 13위에 올라섰던 '패스 오브 엑자일'이 이번에는 10위권에 안착하는 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신규 리그 시작과 연휴가 겹치는 덕에 높은 순위 상승을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신규 리그 '메마름의 시대'는 역병에 속박된 몬스터들을 제압하는 타워 디펜스 전투를 핵심 콘텐츠로 합니다. 유저들은 탑을 건설하고 방어 전선을 구축해 나가며 몬스터를 견제해야 하며, 이와 함께 12개의 성유(보물) 아이템 추가, 네크로맨서 전직 직업 개편 등 다양한 변경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지난주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패스 오브 엑자일'이지만, 이번 10위권 진입이 연휴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신규 리그의 핵심 콘텐츠가 국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인 덕분인지는 앞으로 차차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패스 오브 엑자일을 국내 서비스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신규 리그 '메마름의 시대'와 함께 추석맞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10월 1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되는 해당 경품 이벤트는 총 3차로 나눠 진행됩니다. 참여 희망자들은 매일 게임에 접속하거나, POE 가맹 PC방에서 게임을 플레이해 지급되는 코인을 모아 원하는 경품에 응모하면 되죠. 이벤트 경품은 프리미엄 냉장고(LG 오브제), 안마의자(코지마 카이저), 최신 스마트폰(갤럭시 노트10 플러스)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맹 PC방을 통해 패스 오브 엑자일을 즐기게 되면, 누적 6시간마다 카니발 미스터리 박스를 지급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카니발 미스터리 박스에서는 카니발 날개, 발자국 등 꾸미기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계정 당 최대 30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 몬스터 헌터: 월드 - 아이스본 출시, PC는 좀 더 기다려야 해요




지난주 4계단 이상 하락했던 캡콤의 수렵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월드가 이번 주에 다시 24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9월 6일 PS4로 먼저 출시된 확장팩 '아이스본'으로 인해 PC 플랫폼에도 새롭게 수렵의 바람이 부는듯 합니다.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은 신규 지역은 물론 새로운 몬스터들이 대거 참여하는 몬스터 헌터: 월드의 대형 확장 콘텐츠입니다. 본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력한 몬스터들이 기다리는 '바다 너머 극한지'를 무대로 새로운 몬스터들의 생태를 조사해 나가게 되죠.

특히 이번 '아이스본'은 본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시리즈 전통의 몬스터들을 완전히 달라진 그래픽으로 볼 수 있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아왔습니다. 나루가 크루가를 비롯해, 티가렉스, 진오우가 등 전작들의 간판 몬스터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셈이죠. 게다가 출시 직전에는 과거부터 많은 헌터들을 수레에 태워 보냈던 몬스터인 '라잔'이 공개되어 팬들의 수렵욕에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



▲ 뉴비 헌터의 라잔 도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로!

지난 9월 6일에 출시된 만큼 PS4를 보유한 유저들은 지금도 새로운 몬스터를 사냥하는 데 여념이 없지만, 아쉽게도 PC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아직 좀 더 기다려야만 할 것 같습니다. PC버전의 '아이스본'은 2020년 1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PC 온라인게임 순위만 집계되는 인벤의 순위표에서도 '몬스터 헌터: 월드'의 순위 상승이 감지되었다는 것은 '아이스본'의 소식을 접한 PC 헌터들이 출시 전까지 확장팩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은 아닐까요?

마찬가지로 아직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PC 유저라면 확장팩이 출시되기 직전인 지금부터 플레이하며 '아이스본'을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 추석 연휴 덕을 가장 많이 본 게임사는? - 순위 상승 두드러진 넥슨 게임들




한편, 각종 온라인게임들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긴 연휴 사이에 순위 상승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민족 대명절을 맞이해 각종 선물을 제공하는 요즘은 게임을 새롭게 시작하기에도, 또 잠시 떠났던 게임에 돌아가기에도 안성맞춤인 한 주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순위 상승을 보여준 것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및 '엘소드', '바람의나라' 등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각각 추석 연휴 기간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선물과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동일한 PC방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기면 접속한 인원에 따라 5종의 프리미엄 무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규 또는 복귀 유저의 경우 매일 10분 이상 게임을 플레이하면 '파츠 티어4 보상 상자'를 최대 15개씩 지급하는 등의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죠.




엘소드는 '내 동년배들 추석에 다 엘소드 한다'는 유머러스한 제목의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오는 10월 4일까지 적정 레벨 던전을 플레이하면 '보물찾기 열쇠'와 강화 아이템 등을 증정하며, 모은 보물찾기 열쇠들을 통해 '보물찾기 이벤트'에 참여해 특별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바람의나라의 경우 추석 연휴 기간 중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경험치 보너스 및 누적 접속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오는 10월 3일까지는 '추석감사제' 이벤트를 진행하죠. 해당 기간동안 상점에서는 기간제 '용무기9'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으며, 이벤트를 통해 얻은 포인트를 사용해 무제한 무기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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