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시즌1 e스포츠 대회로 도약하는 '이터널 리턴'

순위분석 | 윤홍만 기자 | 댓글: 53개 |

인벤 순위
시즌1 e스포츠 대회 효과? '이터널 리턴' 2계단 상승




▲ 온라인 게임 순위 (8월 21일~8월 27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목표는 10위권 진입? e스포츠 대회로 상승세 탄 '이터널 리턴'
-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매주 꾸준히 순위가 상승 중인 '이터널 리턴'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상승세 역시 점차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순위 상승폭 역시 줄어들었죠. 그랬던 '이터널 리턴'이 지난 주말 온라인으로 진행한 e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의 기세를 타고 다시금 순위표에서 크게 도약해 2계단이나 상승한 14위에 안착했습니다. 이제는 10위권 진입도 생각해 볼 만한 순위에 오른 셈입니다. 다만, 10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검은사막', '스타크래프트' 등 쟁쟁한 게임들이 제쳐야 하는 만큼, 기세를 탄 '이터널 리턴'이라고 할지라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얼리액세스 초기에도 e스포츠 대회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유입됐던 '이터널 리턴'인 만큼 지금의 호기, 놓치지 말길 바랍니다.

◎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경합 중인 '패스 오브 엑자일', 17위 안착
- 지난주 18계단이나 상승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던 '패스 오브 엑자일'이 여전한 기세로 순위표를 달리고 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5계단이나 상승하며, 신규 리그가 반짝 효과가 아님을 증명한 모습입니다.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제치고 상위권에 진입하는 일 역시 불가능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성장 특화 하이퍼 서버로 순위도 하이퍼하게 상승한 'DK온라인'
- 하위권에서는 'DK온라인'의 상승세가 눈부셨습니다. 순위권 밖에서 무려 35계단이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44위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DK온라인'이 이렇게 순위가 상승한 데에는 지난 24일 오픈한 성장 특화 '하이퍼 서버'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일반 서버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하며, 시즌 종료 시 서버이전권을 통해 캐릭터를 원하는 서버로 이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순위 상승에 하이퍼 서버가 큰 영향을 끼친 만큼, 반짝 효과에 불과할지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8월 4주 PC방 주간 리포트




▲ 8월 4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8월 4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871만 시간, 전주 대비 11.9%↓ 전년 대비 9.4%↑
-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지난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871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1.9%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9%, 주말 평균 21.9%로 주간 평균 16.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에는 대다수 게임들의 PC방 사용시간이 감소했습니다. TOP 5에 위치한 게임들 또한 평균 13.8% 수준으로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감소했으며, 그 가운데 '피파 온라인4'는 32%나 감소하면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 PC방 사용시간 감소는 남 얘기? '이터널 리턴, '패스 오브 엑자일'
- 더로그에 따르면 TOP5 게임 외에도 거의 대부분 게임의 PC방 사용시간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위 30개 게임 가운데 '이터널 리턴', '패스 오브 엑자일', '도타2'를 제외한 27개 게임의 PC방 사용시간이 감소했습니다. '도타2'의 경우 2.2%로 소폭 상승했다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유의미한 상승세를 보인 건 '이터널 리턴'과 '패스 오브 엑자일' 2개에 불과한 모습이죠. 특히 눈길이 가는 건 '이터널 리턴'입니다.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줄곧 PC방 점유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상승을 통해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습니다.



▲ 8월 4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아머드코어6'
- 금주 스팀 트렌드 지표 최상단에는 프롬소프트의 메카닉 액션 게임 '아머드코어6'가 올랐습니다. 오늘날에는 소울라이크의 원조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프롬소프트지만, 그 이전에는 킹스필드와 아머드코어 시리즈의 개발사로 알려졌었죠. 다만, 안타깝게도 흥행 면에서는 늘 아쉬운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 게 원인으로, 아머드코어 잡기라는 밈이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정도였죠. 10년 만의 신작이자 시리즈 부활의 신호탄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은 '아머드코어6'는 우선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습니다. 무엇보다 조작법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시리즈 특유의 재미를 살리면서 처음 접한 게이머들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죠. 변화는 성공적이었습니다. 28일 기준으로 스팀 최다 동접자 수 15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도 8만 명이 넘게 즐길 정도가 됐습니다. 이 정도면 시리즈의 부활의 신호탄 역할, 제대로 달성한 것 같습니다.

◎ 호평 속에 순항 중! 참회자의 귀환 '블라스퍼머스2'
- 비주얼과 분위기, 그리고 준수한 게임성으로 인디 게임씬에서 호평받았던 '블라스퍼머스'의 정식 후속작 '블라스퍼머스2'가 4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25일 정식 출시한 '블라스퍼머스2'의 시간대는 전작의 황혼의 상처 엔딩 이후로 전작의 주인공 참회자가 이번에도 주인공으로 활약합니다. 전작과의 차이점으로는 다채로워진 무기를 들 수 있습니다. 한손검 메아 쿨파가 유일했던 전작과 달리 '블라스퍼머스2'에서는 펄션, 레이피와 망고슈 조합의 쌍검, 향로 베레딕토 3개의 무기가 등장해 한층 액션의 가짓수가 늘어났습니다. 액션의 깊이와 재미 역시 더욱 깊어진 셈이죠. 현재 스팀에서도 1,353개의 평가 중 91%가 긍정적이라면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전작을 즐겼던 게이머라면 '블라스퍼머스2' 역시 후회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그칠 줄 모르는 인기 '발더스게이트3'
- '발더스게이트3'의 인기가 연일 뜨겁습니다. 이제 출시 4주차에 돌입했음에도 일 평균 최다 동접자 수 65~70만 명을 유지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세계관에 더해 유저의 창의적인 선택에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게임 시스템 덕분입니다. 1회차를 끝마치고 2회차, 3회차를 거듭 플레이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색다른 스토리, 전투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죠. 멀티플레이 역시 이러한 인기를 뒷받침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른 유저와의 멀티플레이는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 만큼, 싱글플레이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혹자는 완성도 높은 TRPG를 하는 느낌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발더스게이트3'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의 인기를 고려하면 대형 신작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발더스게이트3'를 향한 게이머들의 사랑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8월 27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한 '블레이드&소울2'
- 지난 23일, '블레이드&소울2'가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개벽: 하늘을 여는 자'를 실시하면서 원스토어 매출 6위에 안착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여덟 번째 무기로 주술도가 추가됐으며, 이외에도 1인 인스턴스 던전 무원의 탑, 스펙이 아닌 컨트롤이 핵심이 되는 8인 협동 레이드 토벌전 등이 추가됐습니다. 2주년을 기념한 이벤트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합성 재도전권과 파괴된 장비를 복구할 수 있는 TJ 쿠폰 7종이 지급됐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원스토어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 양대마켓 인기순위 상위권 안착한 '브릭시티'
- 출시 하루 만에 앱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한 '브릭시티'의 인기가 여전한 모습입니다. 1위에서는 내려왔지만, 구글 플레이 인기 3위, 앱스토어 인기 6위에 안착하면서 상위권에서 안정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다만, 샌드박스 시티빌딩 게임이라는 특성상 재미있게 즐기는 유저가 있는가 하면 이렇다 할 재미를 못 느끼는 유저도 있는 만큼, 향후 창작의 경험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다른 유저들과 한층 더 활발한 인터랙션을 나눌 수 있는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8월 27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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