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핵과의 전쟁 선포한 '배그' 순위에 영향 끼칠까?

순위분석 | 정수형 기자 | 댓글: 47개 |


▲ 온라인 게임 순위(4월 20일~4월 26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4월의 마지막 순위분석입니다. 조금씩이지만 꾸준한 변화를 보였던 상위권 순위가 오랜만에 멈췄습니다. 1~5위의 순위는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야 바뀌지 않은 게 대부분이었지만, 6~20위는 대규모 혹은 소규모 업데이트나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될 때마다 유의미한 변화를 보여왔는데요. 게임별로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뤄졌음에도 순위에 변동은 없었습니다.

반대로 하위권은 여전히 치열한 순위 대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14년 동안 온라인 서비스를 지속해온 'R2'는 대규머 감사 이벤트인 리워드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6단계의 순위 상승을 맛봤습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23일부터 직업 간의 대전으로 우위를 가리는 가디언 이벤트를 시작하고 순위가 2단계 상승했습니다.

한편, '콜 오브 듀티'와 '배틀그라운드'는 불법 프로그램과의 대대적인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22일, 콜 오브 듀티의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는 "핵 유저는 핵 유저와 매칭이 될 것"이라는 대응 방침을 공개했으며, 배틀그라운드는 21일 공식 카페에 불법 프로그램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핵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했던 만큼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의 순위에 영향을 미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 배틀그라운드 - 새로워진 비켄디, 모신 나강의 등장


23일, 배틀그라운드에 개선된 '비켄디'를 비롯한 시즌 7 신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비켄디는 18년 겨울에 처음으로 등장한 맵으로 한때 관광지였지만 지금은 폐허가 돼버린 설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설원답게 흰 눈으로 뒤덮인 지형과 추위에 따른 입김, 미끄러짐 등의 리얼리티로 각광받았지만, 맵이 너무 밝고 몸을 숨길 곳이 마땅치 않아 차츰 인기가 식어갔던 곳인데요.

이번 업데이트로 맵에 쌓인 대다수의 눈이 사라졌으며, 공룡 컨셉의 다이노랜드와 버려진 기차와 화물 컨테이너가 쌓인 기차 기지 등 새로운 랜드마크와 은폐 및 엄폐가 가능하도록 지형물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세 대의 외곽 순환 열차와 여섯 대의 내륙 왕복 열차가 등장해 맵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비켄디의 변화와 함께 신규 총기 '모신 나강'이 비켄디와 에란겔에 등장했습니다. 모신 나강의 성능은 기존 총기 중 하나인 'Kar98k'와 같으며, 사용 탄약과 부착물을 공유하지만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중후한 느낌의 외관과 총소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비켄디 업데이트와 함께 시즌 7인 ‘서바이벌 패스: 한랭전선’이 시작됐습니다. 시즌 미션은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월부터 6월까지 매달 하나씩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특별한 미션을 완료하여 다량의 경험치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레스 미션과 생존을 테마로 한 고난이도 연계 미션인 챌린지 미션, 시즌 패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미션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공식 카페를 통해 2020년 안티치트 & 퍼포먼스 개선 방향에 대한 개발일지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불법 프로그램의 대응 방안과 차후 성능 및 안정성 개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불법 프로그램의 단절을 위해 선제 대응을 강화하고 감지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하드웨어 밴 강화와 제재 수준의 강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성능 및 안정성 개선은 시스템의 최적화와 더불어 GPU의 최적화, 애니메이션 최적화 등이 있으며, 네트워크도 개선될 예정입니다. 배틀그라운드는 불법 프로그램의 대응에 대해 "올해는 비인가 프로그램에 대한 저희의 개선사항을 여러분께서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 로스트아크 - 드디어 탈것 원정대 귀속!




22일, 로스트아크에 직업 간 밸런스 조정과 각종 기능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번 밸런스 업데이트는 파티 시너지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상시 시너지 클래스의 시너지 스킬이 상향되는 한편, 마법사 클래스의 최대 마나 증가와 홀딩 스킬의 메커니즘 개선 등이 이뤄졌습니다.

이와 함께 탈것 원정대와 신규 헤어 5종이 추가됐습니다. 탈것 원정대의 경우 캐릭터별로 탈것이 귀속되던 기존의 시스템을 원정대 통합 귀속으로 변경한 것인데요. 이제 하나의 캐릭터로 탈것을 등록하면 해당 원정대에 속한 타 캐릭터에서도 똑같은 탈것을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규 헤어는 남성 클래스가 사용할 수 있는 헤어 2종과 여성 클래스가 사용할 수 있는 헤어 3종으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감사제 때 등장했던 (구)칼벤투스가 '고대의 칼벤투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등장했습니다. (구)칼벤투스는 강력한 데미지와 덩치에 맞지 않는 재빠른 움직임으로 많은 유저를 고통으로 몰고 갔던 레이드 몬스터인데요. 몇 번의 너프를 먹고 얌전해진 모습에 측은함이 생겼던 걸까요. 유저들의 바람을 모아 다시 강력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레이드 몬스터는 6단계로 아이템 레벨 600 이상을 달성한 유저들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시련 모드에서는 '광풍의 눈'이라는 전용 칭호가 보상으로 지급되며, 기존 시련과 동일하게 최초 클리어 파티에는 특수 칭호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영광이 주어집니다.



■ R2 - 2020 리워드 페스티벌




'R2'가 23일부터 '2020 리워드 페스티벌'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R2는 곧 14주년을 맞이할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온라인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는 MMORPG입니다. 리워드 페스티벌은 오랜 시간 해당 게임을 사랑해준 유저들을 위해 2017년부터 꾸준하게 이어온 대규모 이벤트로 신규/ 복귀 유저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기존 유저들도 즐길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게임에 접속만 하면 시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접속 이벤트부터 리워드 페스티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레벨 점핑 이벤트와 이벤트 기간 동안 강화 실패로 파괴된 무기를 계정 당 1회에 한해 복구하는 무기 복구 이벤트, 퀘스트 진행 시 몬스터 처치 수 +1 / 퀘스트 아이템 획득 수 +1의 퀘스트 추가 혜택, 몬스터 사냥 시 경험치 획득량이 상승하는 R2DAY 등이 있습니다.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특화 서버도 강화되어 등장했습니다. 오리지널 특화 서버인 레아 서버의 최고 레벨 확장과 주 15시간 제공되는 플레이 추가 시간이 제공되며, 오픈 특화 서버인 ‘아벨루스’ 서버와 ‘클레어’ 서버가 ‘New 아벨루스’ 서버로 통합되어 새로운 세력 구도로 등장했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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