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와우'는 접는게 아니다, 잠시 쉬는 것이다

순위분석 | 정수형 기자 | 댓글: 75개 |


▲ 온라인 게임 순위(4월 13일~4월 19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MMORPG 좀 한다는 게이머 사이에선 이런 말이 있습니다. "WOW는 접는 게 아니다. 잠시 쉬는 것이다". 신규 확장팩이 열리면 따듯한 곳을 찾아오는 참새처럼 재미를 찾아 복귀하는 유저들이 하는 말이었죠. 이를 증명하듯 지난 7일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알파 테스트가 시작된 이후, 확장팩에 대한 많은 정보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기대감에 순위가 2단계 상승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작은 변화가 나온 이번 순위표에서 큰 변화를 보이는 게임이 있습니다. 지난주 순위 기사에서 언급했던 '콜 오브 듀티'와 '몬스터헌터', '하스스톤'인데요. 시즌3로 넘어가며 한국 스킨까지 준비한 콜 오브 듀티는 핵에 대한 이슈가 끊임없이 올라오며, 순위가 3단계 하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스스톤 역시 신규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의 출시와 함께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새로 등장한 악마 사냥꾼이 너무나 강력한 나머지 등장 하루 만에 너프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추가된 카드는 많지만 정작 매칭에는 악마 사냥꾼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 때문이었을까요. 7단계나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기대감 한 가득, 어둠땅은?


실바나스가 리치킹인 볼바르의 투구를 강제로 벗기고 어둠땅의 문을 연 지도 어언 5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신규 확장팩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어 왔는데요. 지난주부터 진행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어둠땅'의 알파 테스트가 시작되면서 더욱 확실하고 다채로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파 테스트는 승청의 보루를 배경으로 어둠땅의 초기 레벨업 구간을 경험할 수 있으며, 깨어난 죽음이라는 던전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큰 폭으로 변경된 직업 간의 밸런스도 어느 정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블리자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전문화가 독특하고 화려한 능력을 갖춘 것은 사실이나 일부는 처음 캐릭터 생성 당시 흥미를 유발했던 직업의 근본에서 너무나 멀어졌고, 한 직업 내의 각 전문화가 조화를 이루기보다는 분열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고 언급했습니다.




공개된 직업 능력을 살펴보면 성기사의 오라, 도적의 독, 주술사의 토템, 흑마법사의 저주 등 각 직업의 아이덴티티에 해당하는 여러 기술이 특정 전문화에 쏠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전문화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둠땅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확장팩을 살펴보면 알파 테스트 후 약 6개월, 베타 테스트 후 약 4개월 뒤에 정식 출시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블리자드는 주기적으로 알파 서버에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목표라 밝힌 만큼 출시 전까지 다양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오버워치 - 역할 고정 없는 '자유 경쟁전' 추가




15일, 오버워치에 '자유 경쟁전' 아케이드 모드와 신규 영웅 '에코'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자유 경쟁전은 지난해 8월부터 도입된 역할 고정이 빠진 모드로 직군에 상관없이 유저가 원하는 영웅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습니다. 과거 인기있던 돌진 메타나 겐트위한 등 다양한 조합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역할 고정이 추가된 이후 탱 혹은 힐을 기피하면서 생겨난 대기열과 조합의 자유를 해친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모드를 추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 경쟁전은 지역별 랭킹, 등급 선정, 경쟁전 포인트 및 보상 등 정규 경쟁전과 같은 수준의 틀을 갖춘 채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약 4주간 계속됩니다. 블리자드는 자유 경쟁전의 이용률 데이터를 분석 후 해당 모드의 유지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타 서버에서 볼 수 있었던 신규 영융 '에코'가 본 서버에 등장했습니다. 오버워치의 17번째 공격 영웅 에코는 첨단 기술의 결정체로 적응형 인공 지능 프로그램을 탑재한 다용도 적응성 로봇입니다. 유저들은 15일부터 자유 경쟁전과 경쟁전은 물론, 오버워치를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든 플랫폼에서 에코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코는 삼각탄이라는 투사체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 달라붙은 뒤 폭발하며 데미지를 주는 점착 폭탄과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비행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 팀 영웅을 복제하여 그 능력을 쓸 수 있는 특별한 궁극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암살자로 재탄생한 태사다르, 압도적인 힘으로!




지난 16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에 '시공의 어둠의 파편'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히오스 악의 근원인 까마귀 군주에 의해 차원이 균열이 생겼고 이를 막기 위해 움직인 태사다르와 피닉스의 모습과 차원의 힘을 역이용한 데스윙의 새로운 모습이 스킨으로 공개되었는데요.

시공의 어둠의 마력에 휩쓸린 태사다르와 피닉스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탁한 모습으로 변했으며, 이를 받아들인 데스윙은 온몸이 더욱 뾰족해지고 불타는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한편, 오래전부터 예고했던 태사다르의 스킬 개편도 함께 업데이트되었습니다. 기존의 태사다르는 강력한 집정관의 힘을 발휘하던 원작의 모습과 달리 지원가 영웅으로 간주하였는데요. 좀 더 원작에 맞춰 지원가가 아닌 기술 위주의 원거리 암살자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태사다르는 집정관의 시그니처 기술인 사이오닉 폭풍과 집정관 변신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역장과 블랙홀 등의 신규 기술이 추가됐습니다.

이외에도 포탑과 요새, 성채 및 핵이 좀 더 직관적인 방식으로 적을 공격하며, 영웅에게 주는 피해가 증가하는 등 보호물의 역할이 강화됐습니다. 핵 역시 맵에 따라 주변 영웅에게 피해를 주는 효과가 생겼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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