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다 퍼주는 썸머 페스티벌로 순위 UP, '던파' 10위권 진입

순위분석 | 박광석 기자 | 댓글: 57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6월 24일 ~ 6월 30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7월의 첫 번째 주가 시작됐습니다. 장마철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방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들을 찾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죠. 이번 주에는 온라인 게임들의 여름맞이 업데이트 소식들이 순위 반등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여름맞이 신규 이벤트를 시작하는 온라인 게임들이 많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새로운 놀거리를 찾는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호화보상'이 유저들을 끌어모았고, 이러한 영향은 곧바로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29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새로운 게임 모드인 'TFT(한국명: 전략적 팀 전투)'가 한국 서버에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이유로 예정했던 출시 일자를 잠정 연기하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튿날 베타 서비스를 개시하며 주말 유저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순위표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TFT의 힘을 업은 LoL의 독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던전앤파이터 - 다 퍼주는 여름시즌 '썸머 페스티벌' 시작




매년 여름마다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는 '던전앤파이터'는 올해도 어김없이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여름시즌 '썸머 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썸머 페스티벌'은 새로운 즐길거리와 함께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역대급 보상'으로 신규, 휴면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입니다.

먼저, 일정 레벨 달성 시 다양한 성장 지원 효과와 아이템이 지급되고, 95레벨 달성 후 ‘스펙쌓기’ 미션을 진행하면 ‘10강화 3재련 천공의 유산 무기 선택 상자’와 ‘천공의 조각’, ‘테이베르스 에픽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테이베르스 에픽 지원 상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미니 게임들도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입니다. 썸머 페스티벌에서 참여할 수 있는 미니게임은 '피스 아일랜드 보물찾기'와 '수상 결투'이며, 각 미니게임을 즐겁게 즐기고 나면 특별한 보상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신규 모드인 '몬스타워'가 추가됐습니다. ‘몬스터워’는 한 명이 무작위로 몬스터 팀이 되어 다른 세 명의 캐릭터 팀 유저와 전투를 진행하는 모드로, 참여하는 모든 유저에게 ‘용병 중개소 주화’가 지급됩니다. 이렇게 획득한 주화는 ‘초합금의 슈퍼 에일로이’, ‘금시사 트리투라’, ‘인류 배신자 : 핀베르’, ‘하이퍼 메카 타우’ 등의 몬스터로 변신하는 물약 아이템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죠.

이처럼 여름맞이 이벤트와 함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며 '던전앤파이터'는 주말 동안 큰 폭의 사용량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사용시간 지표도 이벤트가 시작된 지난 28일 이후 평소의 2.3배 이상 크게 뛰어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 임원희와 정석용을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여름맞이 고객 유치를 위해 초강수를 던진 던전앤파이터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요? 던전앤파이터의 썸머 페스티벌은 오는 8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파도여왕의 재림, '아즈샤라의 현신' 업데이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8.2 대규모 업데이트 '아즈샤라의 현신'이 지난 27일(목)에 출시됐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바닷속 깊은 심연에 있던 새로운 적 아즈샤라가 아제로스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합니다. 이외에도 플레이어들을 더욱 강력하게 해주는 아제로스의 심장 시스템 업데이트, 비행 잠금 해제 및 탈것 장비, 새로운 노움과 타우렌 유산 방어구 퀘스트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함께 적용됐죠.

이번 확장팩의 핵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아제로스의 심장'은 특성 스킬처럼 개편됩니다. 플레이어들은 이제 새로운 아이템인 ‘정수’를 수집해서 여러 가지 새로운 방법으로 능력을 지정할 수 있게 됐죠. 심장에 붙은 고유 효과인 '정수'는 평판이나 몬스터 드랍을 통해 해금합니다. 한번 획득한 정수는 휴식 지역에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신규 지역인 나즈자타와 메카곤 섬도 등장합니다. 유저들은 모험으로 가득한 이 두 지역에서 새로운 동맹들과 함께 아제로스를 위협하는 적들과 맞서야 합니다. 메카곤 섬에서는 왕 메카곤과 그를 따르는 기계노움들을 상대로 ‘작전명: 메카곤’ 대규모 던전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나즈자타에 위치한 ‘영원한 궁전’에서는 아즈샤라 여왕과의 접전이 펼쳐집니다.


또한, 노움과 타우렌 유산 방어구 퀘스트, 신규 애완동물 대전 던전 '스트라솔름', 격전의 아제로스 길잡이 2부와 비행 잠금 해제, 탈것 장비, 새로운 군도와 영웅 격전지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한동안 와우를 쉬던 유저들도 간만에 가슴 두근거리는 새로운 모험을 마주할 수 있게 됐죠. '아즈샤라의 현신' 업데이트 적용 후, 사용량 지표는 지난주보다 약 30% 더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와우에서는 현재 다양한 축제 업적을 수행할 수 있는 '한여름 불꽃축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면 불꽃 축제 의상과 장난감은 물론, 멋진 형변템 '군주 아훈의 서리낫'은 물론, 애완동물 '꼬마 서리 정령'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한정 이벤트인 '한여름 불꽃축제'는 오는 7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






■ '오토 배틀러' 장르의 각축전 개시 - LoL '전략적 팀 전투' 베타 서비스 29일 시작




지난 29일,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서버에도 'TFT(한국명: 전략적 팀 전투)'가 적용됐습니다. 이로써 거조다다 스튜디오의 '오토체스', 밸브가 직접 개발한 '도타 언더로드', 그리고 라이엇의 'TFT'가 오토 배틀러 장르의 1위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각축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각자의 게임이 가진 강점과 특징이 명확하므로, 한동안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FT'의 베타 버전이 적용된 지난 주말, 리그 오브 레전드의 사용량 지표는 50% 가까이 크게 뛰어올랐습니다. 이는 6월 한 달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저작권 문제와 더불어 라이엇 게임즈에 도의적인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유저들은 기존의 오토 배틀러와는 또 다른 맛을 가진 'TFT'의 등장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TFT는 아직 베타 버전이므로 게임을 진행해도 별도의 기록이 남지 않는데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고 승패와 전적이 기록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유저들의 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클라이언트에서 모드로 제공되는 'TFT'. 도타2의 캐릭터를 계승한 '도타 언더로드', 그리고 오리지널리티를 주장할 수 있는 거조다다의 '오토체스'까지. 아직 세 작품이 같은 시작점에 섰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오토 배틀러' 장르의 초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들의 피 튀기는 경쟁 끝에 마지막에 웃는 것은 어떤 게임이 될 것인지, 앞으로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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