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가디언 예고, 클래스 전승 통했나? 반등에 성공한 '검은사막'

순위분석 | 윤홍만 기자 | 댓글: 87개 |


▲ 온라인 게임 순위(11월 25일~12월 1일 기준)

업데이트만큼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도 또 없을 겁니다. 지난주 19위에 자리했던 '검은사막' 역시 업데이트 덕에 순위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신규 클래스 가디언을 예고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어서 다크나이트와 소서러의 전승을 업데이트한 덕분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19 시즌 개시와 동시에 순위 상승한 '디아블로3'의 인기도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난 주에 이어 지난 주에도 순위가 상승해 11위에 자리하는 등 10위권 박스권을 물망에 두고 있는 모습이죠.

한편, 하위권에서는 '소울워커'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신규 레이드 루나폴 덕분이었을까요? 무려 11단계나 상승해 순위표에 재진입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최고 난이도의 레이드일 뿐 아니라 '소울워커' 세계관의 핵심 스토리가 진행되는 중요한 레이드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순위가 오른 게임만 있는 건 아닙니다.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음에도 하락을 면치 못한 게임도 더러 있죠. '패스 오브 엑자일'은 '아틀라스의 정복자' 확장팩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음에도 순위가 소폭 하락했으며, '파이널판타지14' 역시 확장팩을 앞에 두고 상승 동력을 잃은 듯한 모습입니다.

업데이트로 말미암아 순위권이 요동친 온라인 순위표입니다. 과연, 정확히 어떤 업데이트들이 이들 게임들에 영향을 끼쳤을지 순위분석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검은사막 - 가디언 예고, 클래스 전승 업데이트 통했나?




지난 22일, '검은사막'의 19번째 신규 클래스 가디언이 대만 검은사막 공식 트위치 방송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가디언은 거대한 전투 도끼와 큰 방패를 사용하는 강력한 여전사로 컨셉 이미지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검은사막' 유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클래스입니다. 플레이 스타일이나 클래스 업데이트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개 자체만으로도 호평을 받았죠.

신규 클래스를 예고한 데 이어서 '검은사막'은 27일, 다크나이트와 소서러의 전승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56레벨 각성 후 전승 의뢰를 통해 진행되는 전승은 태도나 부적 등 각 클래스 전용 장비를 그대로 쓰면서 강력한 전승 기술을 쓸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소서러는 심연의 계약을 배움으로써 부적과 타리스만을 이용한 기술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특히 강: 심연의 강림을 사용하면 순간적으로 어둠의 파편을 30개나 생성해 이를 이용한 전승 스킬의 사거리를 더 증가시키는 등의 강화 기술도 펼칠 수 있습니다.

또한, 다크나이트는 베디르의 분노를 배움으로써 전승 기술 사용 중 언제나 어스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 사용시 더욱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됐죠. 여기에 더해 다크나이트는 60레벨 기준 적중률이 최대 7.5% 증가하는 패치도 함께 증가돼 전승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클래스 업데이트가 이뤄질 때마다 매번 순위권을 흔든 '검은사막'입니다. 각성, 전승은 말할 것도 없고 클래스가 출시될 때는 10위권을 두드릴 정도죠. 그런 가운데 이번에 등장을 예고한 가디언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습니다.

과연, '검은사막'이 가디언의 매력을 통해 다시 한 번 10위권의 진입할 수 있을까요? 아직 가디언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확신할 순 없지만,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한 '검은사막'의 인기가 어디까지 갈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스타크래프트2 - '아크튜러스 멩스크' 신규 협동전 사령관으로 참전


지난 27일, '스타크래프트2'의 인기 콘텐츠인 협동전 임무에 코랄의 후예의 수장이자 테란 자치령의 황제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새로운 사령관으로 합류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협동전은 유저가 선택하는 사령관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과 전략 구성이 가능해 유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콘텐츠입니다. 이번에 합류한 멩스크는 시리즈의 상징적인 악당이기에 전부터 꾸준히 협동전 사령관으로 추가되길 원하는 팬들이 많았죠. 이번 순위 상승 요인에는 이러한 팬들의 바람이 이뤄진 것이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멩스크는 황제의 칭호에 걸맞는 능력들로 전장을 주도하는 사령관입니다. 초보자보다는 숙련자에게 어울리며, 황제의 칙령으로 추가 병력을 징집하거나 핵 폭격을 사용할 수 있고, 최고의 정예군인 황실 근위병을 생성해 전투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특히, 황실 근위병은 싸울수록 경험치를 쌓고 그에 따라 계급이 올라가 더욱 강력해지는 게 특징이죠.

특기할 점으로는 멩스크가 생성한 부대원들은 다양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는데 전투 중 부대원이 사망할 경우 사용하던 무기를 떨어뜨리며, 다른 부대원이 떨어진 무기를 바로 쓸 수 있다는 걸 들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부대원들을 필요에 따라 노동자로 바꿔 자원을 모으는데 투입할 수도 있는 등 변칙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요구합니다.




업데이트된 건 신규 협동전 사령관만이 아닙니다. 멩스크가 추가된 데 이어서 아주 어려움+ 난이도가 추가됐습니다. 해당 난이도에서는 돌연변이원이 추가돼 적 구조물에 보호막이 생성되거나 전장을 휘젓는 회오리바람이 불어 유저들의 앞길을 막고 피해를 주는 등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돌연변이원은 플레이할 때마다 바뀌는 만큼, 유저들에게 같은 임무라도 매번 다른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협동전 사령관이 추가된 덕분에 오랜만에 순위가 오른 '스타크래프트2'입니다. 과연 이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적어도 전략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수요가 있는 한 앞으로도 당분간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소울워커 - 핵심 스토리 다룬 최고 난이도 레이드 '루나폴'


'소울워커' 최고 난이도의 레이드 '루나폴'이 지난 27일, 업데이트 됐습니다. '루나폴'은 68레벨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며, 5명에서 최대 8명의 파티 구성이 필요한 최고 난이도의 레이드 던전입니다. 기존 레이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투 패턴이 등장하기에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게 특징이죠.

'루나폴'에서는 높은 난이도에 걸맞게 강력한 성능의 신규 장비 세트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최상위 장비라고 해도 무방한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독특하게도 두 가지로 구분되는 게 특징입니다. 유저간 거래가 가능한 스탠다드형과 거래가 불가능한 익스텐드형으로 구분되는데, 익스텐드형은 거래가 불가능한 만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우선 트와일라잇 웨폰의 기본 옵션이 스탠다드형은 4종밖에 안 되는데 반해 익스텐드형은 5종이나 되고 랜덤 옵션 역시 스탠다드형이 9개지만, 익스텐드형은 10개나 됩니다. 다만, 강력한 만큼 패널티도 있죠. 웨폰과 기어 모두 회피도 감소, 최대 스태미나 감소, 방어도 감소, 피해 감소 % 하락 등의 패널티가 있는 만큼, 최고의 장비를 얻기 위해선 패널티를 감내할 정도로 좋은 랜덤 옵션의 장비를 얻어야 합니다.




최상위 장비인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나오는 것 외에도 '루나폴'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소울워커' 세계관의 핵심 스토리가 진행되는 중요한 레이드이기 때문이죠. 무려, 소울정크들의 여왕인 정크 퀸이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루나폴' 업데이트를 기념해 스마일게이트는 모든 유저들에게 9단계로 강화된 최상급 레이드 장비 세트와 강화 파괴 방지 장치 등 희귀한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 공략 게시판에 루나폴 공략을 업데이트한 유저 가운데 추첨을 통해 우수 공략으로 선정된 유저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이벤트 캐쉬와 마우스 패드 등 다양한 상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순위표 밖으로 밀려났다가 '루나폴' 업데이트를 통해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한 '소울워커'입니다. 전에도 몇 차례 순위표 역주행이라는 기적을 보여준 '소울워커'의 저력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무려 11단계나 오른 만큼,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중위권으로의 도약 역시 불가능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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