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특성 시스템 도입 '이터널 리턴' 18위 안착

순위분석 | 윤홍만 기자 | 댓글: 42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10월 25일~10월 31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한 주간의 게임 순위를 알아보는 순위분석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상위권에 위치한 게임들은 조용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디아블로 레저렉션'은 불안정했던 서버가 마침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면서 2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2위 자리를 내준 데에 이어 '서든어택'에 밀려 4위로 내려온 '로스트아크' 역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반면, 중위권은 활발한 순위 교체가 눈에 띄었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한 게임이 있는가 하면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한 게임도 있죠. 가장 눈에 띈 건 지난주에 이어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한 '패스 오브 엑자일'입니다. 지난주 신규 시즌10 '스컬지'를 통해 무려 16단계 순위 상승한 '패스 오브 엑자일'은 2주 연속 순위 상승을 보여주며, 더 올라갈 만한 여력을 보여줬습니다.

'이터널 리턴'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10월 첫째 주 21위로 시작했던 '이터널 리턴'은 지난주 40번째 신규 캐릭터 클로에를 추가한 데 이어 시즌4 프리시즌에 돌입하며, 1단계 상승해 18위에 자리했습니다.



■ 이터널 리턴 - 새롭게 추가되는 '특성' 시스템


시즌4 기대감이 반영된 걸까요. 지난 10월 28일, 신규 캐릭터 클로에를 추가한 데 이어 시즌4 프리시즌에 돌입한 '이터널 리턴'의 순위가 1단계 상승, 18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40번째 신규 캐릭터 클로에는 암기를 주무기로 쓰는 인형사입니다. 기존 캐릭터들과의 차별점으로는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인형 니나를 들 수 있죠. 니나는 클로에가 조작하는 인형으로 클로에와는 별개의 체력을 지니고 있으며, 별도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투사를 날리는 적의 공격을 니나가 대신 맞는다거나 본체인 클로에가 제작이나 다른 일을 할 때 근처에 야생동물을 잡는 식으로도 활용하는 식입니다.

동시에 두 캐릭터를 조작해야 하는 만큼, 클로에의 조작 난이도는 기존 캐릭터와 비교하면 다소 높은 게 사실입니다. 스킬의 제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상대와의 거리를 신경써야 하며, 클로에와 니나 각자의 위치를 잘 선정하는 등 컨트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형사라는 독특한 컨셉이 주는 이득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으며, 궁극기인 생명 공유는 클로에와 니나 둘 중 한쪽이라도 살아있다면 죽지 않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궁극기이기 때문이죠.




시즌4 프리시즌부터 도입되는 특성 시스템 역시 눈여겨볼 만 합니다. '이너털 리턴'의 특성은 핵심 특성과 보조 특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핵심 특성은 캐릭터를 강화하거나 약점을 보완하거나 때로는 컨셉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효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조 특성은 대체로 특정 상황 또는 상시 다양한 능력치를 증폭시켜주는 효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특성군은 다시 파괴, 저항, 지원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파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킬을 강화하는 특성들이며, 저항은 방어적인 효과를, 지원은 직접적인 능력 강화가 아닌 보조적으로 해당 효과를 강화하는 특성이라고 할 수 있죠. 플레이어는 1개의 핵심 특성과 4개의 보조 특성을 선택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특성 시스템을 도입하며 메타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이터널 리턴'입니다. 다만, 누구나 변화를 반기는 건 아닙니다. 변화가 크면 클수록 그에 대한 저항 역시 커지는 법이죠. 실제로 작년 퀀텀 점프(점멸)를 도입하려고 했다가 유저들의 반발을 산 '이터널 리턴'인 만큼, 이번 특성 시스템이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는 조심스럽게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패스 오브 엑자일 - 10위대 안착 초읽기?


지난 23일, 신규 시즌10 '스컬지' 덕에 무려 16단계나 순위가 상승한 '패스 오브 엑자일'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3단계 더 상승하며, 21위에 안착, 10위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번 순위 상승이 특히 눈에 띄는 이유로는 경쟁작이랄 수 있는 '디아블로 레저렉션'의 인기가 여전함에도 그에 대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버 문제로 곤혹을 치르던 '디아블로 레저렉션'입니다. 그렇기에 서버가 터지면 잠시 '패스 오브 엑자일'을 하러 간다거나 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죠. 일종의 '디아블로 레저렉션' 대체제 역할을 한 셈입니다. 그렇기에 서버 문제가 해결되면 '패스 오브 엑자일'에도 영향이 갈 것이라는 얘기들이 많았죠.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큰 변화는 없는 모습입니다. 스팀 동시접속자 수는 물론이고 게임 순위에도 이렇다할 영향을 끼치지 못했죠. 오히려 순위가 더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간 유저들의 불만을 샀던 소켓과 반복 플레이에 대한 부담을 줄인 덕분이죠.




매번 신규 시즌이 출시될 때마다 유저들이 복귀해 인기를 끌다가 천천히 유저들이 빠져나가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지던 '패스 오브 엑자일'입니다. 일단 이번 시즌10의 시작은 나쁘지 않습니다. 40위권이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2주만에 20위권에 안착했죠. 이제 남은 건 유저들이 떠나지 않도록 하는 일뿐입니다. '디아블로 레저렉션'의 대체재가 아닌, '패스 오브 엑자일'만의 재미를 꾸준히 제공한다면 10위대에 안착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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