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차 온라인순위] 몬스터헌터: 월드, 18위로 첫 순위 입성!

순위분석 | 양영석 기자 | 댓글: 101개 |


▲ 8월 2주차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제2의 황금기를 맞이했던 '메이플스토리'의 기세가 살짝 꺾인 느낌입니다. 월드컵 특수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메이플스토리'가,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난 후 '피파온라인4'에게 3위의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는 여전히 굳건히 왕좌를 지키고 있고, 배틀그라운드도 바짝 리그오브레전드의 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눈에 띄었던 '블리자드' 게임의 강세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출시 하루(13일 기준)를 앞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한 단계 순위가 상승해 10위에 안착했고, 신규 확장팩을 꺼내들은 하스스톤도 다섯 계단이나 상승해 12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신규 확장팩 등 대형 업데이트를 앞둔 두 게임과 달리 다소 조용한 디아블로3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각각 한 단계씩 순위 하락이 있었습니다.



내일(14일), 드디어 새 확장팩이 시작됩니다.

예상은 어느 정도 했지만, 생각보다 정말 높은 순위에 '몬스터헌터: 월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PS4 출시 때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던 탓에, PC버전이 출시되면 아마 상당한 반향이 있으리라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도 훨씬 높은 순위입니다.

또한 넥슨의 '니드포스피드 엣지'도 오픈월드 업데이트 이후 좋은 반응을 보여 41위에 안착했고, 국내 서비스의 본격화를 알린 '포트나이트'도 큰 순위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 외의 다른 게임들은 전체적으로 다소 하락한 순위를 보여 조금은 조용합니다. 순위가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명불허전의 명작 - 몬스터헌터: 월드, 18위로 순위권 첫 진입!


이번 주에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역시 캡콤의 '몬스터헌터: 월드'였습니다. 스팀을 통해 출시된 PC판의 인기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8월 10일 출시된 날 동시 접속자 수 20만을 넘어서며 스팀 동시 접속자 순위 3위를 기록했을 정도죠. 저도 오랜만에 다시 사냥에 나섰는데, 스팀 친구들의 80% 이상이 몬스터헌터를 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 걸 몸소 실감했습니다.

지난 1월 26일 PS4로 처음 발매된 '몬스터헌터: 월드'는 현세대 콘솔로는 처음 출시된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PS4 버전 출시 당시에도 대단한 인기를 끌었고, 8월 13일 현재 93개 이상 등록된 메타크리틱 리뷰도 평점 90점 이상을 유지 중이죠. 몬스터헌터: 월드'는 출시 40일여 만에 750만 장을 판매량을 돌파, PS4에서만 약 83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캡콤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타이틀로 기록되는 등 인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PC방 수치가 집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몬스터헌터: 월드가 이룬 18위는 최근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순위입니다. '배틀그라운드'도 첫 진입 순위는 25위였고, PC방 집계가 된 이후로 급격한 순위 상승을 보인 점과 비교하면 절대 뒤지지 않는 대단한 순위죠. 엄청난 인기는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인기에 발목을 잡을만한 약간의 불안 요소도 있긴 합니다. 테오-테스카토르의 분진 폭발 등 특정 구간에서 심한 프레임 저하를 겪는 유저들도 있었고, 주말 동안 서버가 견디질 못한 건지 네트워크는 계속 불안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최적화가 잘 되었다는 다른 해외 매체들의 리뷰와는 반대 현상이 있어서 상당히 유저들의 불만이 큰 것 같습니다. 부디 빨리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잡아야 재미있는 상황이 더 많이 나오니까요.

아무튼, 몬스터헌터: 월드의 인기는 당분간은 상승세일 것 같습니다. 다소 어렵고 불편하다거나 취향이 아니라는 의견을 주었던 제 친구들도, 사냥을 몇 번 하더니 열 시간이 넘도록 계속 신대륙에 있더라고요. 확실히 '마력'이 있는 게임이니까요. 안쟈나프 선생님과 네르기간테 선생님께 참교육을 받긴 하겠지만, 그걸 넘어서면 이제 진정한 헌터라고 할 수 있으니 파이팅입니다.

그동안 스팀에 출시되어서 온라인 순위에 이렇게 이름을 올린 게임은 흔치 않았는데, 몬스터헌터: 월드가 오랜만에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헌터들의 신대륙 모험은 이제 막 시작되었으니, 앞으로의 여정을 거치며 몬스터헌터: 월드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매우 기대됩니다. 여러분의 사냥에 행운이 있기를 빕니다.



아종과 원종 디아의 세력다툼은 정말 장관입니다. 꼭 보세요!


그리고 자나깨나 '그' 몬스터 조심하세요!




■ 포트나이트 - No.1 Victory Royale, 마침내 국내 PC방 테스트 시작




지난 8월 10일,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국내 서비스 계획에 대해서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포트나이트'의 플랫폼별 국내 정식 출시 일정 및 서비스 계획이 발표되었죠.

기본적으로 포트나이트는 모든 플랫폼에서 같은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PC, 모바일, 콘솔 등 모든 플랫폼이 서로 연결되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PC와 iOS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간담회가 진행된 8월 10일을 기준으로 PS4, 안드로이드, PC방 최적화 테스트가 시작됐습니다.




사실 다소 늦어진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포트나이트'는 글로벌 서비스에서도 머신 밴이라는 강수를 두면서 핵과 치트 플레이어들에게 강경한 대응을 나섰는데, 국내에서는 이런 머신 밴 이 이뤄질 경우 PC방 서비스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대신 PC방 환경에 맞춰 '실명 기준 아이디 밴'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포트나이트의 테스트는 8월을 기점으로, 전국 8천여 개 PC방에서 최적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마 곧 게임트릭스 등 PC방 사용량에도 집계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 일정 발표와 PC방 테스트 소식에 힘입어, 포트나이트는 이번 주 순위에 다시 한 번 진입했습니다. 50위권 밖으로 밀렸던 지난주와는 달리 이번 주에는 40위에 안착하여 국내 유저들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죠.

포트나이트의 국내 서비스 성적은 사실 지금까지는 조금 저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주 신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었고, 한국 OBT 이후로는 27번의 업데이트와 30여 개의 신규 아이템이 추가되기도 했죠. 포트나이트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서비스 계획을 잡은 글로벌 포트나이트가 과연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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