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차 온라인순위] 몬스터헌터: 월드, PC방 점유율 1% 의미

순위분석 | 양영석 기자 | 댓글: 79개 |


▲ 8월 3주차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7주 연속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고, 배틀그라운드도 마찬가지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이번주 순위에서는 10위권의 변화가 많은 편인데,10위권에 새 얼굴도 있고 여전히 기세 좋게 치고 올라오는 게임도 보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격전의 아제로스' 패치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9위에 안착했고, 8월 10일 출시된 몬스터헌터: 월드의 PC버전은 10일만에 10위권안으로 들어오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 외에는 '아이온'과 '천애명월도'가 각각 세 계단씩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 새로운 전쟁의 시작! - '격전의 아제로스'가 적용된 WoW, 9위 달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소격아'가 적용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지난 8월 14일에는 마침내 '격전의 아제로스'가 정식으로 적용되어 더욱 큰 기세를 탄 것으로 분석됩니다. 새 확장팩이 적용되면서 호드와 얼라이언스 간 새로운 전쟁의 시대의 막이 열렸죠. 새로운 확장팩의 효과는 확실했고, 그 결과로 이번 주 온라인 순위에서 9위로 집계되었습니다.

주간 PC방 사용량도 9위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상승하였고, 주간 평균 사용시간은 약 10만에 달할 정도로 WoW의 유저수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확장팩 효과가 정말 톡톡하다고 할 수 있죠.




마이크 모하임 CEO는 '격전의 아제로스'를 "약 25년 동안의 진영 간 경쟁의식, 역사, 자부심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모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플레이어들에게 얼라이언스 혹은 호드의 일원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묻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게임이 출시되기 전부터 등장했던 여러 시네마틱과 새로운 임무는 플레이어들에게 끊임없이 복잡한 질문을 던지곤 했죠.

스토리와 인물들에 대해서는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외로 아제로스를 다시 찾은 유저들이 엄청난 숫자일 정도로 일단 인기는 대단합니다. 메소드의 'Gingi' 유저는 네 시간 만에 최초로 최고 레벨인 120레벨을 달성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격전의 아제로스 던전들.
'보랄러스 공성전'과 '왕들의 안식처'는 신화 난이도만 도전 가능합니다.

신규 확장팩이 출시된 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지금, 120레벨을 달성하고 파밍에 여념이 없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여러분도 호드/얼라이언스의 일원 중 하나로 열심히 달리시고 계시나요? 혹시나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아래에 잘 정리된 기사를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보] 찾아보기 귀찮은 당신을 위한 격전의 아제로스 정보 한번에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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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침없는 질주! - 몬스터헌터: 월드, 8계단 상승으로 10위 안착




지난주 18위로 첫 등장을 알린 '몬스터헌터: 월드'의 약진이 대단합니다. 이번 주에는 PC방 순위와 투표 순위까지 집계되면서 마침내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주말 동안 몬스터헌터 월드의 평균 PC방 사용량은 약 7만 시간이 넘어갈 정도로 대단했고, 오늘 보인 PC방 점유율도 1%입니다. 주간 평균 사용시간은 약 5.4만 시간에 달합니다. PC방 순위에 오랜만에 새 게임이 Top 10에 들어온 셈이죠.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온라인 게임 신작이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몬스터헌터의 "1%" 점유율입니다. 몬스터헌터는 아직 따로 PC방 요금제나 정책이 없는 상황인데도 평균 5만 시간 이상의 사용량을 기록하고 있어요. 이를 토대로 한 달을 단순 계산한다면 약 150만 시간의 사용량이 나오죠. 게다가 주말에는 더 높은 사용량을 보이고 있어서, PC방 정책을 도입하면 여기서만도 상당히 높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정책을 기준으로 잡자면 월 3.5억 원에 가까운 수익이 나올 것으로 추정되네요.

타이틀 1장을 6만 원으로 친다면 월 5,700 장 이상, 49,800원으로 치면 월 6,900여 장을 판매하는 것과 비슷할 정도로 높은 수익입니다.



일간 순위에도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는 '몬스터헌터: 월드'

이렇게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전히 몬스터헌터 월드에서 유저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뉩니다. 대부분은 게임은 재미있다는데 손을 들어주고 있어요. 물론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멀티는 더 재미있거든요.

하지만 '몬스터헌터: 월드'의 멀티 서버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동시 접속자 수가 20만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서버 불안전 현상이 발생하고, 저녁 8시 30분에서 새벽 1시 30분 정도까지는 매우 불안정해서 멀티를 안하는게 더 나을정도죠. 헌터들도 이에 많은 원성을 보내고 있어요. 거기에 최적화 문제와 키보드 마우스의 조작성도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부정적 평가 대부분이 '멀티플레이'를 지적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 영향인지, 현재 몬스터헌터: 월드의 스팀 평가는 '복합적'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캡콤측에서도 밸브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길 기대할 뿐입니다. 헌팅은 같이하면 정말 훨씬 더 즐겁거든요.



■ 신규 캐릭터 '소녀' 등장! - 천애명월도, 24위 안착

▲ 소녀 캐릭터 뮤직비디오 영상(원곡:모모랜드-어마어마해 EDM Ver.)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의 MMORPG, 넥슨의 '천애명월도'는 그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다시 상승 기류를 탔습니다. 이번 주에 지난주에 비해 세 단계 상승한 24위를 기록했죠. 이번 순위 상승은 아무래도 신규 캐릭터와 서버가 추가되는 '신세계' 업데이트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신세계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캐릭터는 '소녀'입니다. '소녀'는 아담한 체형과 귀여운 외모가 특징으로, 50레벨 이상 유저는 22일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성별 변경권’을 사용해 기존 캐릭터를 ‘소녀’로 변경할 수 있죠. 소녀 캐릭터는 상호 작용도 캐릭터에 맞춰 다른 모습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여기에 최초의 '몬스터형 보스'가 등장하는 최상위 레이드 던전 ‘만설굴’과 기존 던전을 혼자 플레이할 수 있는 ‘1인 던전’도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12개 아름다운 섬이 있는 신규 바다 지역 ‘창해’와 ‘무역’, ‘해상전’ 등을 즐길 수 있는 ‘항해’ 시스템이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되었습니다. 확실히 '할 거리'가 크게 늘어났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풍류 서버'에서는 레벨 추격 시스템이 도입되어 훨씬 빠르고 쾌적한 레벨링이 가능합니다. 캐릭터 육성에 필수적인 ‘수양’ 역시 추격이 지원되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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