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차 온라인순위] 블랙옵스4 전진 앞으로! TOP10에 집결하는 블리자드 게임

순위분석 | 양영석 기자 | 댓글: 65개 |


▲ 10월 4주차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다소 정적이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 주의 순위 변동은 매우 격한 편입니다. 오버워치와 피파온라인4는 몇 주째 계속해서 3위 탈환전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주 20위권에 머물렀던 새내기 '블랙옵스4'는 이번 주에 열 계단 상승하면서 11위까지 올랐습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뒤를 바짝 쫓고 있을 정도죠.

만약 블랙옵스4와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동시에 TOP10에 진입하게 된다면, 10위권 안에 블리자드 게임이 총 5개나 있는 셈입니다. 현재도 물론 4개인 만큼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죠. 오버워치와 스타크래프트, WOW, 블랙옵스4, 데스티니 가디언즈까지. 한국에서 블리자드의 게임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제 블리자드 게임의 대축제인 '블리즈컨'도 얼마 남지 않아, 블리자드 게임들의 인기가 전체적으로 상승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랙옵스4의 지표와 기세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2주 연속으로 크게 순위가 상승했던 '마비노기 영웅전'은 이번 주에도 한차례 더 순위가 상승해 27위까지 순위를 회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근에 진행했던 캐릭터 밸런스 패치 외에도 여러 가지 패치와 콘텐츠 등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듯합니다. 이 외에도 '뮤'와 '하스스톤'등의 게임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래도 이번 주에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롤드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팀이 결승전에 없는 롤드컵은 1시즌 이후로 처음이니까요. 8강에서 한국팀들이 탈락했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RNG 등 중국팀들도 탈락하면서 4강의 구도가 매우 재미있게 변화했습니다. 한국은 없지만, 역대급으로 재미있는 롤드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아쉬운 한국의 롤드컵 8강 탈락 - 그러나 판도는 역대급 꿀잼?




지난 10월 1일부터 시작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십이 어느새 8강전까지 종료되었습니다. 크게 뒤바뀐 메타와 상향 평준화로 예측할 수 없던 승부에서,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패배하면서 4강전에 진출한 한국 팀이 없다는 점이죠. 한국에서 진행되는 롤드컵이지만, 아쉽게도 한국 팀을 결승전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리프트 라이벌즈,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이번 롤드컵에서는 중국팀의 강세가 예상되었었죠. 실제로 8강전에 3개의 팀의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4강전은 좀 달랐습니다. 프나틱과 G2까지 두 개의 유럽팀이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두 자리는 북미 리그의 C9과 LPL의 IG입니다.

EDG와 RNG가 유럽에게 격파당하면서, 지금의 롤드컵은 마치 과거 1~2시즌의 롤드컵을 보는 듯했습니다. 게다가 최초의 우승자인 유럽의 맹주, 프나틱도 이름을 올렸으니까요. 아쉽게도 한국 팀이 떨어지긴 했지만, 롤드컵을 지켜보는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흥미진진한 롤드컵을 관람하게 된 셈입니다.



8강전 뿐 아니라 플레이인스테이지부터도 흥미로운 경기가 많았습니다.

최근 LoL의 메타는 대격변이라고 할만한 변화를 크게 맞이했었고, 격동적으로 변화했습니다. 계속해서 프로팀들은 새로운 메타와 챔피언들을 연구하고 있죠.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두드러진 메타는 바로 '한타'입니다. 화끈하게 한 번 싸우고, 승리한 팀이 이득을 챙겨가는 지분이 매우 크기에 이런 '한타'가 강한 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치열한 전략 싸움이 주가 되던 운영 메타와 달리, 소규모 교전이나 대규모 교전이 매우 잦기에 팬들이 보기에도 매우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거든요.

이런 롤드컵의 인기는 확실히 국내 지표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15주가 넘는 시간 동안 다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LoL의 PC방 점유율은 22일 기준으로 약 34.73%입니다. 2위인 배틀그라운드와 거의 15%의 차이를 내고 있을 정도로, 1위의 자리를 확고히 고수하고 있는 셈입니다. 비록 최근에 배틀그라운드의 경쟁자들이 많아져서 장르 파이를 빼앗긴 부분도 있겠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의 독주는 좀 정말 굳건합니다.

이번 롤드컵의 최종 결전은 11월 2일 치러집니다. 첫 우승을 노리는 LPL, NA LCS와 우승컵 탈환을 노리는 EU LCS. 그리고 2회 우승을 노리는 프나틱까지. 과연 누가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강자가 될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 돌아온 가을 야구 효과! - 마구마구, 하락세 극복하고 2계단 상승




어느덧 가을 야구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기아와 넥센, 한화, SK, 두산이 이번 포스트시즌의 멤버들입니다. 와일드 카드전은 이미 끝났고, 한화와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시즌이 한창입니다. 이미 준플옵에서 한화는 1,2차전에서 패배를 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역스윕을 성공해야만 합니다.

한창 흥미진진한 야구 시즌 덕분인지, 한동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마구마구'가 오랜 하락세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전환해 2순위가 상승했습니다. 마구마구는 지난 7월, 13년 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개선하는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죠. 이후로 꾸준히 여러 콘텐츠를 다듬는 업데이트를 해왔지만, 큰 프로모션이나 홍보를 진행하지는 않아 지표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선수들의 기록과 수상 경력이 반영된 업데이트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을 야구 시즌이 되면, 항상 마구마구의 인기는 상승합니다. 월드컵 기간에 지표가 크게 상승하는 피파온라인과 비슷한 양상이죠. 가을야구 특수라고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지난 17일에는 기록 & 수상 경력이 반영된 블랙 타자카드 재평가 업데이트를 비롯해 문학 구장 새단장과 매칭 구장 재편성 등의 업데이트도 있었습니다.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해도 아직 안심할 시기는 아닙니다. 여전히 PC방 점유율은 큰 변화가 없이 조금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런 시즌 특수 효과는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오래가지 않는 법이니까요. 어느덧 13주년이나 된 마구마구, 오랜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만큼 앞으로도 더 좋은 기세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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