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주차 온라인순위] 서비스 15년차, 또 다른 황금기를 맞이한 '메이플스토리'

순위분석 | 양영석 기자 | 댓글: 91개 |


▲ 7월 3주차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지난주에 왕좌를 탈환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여전히 1위에 기록되어 2주 연속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LCK 2라운드 영향 등 다방면에서 배틀그라운드보다 높은 지수를 나타냈지만, 주간 PC방 점유율에서는 '배틀그라운드'에게 밀려나 2위에 기록되었습니다. 조만간 '배틀그라운드'가 다시 왕좌를 빼앗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의 순위표에서 볼 수 있듯이, 상위권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6주년을 맞이해 업데이트와 신규 캐릭터를 예고했던 사이퍼즈만이 1단계 상승을 이룬 정도죠. 폭발적인 상승을 이뤄냈던 테일즈런너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세 계단이나 상승했고, 20위권 밖에 기록된 게임들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 신규 패치, 이벤트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모객 활동으로 앞으로도 순위에는 꾸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서비스 15년차 게임, 또 다른 황금기? - 메이플스토리, 3주 연속 3위




1,2위의 치열한 쟁탈전 가운데, 메이플스토리는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다잡는데 성공했습니다. 6월 21일부터 시작되었던 폭발적인 접속률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메이플스토리 세계에서 악의 근원이자 흑막으로 불린 '검은 마법사'와의 결전을 앞두고 펼친 대규모 프로모션과 업데이트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역대급 점핑 이벤트와 장비 지원, 그리고 성장 구간의 개편 등등. 메이플스토리의 순위 반등 지표는, 6월 21일 시작된 '테라 버닝' 업데이트와 일치한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6월 21일 이후로 거의 매주 주말, 네이버 검색에는 꾸준히 메이플스토리가 급상승 트래킹으로 등재되었고 PC방 점유율도 폭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 보자면 처음으로 검은마법사가 공개된 6월 16일부터 상승 곡선이 이어집니다.



메이플스토리는 거의 매주 유저들에게 꾸준히 거론되고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메이플의 기세가 '꾸준하다'는 점이요. 몇 달 전만 해도 잘 보이지 않던 트위치나 각종 플랫폼 방송에서도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하는 방송인들도 간간이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서비스 15년 차에 들어간 게임이 한창때보다 더 뛰어난 인기, 기세를 보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마치 또 다른 황금기를 다시 보내고 있는 것 같을 정도입니다.

지난 7월 5일에는 '검은 마법사' 업데이트 '전쟁의 서막'이 시작되었고, 지난 ‘영웅집결’ 업데이트로 결성된 ‘메이플 연합’에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오픈되었습니다. 그리고 메이플스토리는 15주년 서비스 이래 최고 트래픽을 기록했고요. 메이플스토리의 폭발적인 인기가 얼마나 이어질지, 앞으로가 주목됩니다.



■ 파판6의 추억? - 파이널판타지14, '새벽의 빛' 4.2 업데이트로 25위 안착


지난 7월 10일, 4.2 대규모 업데이트 '새벽의 빛'을 적용한 파이널판타지14는 이번 주 온라인 순위에서 4단계가 상승해 25위에 안착했습니다. ‘새벽의 빛’ 업데이트는 메인 시나리오를 포함해 주요 퀘스트, 레이드, 토벌전, 인스턴스 던전, PvP 시스템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담고 있죠.

해방 전후의 도마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룬 주요 퀘스트 ’해방 전쟁 전후편’과, 외전이라고 쓰고 본편보다 훨씬 재미있는 서브 퀘스트 ‘힐디브랜드 외전: 홍련편’, 그리고 신규 야만족인'아난타족'이 이번 업데이트로 적용되었습니다.

더불어 신규 8인 레이드 '차원의 틈 오메가: 시그마편’이 추가됐는데, 이 던전은 과거의 추억이 서려있습니다. 바로 각 층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들이 '파이널판타지6'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이거든요. 최종 층에는 보스 몬스터로 '케프카 팔라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마 '파이널판타지6'를 플레이해서 그의 행보를 알고 계신 분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리즈의 유명한 OST '요성난무'를 들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4.2 업데이트로 신규/복귀 모험가 혜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4.2 업데이트에서는 여러 가지 인벤토리 개편과 아이템 중첩수 상한 증가, 환상의 옷장, 직업별 기술 변경 등 여러 부분에서 시스템적인 개선이 진행되어 많은 유저들이 기다린 업데이트이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도 신규 유저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의 효과는 톡톡히 나타났습니다. 몇 주 동안 조금씩 하락했던 순위를 단번에 회복하여, 네 단계나 오른 25위에 기록될 정도니까요. 추가로, PC방 점유율도 한층 크게 기록되어 순위 상승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만간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하기도 하고,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꾸준히 준비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높은 순위에 기록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4.2 '새벽의 빛' 업데이트를 진행한 파이널판타지14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파이널판타지14 인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FF14는 '몬스터헌터'와 상호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 혹평과 악평사이? - 마비노기 영웅전, '골든 타임'과 '대항력'


마비노기 영웅전은 지난 12일, 시즌3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영웅의 길 끝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시즌3 동안 '영웅'으로서 길을 걸어온 플레이어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업데이트죠. 이번 업데이트에서 오랜 시간 동안 대립해왔던 마족의 신 '키홀'과 여신 '모리안'의 서사가 결말을 맺게 됩니다.

마영전은 이번 업데이트로 최대 레벨을 95에서 100으로 확장했습니다. 이에 맞춰서 새로운 장비들이 등장했고, 강화 시스템 또한 개편을 거쳐 확정 강화를 통해 +15까지 아이템을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AP로 복구해 '예토전생'이라고 불린 무기들도, 다시 강화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편되었습니다.

또, '액세서리'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성장 요소도 도입했습니다. 액세서리 강화의 특징은 단계 하락과 파괴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죠. 다만 이번에 악세사리 강화로 새로 생긴 능력치 '대항력'이 유저들에게 좋지 못한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새로 생긴 레이드에서 이 '대항력'이 없으면 제대로 대미지를 줄 수 없는데, 악세서리 강화 비용이 생각보다 높게 들어가기 때문이죠. 기존 유저들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이고, 초보 유저들에게는 거의 엄두도 못 낼 정도입니다.



여름/겨울 시즌마다 찾아오는 골든 타임 이벤트. 효과를 확실했습니다만...

마침 마영전은 여름과 겨울 시즌이 되면 거의 매번 찾아오는, 엄청난 혜택을 제공하는 '골든 타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효과를 확실했고, 마영전은 8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해 현재 38위에 올랐습니다. 메이플스토리2도 비슷한 상승 곡선으로 여전히 상승기세를 탄 걸 보면, 마영전도 앞으로도 더 상승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다만 이렇게 유저들이 새롭게 시작하거나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기 좋은 시기에, 새로운 시스템의 악평으로 상승 가도에 악영향이 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부디, 초보 유저들과 기존 유저들 모두 사이좋게 게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마련해 앞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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