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마지막 주 순위가 1위~20위권에 변화가 있었다면, 1월 첫째 주는 15위 이하 게임들의 순위가 요동친 한 주였습니다. 순위권에 재진입한 게임들은 없었으나, 20위 이하 순위권에 자리한 게임들이 한두 계단씩 오르고 내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변동은 신규 업데이트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신년을 맞이하여 기존 게임 플레이에 변화를 가져오거나 새로운 즐길 거리, 유저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 등을 준비한 게임들의 순위가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 2019년 초부터 몰아치는 업데이트 - '몬스터 헌터: 월드'와 '아키에이지'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는 것은 곧, 할 것이 늘어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반복 플레이를 고려하더라도, 매번 봤던 콘텐츠보다는 새로이 등장한 콘텐츠가 신선함이 있을 테니까요. 그런 면에서 주목할 만한 게임은 '몬스터 헌터: 월드'와 '아키에이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 게임 모두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거나, 선보일 예정이었고 여기에 신년 맞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순위가 올랐습니다. 해당 소식이 먼저 공개되었던 만큼, 신규 콘텐츠를 준비하기 위해 게임에 복귀한 유저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몬스터 헌터: 월드'는 2018년 연말부터 꾸준히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PS4 판에 등장한 '베히모스'를 스팀 버전에도 출시했죠. 그리고 이어서 1월 4일부터 17일까지 '역전왕 테오 테스카토르'를 선보이고, 오는 1월 18일부터는 '극 베히모스'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난이도가 높은 퀘스트이므로 미리미리 복귀해서 준비하는 유저들도 있었고요. 그래서인지 검색량, 이용량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순위 상승이 동반됐습니다.
1월 3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아키에이지'도 순위가 한 계단 올랐습니다. 서비스 6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이번 업데이트는 계승자 최대 레벨 확장, 새로운 업적 추가 및 콘텐츠 조정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34레벨로 제한되었던 계승자 최대 레벨은 55로 확장됐고, 동시에 별도의 경험치 보정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최대 레벨이 확장되면서 원대륙 신규 지역인 히라마 산맥 동부 지역도 개방됐죠. 새로운 종족 퀘스트와 30종의 신규 몬스터, 신규 강화 획득 요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무역 활성화를 위한 신선도 제한 완화, 수집 장비인 '고대의 장비'와 제작 장비 '이프니르의 장비'의 새로운 각성도 추가되어 모험을 즐길 수 있게 됐죠.
■ 게임사가 준비하는 새해 선물 - '마비노기 영웅전' / '천애명월도' / 'R2'
업데이트로 순위 상승을 이끌어낸 게임들 외에도 새해 이벤트를 진행하며 순위 상승이 이루어진 게임들도 존재합니다. 콘텐츠와 연결된 이벤트나, 출석 이벤트 등 여러 측면에서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마련했습니다. 요즘 말로 표현하자면, 꽤 '혜자로운' 이벤트인 셈입니다.
먼저, '마비노기 영웅전'은 1월 3일부터 1월 말까지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1월 21일, 게임 출시 9주년을 맞이하여 출석만 해도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내놓았습니다. 여기에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벤트 2종을 추가로 준비하면서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웠습니다. 지난 12월 13일 신규 캐릭터 '미울'을 업데이트한 바 있기에, 복귀 유저들의 호응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천애명월도' 또한 게임 내적인 부분과 외적인 부분 모두 이용자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1월 25일 국내에 출시되었으니, 서비스 1년을 기념하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풍류 서버에 한정되어 진행되는 성장 지원 이벤트는 물론, 신규 방파의 성장을 도와주는 이벤트 등 신규 / 복귀 유저의 정착 도와주는 이벤트를 내놓았습니다.
이외에도 기존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레이드 던전 클리어 이벤트, 20일까지 진행되는 낙화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 등 겨울 방학을 맞아 준비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더불어 천애명월도는 현재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 '천하제일 논검대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천하제일 논검대전은 천애명월도 유저 300명을 넥슨 아레나에 초대하여 1월 25일 진행됩니다. 행사에서는 2019년 천애명월도의 업데이트 계획과 유저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오프라인 PVP 대회 4강과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성장과 경쟁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하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던 'R2'의 오픈 리부트 서버는 첫 번째 리부팅을 진행했습니다. 리부트 서버는 기존에 있던 오픈 스피드 서버가 지난 2018년을 기점으로 리부트 서버 형태로 바뀐 결과물입니다. 콘텐츠를 더 빨리. 그리고 많이 즐길 수 있도록 성장 지원이 이루어진 서버이며, 정기적으로 초기화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 공평한 위치에서 새로 육성을 시작하므로, 복귀 유저들이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버 리부팅을 기점으로 거의 모든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니까요. 1월 3일 초기화된 오픈 리부트 서버는 이전보다 강화된 혜택, 성장 속도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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