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차 온라인 순위] 형제여! 성공적 개편으로 상승세 탄 '마비노기 영웅전'

순위분석 | 이명규 기자 | 댓글: 240개 |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주가 됐습니다. 11월은 단연 전체 게임계를 통틀어 가장 바쁜 시기인데요.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가 있고, 또 그에 맞춰 다양한 신작들의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이죠.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가을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 전세계 게임계는 연말 성수기의 전초전이 시작됩니다.

지난주 '마비노기 영웅전'의 대형 업데이트로 '카록'의 개편이 단행됐습니다. 모두가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던 바로 그 소식에 많은 형제들이 콜헨으로 귀환했고, 평가도 긍정적입니다. 좀 더 다듬어져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처음 목표로 한 변화는 이미 달성한 것 같습니다.

또 연말 성수기가 임박하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들이 출시됐고, 또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트레일러를 선보인 '로스트 아크' 와 북미 한정으로 첫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는 '오버워치'가 온라인 시장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하는 듯한 한 주 입니다.



▲ 10월 4주차 온라인 순위

※인벤 온라인게임 순위는 게임별 PC방 이용률 및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하여 산정됩니다.


◎ "내가 돌아왔소 형제여!" : '마비노기 영웅전', 카록 개편으로 날다



▲ 있잖아... 형이... 좀 쎄다?

'마비노기 영웅전'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올해 이 게임만큼 많은 풍파를 겪은 게임도 없을 겁니다. 웹 디자인 도용 논란에 이어 게임 내 아이템 이슈, 거기다 신규 캐릭터 출시라는 경사 속에서도 오히려 다른 캐릭터 유저들이 소외받는 심정을 토로하는 등 다사다난한 한 해 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그 핵심이라 할 수 있었던 캐릭터 '카록'의 개편이 지난 22일 이루어졌습니다. 이미 10월 14일 테스트 서버를 통해 예고된 카록의 개편 내용은 그 팬들을 환호케 하기에 충분했는데요. 일단 겉보기부터 훨씬 훤칠해지고 얼굴도 좀더 갸름해진, 성공적인 외모 성형이 한 몫 하며, 이와 함께 성능적인 개선이 매우 크게 다가옵니다.



▲ 이제 밥샙 아님 (인벤: Flattire)

유저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비록 아직 '블록'에 비해 '기록'은 개편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힘겨루기' 등 카록의 아이덴티티와도 같던 요소들의 가치가 대폭 상승해 힘겨루기 한 번에 F1 연타를 감상할 수 있을 정도죠. 이 영향인지 '마영전' 자체의 이용률도 크게 상승했고, 게임 자체의 이미지 회복에도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한 번 잘 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항상 개선해 나가며 라이브 서비스를 잘 이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주기적인 캐릭터 개편과 업데이트로 변화를 꾀하는 노력 만큼은 칭찬할만한, 다른 게임들이 참고할만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 "11월은 게임 축제의 달" : 신작 출시와 축제의 11월, 어떤 이슈가?




게임계에서 11월에 진입하는 가을 시기는 여름 방학 시즌을 잇는 최고의 성수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적인 행사인 수능을 전후로 한국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가 열리고, 신작 온라인 게임들과 업데이트가 쏟아지죠. 해외도 마찬가지여서, 11월 마지막주부터 계속되는 홀리데이 시즌에 앞서 신작 게임들의 러시가 시작됩니다.

작년 지스타 시즌, 영상 하나만으로 전국의 게이머들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게임 '로스트 아크'가 지난주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동료 기자가 지은 기사 제목이 기억 납니다. '이대로만 나오면 GOTY'. 사실 틀린 말도 아닙니다. 그만큼 작년에 공개된 영상의 퀄리티는 그야말로 대단했거든요. 20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러닝타임에도 순식간에 지나가는 마법의 동영상이었습니다.




PC, 콘솔 쪽에서도 신작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3일 PS4 버전이 발매된 '어쌔신크리드 : 신디케이트'를 비롯, PC 쪽에서는 '워해머 엔드타임 : 버민타이드'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또 Xbox One 에서는 내일 '헤일로5 : 가디언즈'가 출시됩니다. 그야말로 연말 불타는 게임 시즌이 시작된 것이죠. 또 블리자드의 신작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 도 내일부터 북미 지역 한정으로 첫 베타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온라인, PC, 콘솔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신작이 쏟아지는 시기, 게이머들에겐 언제보다 즐겁고, 또 지갑은 울상인 때죠. 기대는 무겁게, 지갑은 가볍게, 가을맞이 게임 쇼핑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인벤 순위 투표 :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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