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주차 온라인 순위] 순위표 데뷔 '트리오브세이비어', 2015년 마침표 찍을까?

순위분석 | 이명규 기자 | 댓글: 227개 |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넷째주입니다.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는 준비하셨나요? 다른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이틀 삼일 쯤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는 게임에, 비상 식량과 생존용 음료가 되어줄 보존식들, 그리고 편안한 의자와 침대, 컴퓨터 정도. 혼자 지내면 어떤가요. 게임이 있는데...(주륵)

이번주는 '트리오브세이비어' 라는 유망주 신작의 진입으로 한두단계씩 하락한 게임들이 많은 와중에, 몇몇 게임들이 몇단씩 뛰어오르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특히 '테일즈런너', '카트라이더', '버블파이터' 등 캐주얼 게임들이 좋은 기세를 보이고, 또 '리니지'가 신규 서버와 높은 유저 호응으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지난주 넥슨의 신작 '하이퍼 유니버스'의 첫 CBT가 있었죠. 저도 조금 플레이 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히어로인 슈퍼걸이 생각나는 신규 하이퍼 '제니퍼'와 꼬마 상남자 악마 '사피텔부브'를 주로 플레이 했습니다. 기대보다 더 재미있었던 게임이었는데, 정식 서비스는 언제일지 벌써 기다려지네요.



▲ 12월 4주차 온라인 순위

※인벤 온라인게임 순위는 게임별 PC방 이용률 및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하여 산정됩니다.


◎ "앞장서라 닌자!" : 2.4 패치 완료 '파이널판타지14', 신규 유저 유치 성공할까?




아이덴티티 모바일이 국내에 서비스하는 '파이널판타지14'가 지난주 15일 2.4 버전으로 이행하는 패치인 '빙결의 환상'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저간 결혼인 '영원한 언약식'을 비롯해 신규 잡 '닌자', 새로운 레이드 '대미궁 바하무트-진성편'을 비롯, 진,극 시바 토벌전까지 굉장히 많은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었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는 비록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더라도, 올해 출시 게임 중 가장 높고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게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실이지만, '파이널판타지14'는 현재 20위권 내의 게임 중 지난주 오픈한 신작인 '트리오브세이비어'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남아있는 2015년 국내 런칭작입니다. 해외에서 이미 오랜 시간 다듬어진 게임인 만큼 추후 콘텐츠에 대해서는 한동안 걱정이 없기도 하고요.

이번 2.4 패치는 다음 확장팩인 '헤븐스워드', 즉 '창천의 이슈가르드'로 가는 마지막 관문 중 하나입니다. 이 다음 2.5 패치와 소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거치면 바로 3.0, '창천의 이슈가르드'가 남아있죠. 이번 패치에는 신규 콘텐츠와 더불어 잡 퀘스트 완료시 아이템 레벨 90제 장비를 지급하는 등 신규 유저를 위한 개선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연 내년 초 2.5 패치, 그리고 그 이후의 확장팩까지 신규 유저를 얼마나 더 포섭할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일단 1주일이 아직 지나지 않은 지금은 업데이트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20위권 내에서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0 확장팩 패치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내년을 위해 지금부터 파밍에 박차를 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 "올해 마지막은 내가 장식한다." : '트리오브세이비어', 18위로 인벤 순위표 데뷔




'트리오브세이비어'가 인벤 순위표에 데뷔했습니다. 일단 순위표에 오를 것은 당연한 사실이었는데, 과연 그 기세가 어느정도인지가 관건이었죠. 지난 목요일부터 오픈을 한 만큼 지표 반영이 겨우 3일 남짓 이루어져 부족한 것을 고려할 때, 우선 PC방 이용률 등 데이터는 상당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데뷔한 MMORPG 신작 중에서는 '메이플스토리2'와 '파이널판타지14' 다음으로 좋은 시작입니다.




런칭 당일, 막바지 점검으로 인한 오픈 지연과 서버 포화, 또 그로 인해 벌어진 초반 진행 불가 등 으레 신작이 오픈할 때마다 따라 붙는 진통들도 있었습니다만, 네트워크나 서버 현황은 이제는 안정된 상황입니다. 확실히 기대가 컸던 작품인지, 굉장히 많은 수의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관련 팬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다만 아직 런칭 5일째를 맞이한 상황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취향 차이에 따라서 호불호가 극명히 갈릴 수 있는 게임이다보니, 뛰어난 아트웍과 음악으로 몰입하기 좋은 MMORPG 라는 평에서부터, 지루하고 평범한 오래된 게임이라는 평까지 유저 반응이 갈리고 있죠. 런칭 초기의 버그 등의 문제도 아직 남아있고요.




신작이라면 어느 게임이나 그렇듯, 분명 현재 플레이하는 유저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 중 얼마나 되는 이들이 남을지 잔존율을 확인해야 그 진가가 판명날 것 입니다. 올해 신작들 중 다수가 뒷심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전례를 볼 때, 어깨가 무거운 '트리오브세이비어'의 미래가 궁금해지는군요.


◎ 인벤 순위 투표 :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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