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불투명한 안두인의 미래, 텔드랏실 영혼의 결말! 9.2.5 신규 컷신

게임뉴스 | 최은상 기자 | 댓글: 15개 |
9.2.5 패치가 북미 서버에 적용됨에 따라 에필로그 '심판' 이후 스토리 라인이 공개됐다. 이번 패치는 군단부터 이어진 3개 확장팩의 스토리가 마무리 되는 시점으로, 어둠땅의 이야기를 끝내고 자연스러운 용군단 확장팩 연계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한다.

에필로그 이후의 스토리 연장선에 있는 시네마틱은 총 2가지로 모두 어둠땅 스토리의 결말 부분을 보충 하는 내용이 담겼다. 나락형을 선고받은 실바나스와 안두인이 만나는 장면과 실바나스의 심판을 마친 티란데와 겨울여왕이 나락으로 보내졌던 텔드랏실의 영혼들의 미래에 대해 애기하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실바나스와 새끼 사자 - 안두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

소설 '실바나스'의 마지막 결말은 에필로그 심판 이후 나락에서 영혼을 구원하는 역할을 맡은 실바나스가 누군가를 만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이때 실바나스가 만난 인물이 안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는데, 이번 시네마틱을 통해 그 추측이 사실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9.2.5 패치에서는 죄책감으로 인해 얼라이언스의 지도자란 책무를 거부하던 안두인이 향후 거취에 대해 정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는 소용군단까지 더 기다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네마틱에서는 안두인은 그저 실바나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잠시 만난 것 뿐었다. 지도자의 책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실바나스 : 안두인. 이 곳엔 무슨 일이지?
실바나스 : 네 왕국과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나.

안두인 : 내가 죽일 뻔한 친구들은... 내가 결백하다고 믿는다.
안두인 : 하지만 그렇지 않아.

실바나스 : 억지로 하게 된 일과 자의로 한 일을 혼동하는 건 위험하다.

안두인 : 경계가 흐려져 그럴 수가 없다면?
안두인 : 끔직하면서도... 가슴이 뛰었었다.
안두인 : 내가 쾌감을 느낀거라면... 참을 수 없을만큼 역겨워져.

실바나스 : 아, 그래서 찾아왔구나.
실바나스 : 더 이상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어 두려운 거군.

안두인 : 애초에 알기는 했었을까.
안두인 : 처음으로 두려워졌다.
안두인 : 빛을 불렀는데도 돌아오는건...
안두인 : 침묵 뿐일까봐.
안두인 : 나도 나를 못 믿는데, 어떻게 나를 믿어달라 할 수 있겠나?
안두인 : 나조차 흔들리는 상황에... 나를 믿고 따르라니.

실바나스 : 피할 수 없는 부담인가?

안두인 : 왕에게 선택권은 없다.

실바나스 : 없다고?
실바나스 : 너는 자유 의지를 믿지 않았나.

안두인 :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안두인 : 그것도 많이.

실바나스 : 안두인...
실바나스 : 나는 나를 마주하고, 저지를 만행을 받아들였다.
실바나스 : 그리고, 이제 시작이지.

안두인 : 그래. 그런거군.
안두인 : 잘 있어라, 실바나스 윈드러너.
안두인 : 우리 운명이 다시 엮일 날까지.

실바나스 : 잘 가라, 새끼 사자여...


티란데와 겨울여왕 - 텔드랏실 영혼의 결말

실바나스의 심판 이후 겨울여왕과 티란데가 나락으로 보내졌던 텔드랏실의 영혼들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시네마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텔드랏실의 영혼들이 몽환숲에 남아있는 대신 겨울 여왕의 눈물을 위해 그 일부가 되는 선택을 내렸음을 알 수 있다. 격전의 아제로스 가시의 전쟁 이후 고통받았던 텔드랏실의 영혼은 어둠땅 마지막에 와서 결국 평온을 얻게 됐다.



겨울 여왕 : 티란데 위스퍼윈드.
겨울 여왕 : 너는 정의를 좇아 내 영역을 찾았지.
겨울 여왕 : 그래서 찾았나?

티란데 : 전 복수를 위해 여기 왔었죠.
티란데 : 하지만 이 숲 속에서, 그리고 엘룬의 빛으로,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무언가를 찾았습니다.
티란데 : 희망을요.

겨울 여왕 : 그걸 되찾은 덕분에 끊어졌던 자매의 유대를 회복할 수 있었지.
겨울 여왕 : 이 눈물은 슬픔 속에서 생겼지만...
겨울 여왕 : 오늘부로 소생의 그릇이 될 것이다.
겨울 여왕 : 이 영혼들은 구원을 받아 나락의 어둠을 벗어난 자들이니라.
겨울 여왕 : 나는 이들에게 몽환숲에서의 영원한 안식을 제안했노라.
겨울 여왕 : 하지만 동포들이 맞이할 새로운 시작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하더구나.
겨울 여왕 : 이 씨앗에는 죽음과 생명의 순환이 담겨 있다.
겨울 여왕 : 네게 이것을 선사하노라, 티란데 위스퍼윈드.
겨울 여왕 : 네 동포에게 행복과 안식을 가져다주길.

티란데 : 모든 칼도레이를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티란데 : 안두 팔라 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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