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어둠땅에 불어온 메타 변화, 통계로 본 시즌3 쐐기돌 밸런스

게임소개 | 최은상 기자 | 댓글: 20개 |



시즌3 직업 밸런스 조정과 함께 직업별 티어 세트 효과의 성능 차로 인해 쐐기돌 던전 직업 분포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전 시즌들에 비하면 메타가 많이 바뀌었다. 특히, 지난 시즌 메타를 지배했던 신기, 조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냉죽, 악흑, 생냥 등 비주류로 평가받던 다수의 직업이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더불어 밸런스 패치와 티어 세트에 등장으로 여러 전문화가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각 전문화의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고단으로 갈수록 특정 전문화에 편중되는 모습은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여전한 상황이다.


시즌3는 어떤 직업이 인기일까? - Raider.IO 직업별 랭킹 수

아래의 표는 Raider.IO 랭킹에 집계된 전문화 별 랭킹 수이다. 물론 랭킹 표본이 많다고 하여 직접적인 직업 성능과 연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多) 캐릭을 육성하며 새로운 시즌 시작 시 밸런스 패치에 맞춰 주력 캐릭터를 바꿔가며 키우는 분들도 많은 만큼 현재 쐐기돌에서 인기 있는 직업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기 좋다. 또한 단수 별 전문화 비율과 함께 봤을 때 일상통맥하는 부분이 많다.

분전, 악딜, 격냥, 야냥과 같이 강력한 광역 딜링과 유틸로 인해 굳건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직업도 있는 한편, 시즌2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조드와 신기 등은 너프와 메타의 변화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생냥과 냉죽, 악흑, 잠행과 같이 최하위권으로 평가받던 비주류 전문화가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딜러 단수 별 전문화 비율 - 흑마&잠행 그리고 생냥의 시대

딜러의 경우 랭킹 통계의 순위와 거의 비슷한 전문화 비율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는 15단 주차 단수에서 두드러지는데, 대부분의 유저가 주간 보상을 위해 참여를 하는 만큼 인구수에 따라 비율이 형성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고단으로 올라갈수록 직업의 성능 차이에 의한 비율 격차가 심화된다.

초고단인 25단 이상을 살펴봤을 때 분전, 생냥, 격냥, 잠행, 냉법, 파흑, 악흑을 제외하면 타 전문화의 비율이 급격하게 감소한다. 현재 고단에서 각광받는 직업들의 경우 모두 티어 4세트를 완성했을 때 어느 직업보다 딜포텐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 최상위권 파티에는 흑마와 잠행이 들어가 있다. 특히 흑마의 경우 경화, 폭군 주간에 따라 각각 파흑과 악흑으로 스왑하며 광역 딜과 단일 딜 둘 중 하나에 좀 더 힘을 보탤 수 있기까지 하다. 그렇다고 어느 한쪽이 다른 딜링 능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야말로 시즌3 패왕이라고 할 수 있다. 잠행도 티어 4세트와의 시너지로 강력한 광딜 능력을 얻어 근딜 중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생냥의 경우 쿨기가 없을 때도 폭탄을 사용하여 지속 딜링에도 능하고 공명화살과 야생영혼을 활용한 버스트 딜도 매우 뛰어난 편이다. 게다가 티어 4세트 효과를 등에 업은 폭탄의 다타켓 딜링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나기 때문에 현재 쐐기돌 메타에서 버릴 것이 없는 훌륭한 전문화로 평가받고 있다.











탱커 단수 별 전문화 비율 - 방전 제외, 준수한 밸런스

방전을 제외한 탱커의 전문화 비율과 격차는 다른 역할 군에 비해 매우 준수한 편이다. 안타깝게도 방전은 저단에서 고단까지 모든 구간에서 유저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지난 밸런스 패치를 통해 모든 능력의 공격력이 6% 증가하는 상향을 받았지만 탱커 본연의 역할인 탱킹 능력에서 여전히 다른 전문화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는 평이다.

그에 반해 시즌2에 비해 보기의 비율이 꽤 크게 증가했다. 시즌2 말부터 초고단에서 조금씩 두각을 드러냈고 신기의 너프와 함께 보기+복술 조합이 큰 인기를 끌며 비율이 늘어났다. 안정성이 높지만 딜포텐이 낮은 복술의 단점을 보기로 메꾸는 상호 보완의 조합이다.

혈죽과 양조의 경우 저단에서의 비율이 높지 않지만 고단으로 올라갈수록 그 비율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25단 이상부터 27.5%로 1위를 차지한다. 이는 파일럿에 따른 성능 격차가 꽤 크다는 점도 있겠지만, 현재 레이드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두 탱커이기 때문에 레이드를 통해 일정 수준의 파밍을 마치고 바로 고단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힐러 단수 별 전문화 비율 - 신기는 안녕, 복술 1강 체재

어둠땅을 지배했던 신기가 잿빛 신성화, 공격력 감소 등 너프의 직격탄을 맞고 전문화 비율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현재 복술 1강 체재가 형성됐다. 중저단에서는 복술, 신사, 회드가 모두 준수한 비율을 보이고 있지만 고단으로 갈수록 복술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25단 이상의 초고단에서는 복술이 50%가 넘어가며 쐐기돌 유일신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신기의 너프도 있지만 앞서 설명했던 복술+보기 조합의 성능이 매우 우수한 것이 주요하다.

또한 시즌2까지만 해도 이른바 "흰 거"로 천대받던 신사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상향과 좋은 티어 세트를 받으며 압도적인 깡힐량을 선보이며 주류 직업으로 올라섰다. 복술은 쐐기에 비해 레이드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반면, 신사는 레이드와 쐐기 모두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 데이터 출처 : Raider.io (4/13, 오전 11시 기준)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