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화증암 너프, 시즌 한정 던전 난이도 하향! 패치 이후 쐐기 흐름

커뮤니티메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인벤

로그인 전체서비스

[리포터 뉴스]

[정보] 수신화증암 너프, 시즌 한정 던전 난이도 하향! 패치 이후 쐐기 흐름

게임뉴스 | 기자: 하성철 기자 | 08-31

인벤 공식 앱으로 보기

수드, 화법, 신기 너프
용군단 2시즌 한정 던전 난이도 하향
여전히 수신화증암이 강세

▲ 또 한 번의 직업 너프와 던전 난이도 하향이라는 큰 패치 이후 쐐기 흐름은 어떨까?

이 정도면 잘못 만든 게 아닐까? 또 한 번의 직업 너프
▣ 이번 너프는 확실히 타격이 있는 화법
최근 직업 너프가 다시 한번 진행됐다. 패치에는 PvP 관련 내용도 있지만 쐐기 메타 조합으로 자리잡은 수신화증암의 수드, 화법, 신기의 PvE 딜 관련 수치가 모두 하향됐다.

이전까지는 너프에도 불구하고 화법이 여전히 위력적인 광역딜을 보여주면서 10.1.5 특성 패치 이후 쐐기 OP 딜러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 너프는 타격이 있는 듯하다. 쐐기 진행 시 미터기 대부분의 딜 지분을 차지하는 불기둥, 화염 파편, 화염 분출이 너프 되면서 확실히 종합딜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 로그 상으로 화염 파편은 불기둥으로 취급, 미터기(디테일즈) 상으로는 화염 파편으로 따로 분류
※ 화염 분출은 살아있는 폭탄의 딜과 관련 있는 특성

▶ 패치노트 원문 바로 가기(WOW 공식 홈페이지, 영문)

▲ 화법, 수드, 신기의 딜이 모두 너프됐다(출처:WOW 공식 홈페이지)

▲ 종합딜의 약 50%를 책임지는 불기둥, 살아있는 폭탄 관련 특성이 모두 너프됐다(출처:Wowlog)

▲ 신기 딜 지분의 약 15%를 책임지는 여름의 축복도 너프됐다(출처:Wowlog)

▣ 후발 주자 배려? 시즌 한정 던전 난이도 하향
지속적으로 진행된 직업 너프 때문에 후발 주자들이 갱신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지 이번 패치에는 던전 난이도(배율) 너프도 같이 진행됐다. 던전 난이도가 너프된 것임으로 유저 입장에선 버프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쐐기 단수가 1단 증가할 때마다 공격력과 체력이 10% 증가했지만, 패치 이후 해당 수치는 8%로 변경됐다.

※ 해당 배율 수치는 용군단 2시즌에만 유효, 3시즌이 시작되면 기존 수치인 10%로 롤백 예정

다만 20단 이상에 대해서만 조절되기 때문에 17~20단을 플레이하는 소위 주차만 하는 유저가 아닌 고단 갱신을 노리는 등반 유저를 위한 내용이다.

▶ 패치노트 원문 바로 가기(WOW 공식 홈페이지, 영문)

던전 너프의 파급 효과는 강력했다. 해당 패치가 진행된 주의 어픽스가 파열, 폭풍, 경화로 상대적으로 갱신주라고 부를 수 있는 쉬운 난이도인 이유도 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각 던전의 최고 단수가 많이 갱신됐다. 직업 너프도 동시에 있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꽤 의미 있는 기록이다.

이는 MDI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유저들이 갱신을 시작한다는 점, MDI에서 공유된 택틱과 루트를 참고하여 효율적으로 던전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최고 단수 갱신에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속 너프? 하지만 여전히 수신화증암의 시대
지속적인 너프에도 불구하고 쐐기 조합은 여전히 수신화증암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사실상 모든 팀이 수신화증암이라 해도 무방하다) 2분마다 메인 쿨기를 이용해 한 번에 많은 수의 몬스터를 공략(빅풀)하는 게 가능하며, 서로간의 시너지도 좋아 여전히 쐐기 메타 조합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 수신화증암 시너지 간단 정리

# 여름의 축복(신기 쿨기, 3분 쿨) : 30초 동안 아군 한 명의 딜을 증가시킴
→ 증강의 장신구 '이리데우스의 파편'과 함께 사용 권장
→ 8타겟 이상일 경우 발화를 사용하는 화법 그 외의 경우 마력 주입을 사용하는 암사에게 사용 권장

# 가을의 축복(신기 쿨기, 3분 쿨) : 30초 동안 아군 한명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 여름의 축복 사용 후 사용 가능
→ 화법에게 고정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

# 이리데우스의 파편(증강 장신구, 3분 쿨) : 증강의 쿨기 '영겁의 숨결'을 강화시킴
→ 신기의 쿨기 '여름의 축복'과 함께 사용 권장
→ 3분 쿨임으로 암사 입장에서 홀수 번째 마력 주입이 강화된다고 생각하면 됨

# 영겁의 숨결(증강 쿨기, 2분 쿨) : 10초 동안 아군이 준 피해량의 10%를 축적하여 치명타 및 극대화 효과로 적중
→ 화법과 암사가 쿨기를 사용하기 직전에 시전하는 것을 권장

# 마력 주입(암사 쿨기, 2분 쿨) : 20초 동안 본인과 아군 한 명의 가속을 증가시킴
→ 증강 쿨기 '영겁의 숨결'과 함께 사용 권장
→ 마력 주입은 화법에게 시전

# 발화(화법 쿨기, 2분 쿨) : 10초 동안 본인의 주문 극대화 확률 100% 증가
→ 증강 쿨기 '영겁의 숨결'과 함께 사용 권장
→ 힘의 전환, 덧불을 이용해 사실상 쿨타임을 1분까지 줄일 수 있음

▲ 증강 쐐기 점수 상위 50명 중 48명이 이리데우스의 파편을 사용하고 있다(출처:Murlok.io)

▲ 장신구, 마주, 영숨, 발화를 모두 사용하는 구간이 극딜 타이밍이다(출처:Wowlog 주입31단)

다만 너프로 타격을 받은 화법뿐 아니라 수신화증암이 전체적으로 지속적인 너프를 받았기 때문에 수신화증암을 사용하지 않는 몇몇 팀도 꽤 높은 단수를 공략하는 모습이 보였다.

수신화증암을 사용하지 않는 팀의 경우 주로 화법 혹은 암사 자리에 다른 딜러가 기용됐다. 즉 대체로 수신증을 고정한 채 '암사+@' 혹은 '법사+@'의 조합으로 딜러진을 구성했다. 참고로 화법 혹은 암사를 대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딜러로는 파흑, 고술, 조드 정도가 있다.

※ 언급한 파흑, 고술, 조드 외의 전문화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월드 최고 단수 갱신은 힘들 수 있지만 최고 단수 근처까지는 가능합니다

파흑은 3분의 쿨타임을 가진 지옥불정령을 메인 쿨기로 사용한다. 다만 화법과 마찬가지로 특성에 쿨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2분 쿨기 딜러라 해도 무방하다. 그러므로 2분의 쿨타임을 가진 증강의 영겁의 숨길과 맞춰서 사용하는 게 쉽고 마력 주입 효율도 좋은 직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충분히 화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또한 서약, 결의 등의 성능이 좋은 생존기와 어둠의 격노라는 광역 CC도 갖고 있어 생존과 유틸도 그리 뒤쳐지지는 않는다. 실제로 패치 이후 초반에는 화법 대신 파흑이 많이 사용됐다.

저번 시즌인 용군단 1시즌 메타 딜러 중 하나였던 고술도 마찬가지로 2분 쿨기를 가진 딜러이다. 또한 근딜이기 때문에 짧은 차단 쿨타임을 갖고 있어 팀 입장에서 차단 로테이션을 수월하게 돌릴 수 있다. 심지어 축전, 천폭과 같은 광역CC도 보유했다.

다만 고술의 경우 생존력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높은 단수로 갈수록 팀의 케어가 필요하다. 실제로 저번 시즌 용맹의 전당 최고 단수가 처음 갱신됐을 때 고술 대신 화법이 사용된 경우도 있는 만큼 고술의 경우 생존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조드는 어둠땅 시즌 때는 별똥별 중첩 시전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광역딜 상황에서 자원이 남는 경우 단일 스킬인 별빛쇄도를 시전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용군단 이후 별똥별을 중첩해서 시전할 수 있게 바뀌고 이후 준수한 광역딜을 보여주고 있다.

화법의 '태양왕의 축복'을 이용한 6초 발화 효과처럼 조드 또한 '태고의 비전 맥동'(비맥)을 통해 12초 동안 천체의 정렬(천체)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쿨기가 없는 상황에도 준수한 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다만 쿨기인 천체가 3분의 쿨타임을 갖고 있어 마주, 영숨과 맞추는 게 까다로울 수 있다. 하지만 마주, 영숨, 천체가 모두 켜지는 순간에는 모든 딜러 조합 중 가장 높은 딜 기대치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