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좋은 용은 죽은 용뿐이야" 어, 이 드립...?

게임뉴스 | 안태원 기자 | 댓글: 17개 |
과거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 시절, 죽음의기사 프롤로그 퀘스트를 기억하는가. 얼라이언스, 호드 연합에 가입하기 위해 사절이 되어 대도시를 방문했을 때 플레이어는 꽤 짙은 모욕을 듣게 된다. 말단 문지기와 경비병, 이름있는 NPC까지 '천한 것'이라며 침을 뱉기까지 한다.

그리고 10년이 더 지난 현재, 드랙티르의 처지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죽음의기사만큼의 모욕은 아니었지만, 온갖 조롱과 멸시가 이어지게 된다. 어떤 NPC는 "좋은 용은 죽은 용뿐이야!"라며 한국인이라면 바로 떠올릴 수밖에 없는 드립을 내뱉기도 한다.



▲ 이 정도는 가벼운 농담 수준인데



▲ 엉???????????????



▲ 내가 뭘 어쨌다고



▲ 평타 공격밖에 못 하면서 날 사냥하겠다니...


드랙티르에 대한 멸시는 얼라이언스도 마찬가지. 스톰윈드를 돌아다니면 연속된 조롱이 오그리마보다 더 심하다. 데스윙(넬타리온)이 인위적으로 만든 돌연변이 같은 존재들인데, 데스윙이 아제로스에 끼친 해악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반응이 이상하지는 않다.

"네 고향으로 돌아가, 이 더러운 짐승아. 저것들 냄새가 여기까지 나네. 역겨워. 저것들은 여기 있어선 안 돼. 저 뿔을 멋진 트로피로 만들어버리고 싶네."





퀘스트를 모두 마치고 사절의 임무를 완수하여 호드 연합에 가입하게 되면 NPC의 반응이 더 다채로워진다. 현재 스톰윈드의 반응을 살펴볼 수 없지만, 오그리마에서는 여러 NPC가 미덥지 않은 말투와 표현으로 비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왜 자꾸 시비세요?



▲ 너어어는 오그리마 확고한 동맹 찍고 다시 얘기해 보자고!



▲ 부모의 죄를 자식에게 물으면 안 되죠, 오그리마는 법치 국가가 아닌가요?



▲ 제가 도마뱀이라서...



▲ 그냥 궁금한 거죠?



▲ 그럼 너도 머리털 뽑아줄래...?


데이터마이닝 정보에 따르면, 스톰윈드에서는 용의 섬으로 출항하기 전 총사령관 투랄리온과 첩보단장 마티아스 쇼의 대화를 통해 드랙티르에 대해 언급한다. 과거 오닉시아와 검은용군단의 만행을 들은 투랄리온은 용족이 스톰윈드 내부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경계할 것을 지시한다.

투랄리온 : 첩보단장 쇼, 용이 다시 우리 사이에 있는 것 같군.

쇼 : 예, 총사령관님. 대격변 이후 이 정도로 활발한 용족의 활동은 본 적 없습니다.

투랄리온 : 검은용 오닉시아에 관한 SI:7 보고서를 읽었네. 귀족으로 변장하고 어떻게 스톰윈드에 침입해 분열과 혼돈을 만들었는지 말이야.

쇼 : 그렇습니다. 왕좌를 통제할 정교한 계획을 세웠죠.

투랄리온 : 용의 여왕 알렉스트라자의 의도는 고결하게 보이지만, 모든 용족이 다 그렇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쇼 : 그건... 조심하는 편이 현명할 것입니다. 추가적인 치안 순찰을 지시하겠습니다.

투랄리온 : 성벽의 첩보원과 경비병만으로는 부족하네. 마법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게. 용이 사용하는 형상변환을 꿰뚫어 볼 확실한 방법을 원하네.

투랄리온 : 무너지는 걸 그냥 지켜보기엔 얼라이언스의 힘을 재건하는 데 너무 큰 노력을 들였다네. 알겠나, 첩보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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