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내부 기밀 유출? PUBG, "사실무근"

게임뉴스 | 이현수,원동현 기자 | 댓글: 63개 |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직원이 사내 기밀을 흘렸다는 웨이보발 루머에, PUBG주식회사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지난 4일 웨이보에 'sisi宁'이란 인물은 본인이 김수환이란 인물과 연인관계였고, 그가 회사 상급자에 대한 불만을 품고 사내 기밀을 빼돌렸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또한, 웨이보 스타급 인물인 '午后狂睡_Silent'는 "왜 중국 배틀그라운드 서버기는 중고를 쓸까? 김수환이 다 팔아치웠기 때문이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PUBG주식회사는 5일, 4시 즈음 해당 주장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답했다. 이와 함께 공식 카페에도 공지문을 작성했다.

사 측은 김수환이란 인물은 중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불법 프로그램이나 안티 치트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해고가 되었다는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라 밝혔다. 아래는 공지문이다.

먼저 최근 커뮤니티에 제기된 저희 직원의 외부 불법 프로그램 업체 결탁 관련 루머로 인해 플레이어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 PUBG는 외부 불법 프로그램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내부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해당 직원은 중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알려진 것처럼 중국 지역 업무 총괄이 아니며 불법 프로그램이나 안티 치트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게임 소스 코드 등 주요 게임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 해고가 되었다는 내용 역시 사실 무근입니다.

다만,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PUBG는 현재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혹 불법적인 내용이 발견되거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확인될 경우 사규에 의거하여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저희 PUBG는 전세계 플레이어 분들께 보다 나은 배틀 로얄 게임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번역:

배틀그라운드 중국 지부 담당 김수환씨, 중국에서 일하는 기간 동안 상부에 대한 불만 탓에 사내기밀을 빼돌리고 팔아치웠었죠. 언제 얼마나 받아먹었는지 저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했던 4개월이란 시간 동안 그의 탈선 행위가 계속되자 저는 그와 헤어졌습니다.

그 후에 저를 헐뜯더군요. 현재 이미 법적 절차를 밟고있습니다. 한 한국인이 제게 여러번 사랑을 속삭이더니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여긴 중국입니다. 이 사건을 폭로함으로써 당신의 민낯을 드러낼 겁니다. 정수영양에게 연락을 하든, 블루홀 고위층에게 직접 연락을 하던간에요.



▲ sisi宁이 증거라고 주장하는 채팅 내용

번역:

웨이보를 자주 하지 않는 저로서는 오늘 다 말해야 할 거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모든 건 사실입니다. 김수환이란 한 한국인에 대해 저는 국적을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그의 사람으로서의 인품이죠. 당신은 보다 착해질 필요가 있어요. 처음부터 사랑을 속삭이며 나를 속일 때, 그 4개월이란 시간동안 저는 아주 중요한 인생 수업을 들었다 생각합니다. 사랑을 논한다는 게 이렇게 쉬운거구나 싶더군요. 그러나 인생은 너무나도 길고, 옳고 그름을 가릴 눈이 제게 필요하겠죠.

애시당초 어머니가 강렬하게 반대했을 때... 저는 부모님의 말을 들어 잘못될 게 없다는 걸 너무나도 늦게 깨달았습니다.

내게 무릎꿇고 빌었던 건? 항저우에서 우리 가족에게 빌었던 건? 그 시간과 장소... 중국인들은 감히 이런 짓을 하지도 못해요. 부끄러우니까. 제가 당신을 받아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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