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스타워즈 게임 개발 중, 협업 더 원해"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개 |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스타워즈 게임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에는 스타워즈 게임 개발 권리를 가지고 있는 EA가 나섰다.




EA는 유비소프트의 스타워즈 게임 개발 발표가 나온 지 약 2시간여 후 자사의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루카스필름 게임즈와의 파트너쉽을 계속하고 싶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더 많은 스타워즈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EA는 '우리는 여전히 스타워즈를 좋아한다'라며 IP 개발에 대한 의지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또한, 최근 스타워즈 게임 중 높은 평가를 얻은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의 드로이드 BD-1은 여전히 최고로 귀엽다고 덧붙였다.

EA의 이번 발언는 최근 디즈니의 행보와 관련 있다. 앞서 디즈니는 루카스필름의 IP를 통합하는 브랜드로 루카스필름 게임즈를 공식 발족했다. 루카스필름은 인디아나존스와 스타워즈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데스다와 유비소프트가 이들 IP의 신작을 각각 발표했다. 인디아나존스 신작은 울펜슈타인 리부트 시리즈를 선보인 머신게임즈가 개발하며 유비소프트의 스타워즈는 더 디비전 시리즈의 개발사 매시브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관련기사] 유비소프트, '스타워즈' 오픈월드 게임 제작한다

이번 발표에 관심이 쏠린 건 EA다. EA는 지난 2013년 디즈니로부터 '코어 게임 팬을 위한 스타워즈 게임 개발 권리'를 독점으로 취득했다. 이에 '레고 스타워즈', '베이더 이모탈' 등을 제외한 AAA급 게임의 개발은 EA를 통해서만 이루어졌다. 하지만 루카스필름 게임즈의 등장과 개발 계약이 끝나는 2023년이 다가오며 스타워즈의 EA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오갔다.

EA의 이번 발표를 통해 당장 EA가 스타워즈 IP에 대한 관심을 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20년 EA 앤드류 윌슨 CEO는 '우리는 디즈니, 루카스필름과 놀라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향후 FPS, RPG, 액션 어드벤처, MMORPG, 모바일 게임 등 파트너십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단, 유비소프트의 이번 신작 발표로 EA의 독점 권리 계약이 끝난 이후에도 EA가 독점 계약을 연장, 유지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현재 디즈니가 추진하는 여타 IP 기반 게임들이 그러하듯 스타워즈의 개발권이 다양한 개발사에 넘어가고 이를 루카스필름 게임즈를 중심으로 디즈니가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EA가 개발하는 스타워즈 신작에 관한 정보는 이날 밝혀지지 않았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