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지스타에서 물었다! "에어, 다시 해보고 싶은 MMORPG였나요?"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7개 |



올해 지스타 행사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블루홀의 신작 '에어(A:IR)'는 스팀펑크 세계관 속 지상과 공중을 무대로 대규모 RvR 전투를 경험해볼 수 있는 MMORPG입니다.

이번 지스타 2017 블루홀 '에어' 부스에서는 기본 조작 방법을 배우고 초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버전, 그리고 40명의 인원이 맞붙는 R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버전까지 총 두 가지 형태의 시연이 마련됐는데요. RvR 콘텐츠 시연의 경우, 120분 이상의 오랜 대기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이 계속해서 대기열을 이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블루홀의 신작 '에어'는 오랜 대기열을 참고 인내한 유저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재미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었을까요? 지스타 B2C 블루홀 부스에서 '에어'의 초반, RvR 콘텐츠 시연을 마치고 나오는 일반 유저들에게 간단히 체험 소감을 물어봤습니다.

"에어, 다시 해보고 싶은 MMORPG였나요?"



◆ 이승현 (21세, 대학생, '판타지 스타 온라인2' 플레이 경험 있음)




반갑습니다! 블루홀 신작 '에어'를 먼저 플레이해본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현재 출시되어 있는 다른 MMORPG들과 큰 차이점은 못느꼈어요. 하지만 비행선에 타서 공중에서 싸우는 방식은 특별했어요.

체험을 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 그리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 체험 버전에서는 비행선을 이용한 이동 이외에는 이동 수단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장점을 꼽자면, 평소 MMORPG를 플레이할 때 총을 사용하는 '거너' 클래스를 선호하는 편인데, 거너를 고를 수 있는 점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콘텐츠가 있나요?

- 보조직업이나 전직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육성이 가능해진다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에어'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시작해볼 의향이 있나요?

- 저는 곧 일본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향후 일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가 진행된다면 꼭 다시 플레이해보고 싶습니다.


◆ 전우진 (32세, 회사원, '아이온' 플레이 경험 있음)




'에어'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 첫 느낌은 좋았어요. 지금까지 다른 MMORPG를 많이 플레이했는데, 기존의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많이 가져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은 부분, 그리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 전반적으로 만족했는데, 아직은 최적화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튜토리얼과 UI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아, 어쩌면 제가 MMORPG를 많이 플레이하다보니 익숙하게 봐왔던 형태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에어'에 앞으로 새롭게 추가됐으면 하는 콘텐츠가 있나요?

-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직업별로 성별이 고정되어있는 것도 조금 아쉬운 부분인데, 이런 것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되면 더 재밌을 것 같고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에어'를 플레이할 생각이 있나요?

- 비행 전투는 정말 기대가 많이 돼요. 비행 전투를 제대로 플레이해보기 위해서라도 오픈 이후에 꼭 다시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 이종혁 (28세, 회사원, 현재 '블레이드&소울' 플레이 중)




인터뷰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루홀의 '에어', 직접 체험해보시니 어떠셨나요?

- 아직 초반 부분만 플레이해서 그런지 스킬 연계가 제각각이라는 느낌이 있었고, 어떤 스킬을 함께 사용해야 시너지가 좋다든지 하는 디테일을 파악하기가 힘들었어요. 활강 시스템도 단거리를 이동할 때는 조작이 자유롭지 않아서 개선이 필요해 보였고요.

그래도 '이런 점은 좋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2017년도에 출시된 게임 같았다'라고 할까요? 그래픽이나 캐릭터의 움직임은 지금까지 나온 게임들보다 더 발전된 느낌을 받았어요. 보는 재미가 있었죠. 하지만 딱 그 정도가 전부였어요.

'에어'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또 해볼 용의가 있나요?

- 계속 불평만 말했지만, 출시 이후에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어요. 지금보다 개선이 이루어지면, 지금 플레이하는 블소에서 '에어'로 전향할 의향도 충분히 있습니다.


◆ 오지현 (28세, 대학생, 현재 '바람의 나라' 플레이 중)




블루홀 신작 '에어', 직접 플레이해본 소감이 어떤가요?

- 맨날 '스타크래프트'나 '바람의 나라'같은 저사양 게임만 하다 보니, 인터페이스가 조금 불편했어요. 다만 박진감은 대단했습니다.

'에어'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 공중전에 대규모 비행선 전투도 있어서 어려울 것 같다는 인상이었어요. 워낙 고사양 게임이다 보니 말이죠(웃음). 막상 플레이해보니 즐거웠습니다.

'에어'를 플레이하면서 좋았던 점, 그리고 아쉬웠던 점을 꼽아본다면?

- 장점은 전투가 화려해서 게임을 보는 맛이 좋았던 점입니다. 단점은 전투 방법이 너무 어려웠다는 점인데, 쉬운 전투를 위해서 초반에라도 자동 타겟팅 기능 같은 것이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 저는 RvR 전투, 공중전과 지상전 등의 PvP 콘텐츠를 체험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튜토리얼도 조금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몬스터랑 싸우는 거랑 다르게 사람이랑 싸우다 보니 적응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았거든요.

정식 오픈 이후에 '에어'를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나요?

- 당장은 모르겠어요. 바람의 나라나 스타크래프트를 계속해서 플레이하는 이유가 저사양 PC에서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 최적화가 잘 이루어져서 제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바람의 나라' 대신 '에어'를 플레이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 김동연 (17세, 고등학생, '로스트아크' 출시를 기다리는 중)




'에어' 플레이 소감이 궁금합니다! 불편한 점은 없었나요?

-플레이가 깔끔하고 배경도 좋고, 캐릭터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데 검은사막처럼 뒤에서 보는 3인칭 시점이 조금 불편했어요. 시점이 불편하다 보니 컨트롤도 조금 힘들었어요. 원거리는 그나마 나은데, 근거리 전투는 빙글빙글 돌아야해서 힘들더라고요.

'이런 것은 정말 좋았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나요?

- 공중전투는 정말 신선하고 좋았어요. 보통 MMORPG에서는 보기 힘든 콘텐츠잖아요? 대박날거라고 장담은 못하겠는데, 그래픽이나 이펙트가 정말 깔끔하고 좋은 인상이었습니다.

앞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부분,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 조작법이 쉽게, 직관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지금의 조작법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있을테니, 유저가 맘에 드는 조작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또 하나의 조작법이 추가된다면 정말 편할 것 같아요.

오픈 이후에도 '에어'를 계속 해볼 의향이 있나요?

- 공중전 플레이, RvR 전투의 신선함, 여기에 스팀펑크 세계관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오픈 이후에도 '에어'의 이러한 특징들을 다시 한번 접해보고 싶어요.


◆ 정수진 (고등학생, '메이플스토리2' 플레이 경험 있음)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시연한 '에어', 어땠나요?

- 키보드 사용법이 조금 복잡했어요. 쉽게 익숙해지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그래픽이 너무 예뻐서 보는 재미는 있었어요. 캐릭터도 예쁘고.

체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어떤 부분이었나요?

- 퀘스트를 진행해야하는데, 친절하게 알려주는 느낌이 아니라서 완료하기가 어려웠어요. 좀 더 쉽게 퀘스트를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에어'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플레이해볼 생각이 있나요?

- 집에 설치해서 플레이할 것 같지는 않은데, 비행전투나 PvP 전투는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PC방에 가서 플레이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개선되면, 꼭 다시 플레이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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