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트나이트' PC방 테스트 돌입... 안드로이드, PS4 바로 플레이 가능

게임뉴스 | 정재훈,박광석 기자 | 댓글: 13개 |




2018년 8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포트나이트'의 국내 서비스 계획에 대한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었고, 플랫폼별 국내 정식 출시 일정 및 서비스 계획에 대한 설명과 Q&A로 구성되었다.


'포트나이트' 소개
글로벌 '인싸' 게임



▲ 에픽게임즈 윤희욱 국내 마케팅 담당

본 행사의 시작은 에픽게임즈코리아 국내 마케팅을 맡은 윤희욱 담당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윤희욱 담당은 포트나이트가 현재 "전세계 셀럽들이 즐기는 글로벌 '인싸'게임이다"라 말하며, 모든 이들이 즐기는 새로운 놀이 문화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트나이트가 성공한 원인이 늘 플레이어를 생각했기 때문이라 말하며, 모든 이들이 친숙하고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라 밝혔다.




포트나이트는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7개 이상의 플랫폼에서 완벽하게 구동되며, 언제나 동일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과금 모델이 확률형이 아닌 '확정형'이며,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굳이 과금을 하지 않는다 해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확정적으로 모든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 윤희욱 담당은 포트나이트를 "유저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게임이며, 소수를 위한 배려가 충분히 포함되어 있는 게임이다"라고 설명했다. 포트나이트는 색맹 유저를 위한 색상 선택 작용 기능 및 청각 장애 플레이어를 위한 사운드 시각화 효과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포트나이트는 거의 매주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한국 OBT 이후 27번의 업데이트와 30개의 신규 아이템이 추가되었으며, 11개의 기간 한정 모드가 출시되었다. 또한, 국내 플레이어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전력 질주를 기본 옵션으로 추가하고 빠른 건설 기능을 도입하는 등, 유저 편의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포트나이트는 현재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시즌마다 각각의 컨셉과 변경된 맵을 갖고 있다. 또한 각 시즌은 독립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6월 13일 기준으로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1억 2천 5백만 명의 플레이어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약 5백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정확한 숫자는 에픽 측에서 밝히지 않았다.)





플랫폼별 서비스 일정 발표
바로 지금부터 플레이 가능



▲ 에픽게임즈 이원세 국내 사업 담당

윤희욱 담당의 발표가 끝난 이후, 포트나이트의 플랫폼별 국내 서비스 일자를 설명하기 위해 에픽게임즈코리아 국내 사업을 맡은 이원세 담당이 나섰다.

기본적으로 포트나이트는 모든 플랫폼에서 같은 게임 환경을 제공하며, PC, 모바일, 콘솔 등 모든 플랫폼이 서로 연결되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PC와 iOS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간담회가 진행된 8월 10일을 기준으로 PS4, 안드로이드, PC방 최적화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PS4 버전은 지금부터 사용 가능하며 특별 에디션은 8월 17일에 발매된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런칭과 함께 삼성 갤럭시와 공동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베타 신청을 따로 하지 않아도 갤럭시 게임 런처를 통해 먼저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9이나 탭 S4에서 게임을 구동한 플레이어는 한정 스킨인 '갤럭시'을 얻을 수 있다.




국내 PC방의 서비스 준비 상황과 향후 일정도 소개되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한국이 처음 PC방 서비스를 하는 국가인 만큼, 국내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완벽한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8월을 기점으로 전국 8천여 개 PC방에서 최적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포트나이트는 게임핵 유저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펼쳐 불법 프로그램을 한 번이라도 사용할 경우 '머신밴'을 통해 영구적으로 해당 PC에서는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할 수 없으며, 한국에서는 PC방 환경에 맞춰 '실명 기준 아이디밴'이 적용된다. 때문에 국내에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적발당할 경우 해당 실명으로 등록된 포트나이트의 모든 계정이 전부 다 영구 차단된다.

마지막으로 에픽의 팀 스위니 대표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팀 스위니 대표는 "한국이 이스포츠 강국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해야 할 것이다." 라고 재치있게 말하며 짧은 인삿말을 전달했다.



▲ 현장에서 볼 수 있었던 PS4 포트나이트 특별 에디션


발표가 끝난 후, 오늘 발표를 진행한 두 담당을 대상으로 기자들과의 Q&A 세션이 이어졌다.



▲ 에픽게임즈 이원세, 윤희욱 담당


Q. 갤럭시를 우선해서 안드로이드를 공개한 배경이 무엇인가?

삼성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가장 최적화된 하이엔드 디바이스기 때문에 가장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했다. 갤럭시가 아닌 다른 기기들은 베타 신청을 통해 금주 내에 베타 초대 메일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Q. 빠른 건설의 추가로 진입 장벽이 더 높아진 것은 아닌가?

진입 장벽이 높다는 오해가 분명히 있다. 상대를 만나면 총을 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포트나이트는 총이 날아오면 총으로 맞대응하는 것이 아닌 건설로 엄폐물을 만드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 점을 인식하게 되면 게임이 그리 어려워지지 않는다.

또한 우린 자체적으로 유저들의 적응을 돕는 모드를 만들었다. '포린이 놀이터'와 '50대50' 모드에서는 보다 부담없이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건설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아이템들도 추가되고 있다. 오랜 기간 인기를 끌었던 다른 게임들 또한 이런 걱정은 늘 있었지만, 신규 유저들은 기존 유저들을 금방 따라잡았다.


Q. 콘솔 버전의 경우 이미 한글화가 되어 있었는데 왜 한국 출시는 늦은것인가?

먼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플랫폼을 챙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당시엔 게임 내 시스템을 더 개선하고, 게임성을 끌어올리는 단계였는데, 그 시점에서는 PS4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하드 게이머들의 눈을 채우기엔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Q. 엑스박스판은 왜 출시 일정이 나오지 않았나?

엑스박스는 현재 아시아 서버가 없다는 것이 하나의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 스위치 멀티 플레이는 한국에서 지원하지 않고 있다.


Q. 티밍 등 악성 플레이에 대한 제제가 불법 프로그램 사용 적발과 같은 수준인가?

티밍을 포함한 악성 플레이에 대해서는 리플레이를 검색해 100년 계정 정지가 진행되었다. 또한, 앞으로 실명 기준 아이디밴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Q. e스포츠화 계획은 뚜렷하게 있나?

많은 부분에서 테스트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1,100억 원 규모의 월드컵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저가 실망한다면, 다음에는 더 개선하고,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 e스포츠 계획은 우리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리가 된다면 차후에 따로 말씀드리겠다.


Q. e스포츠는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각기 다른 기종으로 게임을 즐겨온 유저들은 대회를 어떻게 진행하게 되는가?

현재 많은 고민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공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세부적인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한 번 더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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