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4 피플 #9] 게임 중 불쾌한 일을 겪었다면?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인터뷰 | 정재훈 기자 | 댓글: 1개 |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국 그 모든 이유는 하나의 목적을 향합니다. 바로 '즐거움'이죠. 게임은 즐거움을 주고, 그 즐거움은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이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죠.

하지만, 간혹 게임을 즐기면서도 의도한 바와 다르게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적법하게 댓가를 지불했음에도 게임을 즐기지 못하거나, 공들여 키운 캐릭터가 한순간에 사라져버린다거나 하는 일은 오늘날 게임을 오래 즐긴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일들이죠. 그리고 이런 일들은, 곧바로 개발사나 서비스 주체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집니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는 이렇듯 게이머와 게임사 간의 갈등을 조율하고, 나아가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지난 2년 간 '지스타' 현장에 부스를 마련해 게이머와 소통한 이들은 이번 PlayX4에도 출전해 게이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나섰습니다.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정당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말이죠.

부스를 방문해 게임이용자보호센터의 '최나정' 연구원을 직접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눠 보았습니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실제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 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최나정 연구원


Q. 만나서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히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게임이용자보호센터의 정책교육팀에서 일하는 연구원 최나정이라고 합니다.


Q. '게임이용자보호센터'라는 기관이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아요. 어떤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저희 기관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적으로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기관이에요. 게임문화재단의 산하 기관으로 만들어졌고, 큰 목적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에 있죠. 또한, 게임 산업의 전체적인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민관산학의 결합 기관 정도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요.


Q. 그렇다면 지금까지 실제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 말씀해주실수 있을까요?

상시 꾸준히 진행하는 것은 역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하는 민원 상담이에요. 게이머와 게임사 사이의 분쟁에서 게이머측을 지원하고, 웹보드 게임의 과용에 대한 상담이나, 불법 게임물을 대상으로 하는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큰 목적인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다른 유관기관과 협력해 각종 행사도 진행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함께했고, 인디게임 개발자들과도 함께 협업하고는 해요.


Q. 그럼 실제로 민원 상담을 진행한 후, 게임사와 소통하면 게임사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나요?

민원 상담을 하게 되면 게임사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게 되는 일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게임사로부터 의미 있는 답변을 받을 수 있어요.


Q. 어떤 게이머분들에게 '게임이용자보호센터'를 추천하시나요?

특별한 제한이 있지는 않아요. 게임 이용 중 발생한 불만 사항이라면 뭐든지 저희 센터에서 살펴봐드릴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저희의 설립 목적이죠. 인터넷에서 '게임이용자보호센터'를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혹여나 힘든 일이 생기시면 꼭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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