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팩? 모드 정식화? 밸브, '도타 언더로드' 상표 등록

게임뉴스 | 정필권 기자 | 댓글: 3개 |



밸브는 지난 5월 6일 미국특허청(USPTO, 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자사의 신규 콘텐츠로 추정되는 '도타 언더로드(DOTA UNDERLORDS)'의 상표를 등록했다.

도타 언더로드는 제품 및 서비스 설명에 따라 총 세 가지의 상표가 등록되어 있다. 현재 '컴퓨터 게임 소프트웨어', '액션 피규어',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는 게임'의 세 종류로 구분된다. 그간 밸브 측이 게임을 출시하거나 관련 상품에 따라 상표권을 등록했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첫 번째 가능성은 '오토체스'의 공식 모드화다. 도타2 유즈맵으로 제작된 '오토체스'는 창작마당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개발사인 '거조다다 스튜디오'는 해당 유즈맵의 룰을 기반으로 중국 내에서 '오토체스'의 모바일 버전을 테스트 중이다.

인기가 입증된 유즈맵이기에 밸브 측이 해당 유즈맵을 공식 모드로 채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모바일 버전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상표 설명에 모바일 기기와 관련한 내용이 없어, 오직 PC 버전에만 적용될 콘텐츠일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두 번째 가능성은 '액션 피규어 제품'의 출시다. 이미 밸브는 DOTA2의 경우, 의류와 음료, 헤드셋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별도의 상표권 내역을 신청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도타 언더로드'는 밸브가 DOTA IP를 이용해 제작하는 액션 피규어로도 만들어질 수 있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만약, 실제 제품으로 제작된다면 무기와 갑옷 등을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표 설명란에는 이를 위해서 '수집 가능한 무기', '갑옷' 등을 항목으로 넣어둔 상태다. 이미 밸브가 DOTA2 넨도로이드, 액션 피규어를 출시한 바 있기에 새로운 액션 피규어가 공개될 것이란 추측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마지막은 '아티팩트'의 신규 확장팩 이름일 것이란 추측이다. 이미 DOTA2에 지하군주(UNDERLORD)라는 영웅이 게임 내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티팩트가 DOTA2의 세계관을 이용해서 제작된 TCG인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 게다가 지하군주가 DOTA2의 전신인 도타 올스타즈에서 이식된 마지막 영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의 의미도 있어 보인다.

시기적으로는 아티팩트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기에 확장팩이란 추측이 신빙성을 갖기도 한다. 밸브가 야심 차게 준비한 TCG 아티팩트 출시 이후 동시접속자 수가 빠르게 하락하며 공식적으로 실패를 인정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30일 밸브 측은 실패를 인정하며, 게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티팩트는 게임에 뿌리 깊은 문제가 있고, 기존 업데이트 전략을 통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와서다. 이후 개발팀은 게임 디자인은 물론, 경제 시스템 등 게임의 전반을 고치는 작업에 들어갔다. 공식 발표가 나온 지 약 2개월이 지난 상태이므로, 게임의 리부트에 가까운 확장팩이 나올 여지가 있는 셈이다.




추측만이 나오고 있기에 밸브가 이번에 등록한 상표의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 다만, 공개 시점은 짐작해볼 수 있다.

그간 밸브가 DOTA2의 국제 경기 '디 인터내셔널 (The International, 이하 TI)'에서 꾸준히 새로운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던 만큼, 올해 TI에서도 '언더로드'의 상세 내용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TI는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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