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팬들이 원하던 게임이라고 자부한다" - 최초 한국어화와 액션, 은혼난무

인터뷰 | 양영석 기자 | 댓글: 15개 |


반다이남코의 츠즈키 카츠아키(Katsuaki Tsuzuki) 프로듀서

유쾌하다 못해서 어디로 튈지 감조차 안 잡히는, 도를 넘나드는 개그 만화, '은혼'이 마침내 PS4로 진출했다.

'은혼 PROJECT Last game'으로 공개된 이번 '은혼'의 신작은, 4년 만에 돌아온 은혼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최초로 '액션'을 시도한 작품이다. TGS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반다이남코 본사에서 열린 PRE-TGS 행사에서 이번 은혼 시리즈의 신작인 '은혼 난무'를 좀 더 상세히 소개하는 세션이 준비됐다.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츠즈키 카츠아키 프로듀서는 이번 신작에 대해서 "은혼 시리즈의 첫 액션이기 때문에, '은혼 난무'라고 이름을 짓게 됐다. 유저들이 은혼이 드디어 PS4까지 왔구나 하는 반응이 많았고, 우리가 공개한 영상만으로는 어떤 게임인지 잘 모르겠다고 많이 이야기를 한다. 이 자리에서 은혼난무에 대해서 조금 더 소개하고, 캐릭터들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은혼난무를 소개했다.



긴토키가 무쌍이라니?!

'은혼난무'는 은혼 게임 시리즈 최초의 액션 게임이다. 장르는 '사무라이 난무 액션'으로, 현재까지는 총 3개의 캐릭터가 공개됐다. 먼저 주인공인 사카타 긴토키는 양이지사 버전이 아닌, 일반적인 사카타 긴토키로 등장할 예정이며 칼이나 목검류를 주요로 사용하는 액션을 선보인다.

또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자기 중 내에서 '안경'이라 불리는 시무라 신파치이며, 긴토키와 마찬가지로 칼을 사용하는 액션을 선보이지만 형태는 긴토키와 차별을 두어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 예정이다.

세 번째로 공개된 캐릭터는 카구라다. 카구라는 다른 두 캐릭터와 달리 주로 격투 액션을 위주로 발이나 주로 사용하는 총격에 특화가 되어있다. 츠즈키 프로듀서는 "특히, 카구라의 공중 콤보는 게임 내에서도 정말 재미있는, 플레이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캐릭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은혼난무'는 한국어화 발매가 확정되었으며, 2018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 현장 QnA

Q. 장르를 '사무라이 난무 액션'이라고 했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다.

=장르명을 여러가지로 생각을 했었다. 이번 '은혼난무'는 많은 적을 쓰러뜨리는 게 첫 번째였고, 그리고 '은혼'의 멋진 느낌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은혼의 액션을 멋지게 다듬고 있다. 그래서 '사무라이 난무 액션'이라고 장르 면을 정하게 됐다.


Q. PV를 보고 진지한 분위기와 멋진 모습이 느껴졌다. 하지만 은혼의 원작은 코믹함이 있고 개그의 비중이 높다. 이번 '은혼난무'는 시종일관 진지한 스토리로 진행이 되는가?

=은혼 자체는 개그 만화라서 게임 내에서 그 요소를 충분히 탑재했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만들 때는 뭔가 개그적인 부분이 당연히 포함되어있었는데, 시작을 개그로 하는 것보다는 멋지게 시작한 후 개그 요소를 섞어가면서 진행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게임 플레이는 '멋진' 부분을 먼저 보여드린 거라고 보면 된다.



신작 발표 소개 영상에서 이런 말을 하는 평범한 은혼이라고 생각했지만

영상 뒷부분은 뭔가 진지하다.

Q. 게임의 전체적인 배경과 스토리가 궁금하다. 게임의 배경이나 설정이 극장판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원작을 따라가는 형식인가?

=지금 당장 스토리나 설정을 공개하긴 어렵다.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건 정말 은혼이라는 게임이다'라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팬분들이 정말 원하던 게임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게임의 스토리나 설정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는 '은혼'이라는 라이센스 위에서 제작된 게임이라 어느 쪽이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선을 지키면서 제작하려고 하고 있다.


Q. 원작 캐릭터는 세 명이라고 공개했는데, 게임 속에 이번 '은혼난무'만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는지 궁금하다.

=당장 공개하기는 힘들다. 제작팀에서는 은혼의 팬분들이 원하시는 그런 콘텐츠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전투 시스템 자체는 무쌍류, 난무 시스템으로 보인다. 간략하게 전체적인 시스템 소개를 부탁한다.

=기본적으로 캐릭터마다 다른 액션을 가지고 있다. 소개해드린 것처럼 긴토키와 안경은 칼이고, 카구라는 격투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적들이 계속해서 몰려오는 형태라서 하다보면 지칠 수가 있다. 그렇게 될 수 있는 걸 방지하기 위해 변화를 주려고 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그런 변화중에 원작에서 볼 수 있는, 혹은 원작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부분도 추후 조금씩 공개를 해나가도록 하겠다.



카구라의 공중콤보는 플레이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재미있는 형태라고 한다.

Q. 첫 공개시 프로젝트명이 'Last game'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이게 게임에서 의미하는 바가 있는가?

=은혼 원작이 최종화를 바라보고 있는 중이라서, 거기에 맞춰 프로듀서 분이 직접 기획을 했었다. 프로젝트명이 라스트 게임이고 원작도 최종화가 가까워진 만큼, 거기에 걸맞은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은혼 게임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건 처음이다. 한국 팬분들이 봐주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은혼의 첫 액션 게임이기도 하니, 팬분들에게는 '은혼 액션'이라는 부분을 강조해드리고 싶다. 원작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액션이라던가 하는 요소들이 충분히 탑재되어 어디서 봐도 이건 '은혼이다'라고 할 만한 게임을 제작하는 중이다. 현재 은혼의 팬이 한국에도 많이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런 팬분들도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PS4로 첫 진출한 은혼이기도 하고, 과거와는 다른 액션 게임을 보여드릴 수 있고 기기 성능도 좋아져서 게임의 스케일이 많이 커졌다. 앞으로도 은혼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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