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액션 RPG에서 파티 기반 전투로 변신!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7개 |

KOG의 게임들은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이 특징입니다. '엘소드'와 '그랜드체이스'가 대표적이죠. 인기 있는 게임인 만큼, 원작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으로 나오리란 건 쉽사리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온 게임이 바로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입니다. '그랜드체이스M'과는 별개로 KOG가 직접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게임.

그래서 처음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를 시연할 때만 해도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보통 IP를 활용한 게임이라 하면 원작의 특징을 고스란히 가져오는 데 집중하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달랐습니다. 원작 IP를 활용하되 모바일에 맞게 재구성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서 파티 기반 전략 게임으로 바뀐 점을 들 수 있는데요. 4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전투를 펼치는 모습을 보니 호쾌한 액션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대신 전략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액션에서 전략으로 - 이유 있는 변신

액션은 이제, 전략으로

모바일로 재탄생한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4인 파티 시스템입니다. 원작이 한 명의 캐릭터로 싸우는 횡스크롤 액션 RPG였던데 반해 4명의 캐릭터를 파티로 해 싸워야 합니다.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4명의 캐릭터는 전투 시 종횡무진 화면을 누비며 적들과 싸웁니다.

한 명의 캐릭터에 집중했던 전작에서 파티 시스템으로 바뀌었기에 액션이 줄어들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4명의 캐릭터가 보여주는 액션들도 썩 만족스러웠거든요.



▲ 액션은 감소했지만 전략은 증가했다

이런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의 변신은 나름대로 이유 있는 변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모바일에서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출을 못 한다는 게 아닙니다. 문제는 모바일이란 기기의 한계입니다. 아무리 멋지게 꾸며도 화면이 작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로서는 남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고 고민 끝에 액션 RPG에서 4인 파티 시스템으로 변신을 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팬들의 몫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수집형 RPG - 나만의 파티를 구성해라

매력적인 캐릭터는 많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가 파티 기반 전투 시스템으로 바뀐 이유는 또 있습니다. 유저들로부터 여러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고 싶다는 얘기들이 들려오곤 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카툰 렌더링 그래픽이다 보니 유저들이 좀 더 캐릭터에 관심을 가지곤 한 거였죠.

여기에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전작에서 이어지도록 스토리를 구성함으로써 유저들이 게임에 더 몰입하도록 했습니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원작이 끝나는 '소멸의 탑' 이후의 이야기인데 이렇게 스토리를 이어감으로써 원작 유저들이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 모습입니다.





이 게임 어때요? - 모바일로 재해석한 '그랜드체이스'

변화를 받아들이는 건 유저의 몫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원작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게임입니다. 한 편의 만화 같은 스토리인 건 물론이고 서비스 종료한 원작에서 이어진다는 점 등 여러모로 원작 팬들을 자극할 만합니다. 하지만 그것뿐이어선 안 됩니다. 성공하기 위해선 원작 팬이 아닌 유저에게도 먹혀야 합니다.

다행히 지난 테스트에서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의 평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가지고 노는 게 정말 재밌다', '앞으로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는 얘기가 더러 들려올 정도였죠. 준비는 끝났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앞둔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의 성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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