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액티비전 블리자드 매출 8조 4천억, 직원 8% 감축 예정

게임뉴스 | 정필권 기자 | 댓글: 67개 |



액티비전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는 12일(현지시각), 2018년 4분기 및 연간 수익보고서를 발표했다.

컨퍼런스콜을 통한 실적 발표에 앞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코디 존슨(Coddy Johnson) COO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블리자드 전체 인원수의 8% 정도의 인력을 감축하는 대규모 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분야를 줄이고 거대 프랜차이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발표한 2018년 4분기 매출은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23억 8,100만 달러 (한화 약 2조 6,73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약 3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 이익은 6억 9,400만 달러(한화 약 7,792억 원)를 기록했다. 작년의 2억 2,100만 달러와 비교해서 세 배 이상이 오른 수치다. 이 중 디지털 판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75%이며, 전체 영업 이익률은 29%에 이른다.




2018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연간 매출은 2017년 대비 4억 8,300만 달러가 증가한 75억 달러 (한화 약 8조 4,21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상승 덕분에 영업 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8년 한 해 19억 8,800만 달러(한화 약 2조 2,322억 원)를 달성했다. 영업 이익률은 지난해 19%에서 27%로 작년 대비 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액티비전이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비전은 지난해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의 매출에 힘입어 총 24억 5,800만 달러(2조 8,610억 원)를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10억 1,100만 달러(한화 약 1조 1,352억 원), 영업 이익률은 41%를 보여주며 역대 최고 수치를 갱신했다.

블리자드의 연간 매출은 22억 9,100만 달러(2조 5,724억 원), 영업 이익은 6억 8,500만 달러(7,691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4분기 오버워치 등 자사 서비스의 월간 이용자 수 3,500만 명을 달성했다는 사실 외에도, 중국 넷이즈와 2023년 1월까지 협력하여 중국에 게임을 퍼블리싱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킹은 매출 20억 8,600만 달러(한화 약 2조 3,417억 원)를 기록했으며, 영업 이익은 7억 5,000만 달러 (한화 약 8,419억 원)을 기록하여 블리자드를 앞섰다. 매출 규모는 블리자드보다 낮았지만, 영업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2019년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프랜차이즈의 장기화와 자본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프랜차이즈에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사전 판매, 모바일, 인게임 콘텐츠와 확장팩 등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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