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모바일 MMORPG '아르카', 완벽한 공중전 선보인다

게임소개 | 이두현 기자 | 댓글: 22개 |
'그 형' 시미켄이 선택하고 유엘유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아르카'가 오는 5월 2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르카'는 중국에서 최초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되어 모바일 MMORPG 최대 규모의 공중전을 자랑하는 게임이다. 공개된 인게임 스크린샷과 영상을 통해 공중 전투를 선보인 바 있다.

앞서 '아르카'는 중국에서 실시된 사전 예약을 통해 약 500만 명을 모집했다. 현재 중국에서 일 2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 다운로드 수 160만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아르카'를 서비스하는 유엘유게임즈는 중국 게임사로는 흔치 않게 국내에 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많은 중국 게임사가 국내에는 게임만 서비스하고, 유저와의 소통은 부족한 가운데 바람직한 행보다. 이미 유엘유게임즈는 모바일 게이머에게 익숙한 '위드', '글로리', '풍신' 등 다수의 게임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한 경험이 있다.

100만 세제곱미터 이상의 월드맵에서 자유로운 공중 전투를 내세우는 아르카. '아르카'의 공중전은 일반 사냥을 비롯한 보스전과 PVP 등 다양한 전투가 준비되어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아르카'의 특징을 살펴봤다.



■ 시작에 앞서, '아르카'의 유저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신들의 세계인 황혼계에 종말이 찾아와 모든 제신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자신을 희생해 신세계 노아로 연결되는 통로를 연다. 우라노스는 자신의 막내아들 크로노스를 신세계 노아로 보내며, 그곳의 오리진 에너지를 강탈하여, 종말이 찾아온 신들의 세계를 구하고 자신을 부활시킬 것을 명한다.

크로노스는 노아의 오리진 에너지를 강탈하기 위해 인간으로 위장해 모험을 하던 중, 노아 세계의 여신인 리아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황혼계의 신들이 추구하는 영생과 반대인, 노아 세계의 윤회 원리에 심취하게 된다.

결국, 크로노스는 노아 세계의 오리진 에너지 강탈 계획을 포기하게 되지만, 이는 제신들의 관점에서 보면 배신이었다. 더 이상 크로노스를 기다릴 수 없게 된 제신들은, 자신들의 군단을 데리고 하늘의 문을 통해 노아 세계를 침략하고, 크로노스는 리아와 신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폭발시켜, 하늘의 문에, 1기원(노아 세계에서는 아주 긴 시간) 동안 유지되는 봉인을 성공시킨다.

하늘의 문이 봉인되며, 대부분의 신들이 황혼계로 철수하지만, 남아 있는 신의 군단들이 노아에 남아 악행을 계속한다. 힘이 다한 크로노스는, 그의 신격이 수많은 조각으로 나누어져 노아 세계 전역에 떨어지고, 이 신격의 조각들이 노아 세계의 오리진 에너지와 결합하여 세계를 수호하는 새로운 종족 아르카(유저)가 탄생한다.




전투 중에 대부분의 에너지가 소진된 리아 여신도, 노아 세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자신의 육신을 신성, 어둠, 얼음, 화염 4개의 분신으로 나누고, 4개의 섬에 ‘여신의 불씨’로써 유지되도록 한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리아의 분신들은 윤회를 통해 힘을 회복하고, 불씨의 힘을 흡수하며 점점 강해진다. 아르카들도 불씨의 힘을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노아 세계에 남은 악마의 세력(신의 군단)에 대항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신의 불씨의 힘은 점점 쇠약해지고, 일부의 불씨는 악마들에게 발견되어 흡수된다.

리아의 환생의 비밀을 알게 된 악마 군단은, 환생한 여신을 찾기 시작한다. 구세대의 아르카들의 힘으로는 악마의 군단을 막을 수 없고, 하늘의 문에 걸린 봉인도 점점 심상치 않은 기류를 내뿜는데...



■ 100만 세제곱미터에서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전투




유엘유게임즈는 아르카를 '대작'이라고 표현한다. 아르카는 대작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방대한 월드와 콘텐츠를 자랑한다. 현실 기준으로 100만㎡에 달한다. 또한, 방대한 월드에서 유저는 레벨 별로 다양한 전투 및 다양한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월드는 심리스 월드 방식이기 때문에 맵과 맵 사이를 이동할 때 별다른 로딩이 없다. 덕분에 유저는 쾌적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르카'의 방대한 맵은 지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무대가 하늘까지 확장됐을 뿐만 아니라, 날아서만 갈 수 있는 던전이나 사냥터가 있어 유저는 탐험하는 재미도 기대할 수 있다.

'아르카'의 하늘은 모바일 최고 수준으로 구현된 비행으로 완성된다. 유저는 캐릭터를 150레벨까지 키우면 자신의 첫 날개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이 날개는 공중에서 360도 전투를 가능케 한다. 그리고 공중 전용 탈것으로도 하늘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다.




공중 레이드는 '아르카'의 하늘을 완성한다. 공중전을 포함, 드래곤과 같은 대형 몬스터를 오직 하늘에서만 레이드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게이머는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공중 레이드에 도전할 수 있다. 공중 레이드는 필드를 360도로 사용해야 하므로 지상전과 다른 전략과 재미를 기대할 수 있다.

MMORPG를 하다 보면 레벨업과 전투력 상승을 위해 불특정 몬스터들을 사냥하는 경우가 많다. 아르카는 100만㎡에 달하는 넓은 맵에서 다양한 레벨 별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지속해서 경험치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몬스터가 자주 출몰하는 소위 ‘목’이 좋은 핫스팟의 경우 다른 유저들과 PK도 벌어질 수 있으며, 길드원들 혹은 친구들과의 일반 전투를 통해 PVP를 연습할 수 있다.

PVP는 기본적으로 전투 대상이 평화모드, 선악모드, 파티모드, 길드모드, 전체모드로 나눠지며, 체크한 모드에 따라 다른 유저와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이 외에 80레벨이 되면 결투장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승리 시 기간별 랭킹에 따라 별도의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세계관을 담아낸 깊이 있는 캐릭터 육성


'아르카'에는 쌍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어쌔신, 방패와 검을 사용하는 가디언, 대검을 사용하는 워리어, 원소의 힘을 다루는 위자드까지 4개의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캐릭터는 총 5회의 전직을 통해 강화할 수 있다. 전직마다 각성이 가능하며, 3번째부터는 아르카 핵심 시스템인 4가지 속성을 선택할 수 있다. PVP를 즐기는 유저는 각 캐릭터의 성향을 고려해 다른 유저와 대결해야 한다.

장비는 6가지 등급이 있고, 각 속성이 존재한다. 강화를 통해 속성을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유저는 획득한 보석을 장비에 장착해서 특화된 무기를 만든다. 보석을 어떻게 장착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활용 방법이 있다.

화종 시스템은 '아르카'의 세계관을 녹여낸 콘텐츠다. '아르카' 대륙에는 총 24개의 화종이 흩어져 있으며, 유저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수집할 수 있다. 화종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수호 기술은 전투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외에도 룬 시스템을 통해 속성별로 나뉜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특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트렌드로 주목받는 '오프라인 자동사냥(명상)'도 아르카에 준비되어 있다. 게임에 오랜 시간을 쏟을 여력이 없는 직장인이나 학생이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다. 명상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과금을 통해 획득 경험치를 1.5배, 혹은 2배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 "양산형 중국산 게임이란 평가는 거부, 완벽하게 서비스하겠다"



▲ 유엘유게임즈 오영파 대표

현재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많은 중국 게임사가 자리 잡았다. 그런데 일부 중국 게임사는 국내에 게임만 내보내고, 사후관리는 신경 쓰지 않아 악평을 받았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유저들 사이에서는 '중국산 게임은 사후관리가 나쁘다'라는 인식이 일부 있었다.

유엘유게임즈는 중국에서 시작한 게임사다. '아르카' 역시 중국 개발사가 만든 게임이다. 그런데 유엘유게임즈가 기존 중국 게임사가 차별화를 이루는 건 우리나라 유저 관리다. 유엘유게임즈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단순히 사무실만 차린 정도가 아니라 유저 대응과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국에서 직접 한다. 대표 역시 한국에서 직접 운영을 한다.

유엘유게임즈 오영파 대표는 인벤과의 지난 인터뷰에서 "게임 사업을 하면서 재밌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한국 서비스를 이어나가 이제는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유엘유게임즈는 한국에 특화된 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오영파 대표는 "아르카는 순수 개발 기간만 3년, 한국 유저를 위해 1년 이상 준비한 게임이다"라며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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