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UDP로 전방위에서 개발자 성공 지원한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2개 |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을 선보이는 유니티가 금일(21일)부터 5월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9'를 진행한다. '유나이트'는 유니티 개발자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서 올해 서울, 도쿄, 상하이, 코펜하겐, 싱가포르, 시그디, 인도 등 8개 지역에서 7개월에 거쳐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게임 크리에이터의 상상력이 실현되는 순간'을 주제로 진행되는 유나이트 서울 2019에서는 국내외 유니티 핵심 인사들이 참석하는 키노트 강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오르며, 다양한 주제의 60여개의 세션이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오전 11시, 키노트 강연 전에 마련된 유나이트 서울 기자간담회에서는 '게임 개발자를 위한 유니티 엔진 발전 방향과 지원 정책'을 주제로, 유니티 엔진이 발전해 나갈 방향성이 담긴 유니티 엔진 로드맵 발표와 개발자들의 콘텐츠 배포를 지원하는 플랫폼 'UDP(유니티 디스트리뷰션 포털)' 서비스 소개, 그리고 유니티와 삼성전자의 협력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창립자,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 준보 장 유니티 중화권 대표, 칼 캘러워트 유니티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 존 엘리엇 유니티 기술 이사 및 스포트라이트 팀 책임자, 울라스 카라드미르 유니티 코어 부문 부사장 등 유니티를 대표하는 인사들과 삼성전자 등 파트너사 담당자가 참여했다.

  • 일 시: 2019년 5월 21일(화) 오전 11:00
  • 참석자: 유니티 데이비드 헬가슨 창립자, 김인숙 한국 대표, 준보 장 중화권 대표 및 관계자
  • 발표내용: 유니티 엔진 로드맵, UDP 소개, 유니티와 삼성 협업 건 소개, Q&A



  • 김인숙 대표 "유니티 엔진 전체 시장 점유율 45% 이상"




    "다양한 산업을 주제로 다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의 유나이트 서울은 오직 게임에 집중했다. 이번 유나이트는 게임 개발자를 위한 엔진의 방향성과 지원정책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전세계 매출 순위 TOP 1,000개의 게임 중 45퍼센트가 유니티로 개발됐다. 국내에서도 유니티 사용 비중은 높아,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수익 순위 TOP 50중 유니티로 만들어진 게임 비율은 56%에 달하며, TOP 100 게임 중에서는 64%가 유니티로 만들어졌다. 또한, 유니티 개발자가 650만 명에 이르는 등, 유니티를 기본 개발 도구로 채택하여 사용하는 개발자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어느덧 게임 업계의 주류 엔진으로 자리 잡은 유니티는 개발자의 성공 도모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UDP는 물론 삼성과의 협업 건에 대해서도 각 분야의 대표 이사님들이 다양한 소식 전해줄 예정이다. 앞으로도 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힘쓰는 유니티의 발전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



    2019 유니티 엔진 로드맵 - "개발자의 제작, 운영 및 수익화 지원"



    ▲ 칼 캘러워트 유니티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

    첫 번째 순서로 칼 캘러워트 유니티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가 무대에 올라 유니티의 2019년 엔진 로드맵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어려운 문제는 해결하고, 크리에이터는 오직 컨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핵심 가치라며, 유니티는 게임 개발자와 경쟁하는 것이 아닌, 오직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니티 엔진의 발전 방향을 제작, 운영 및 수익화의 3개 분야에 걸쳐 제시했다. 개발자가 최고의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며, 제작에 사용한 엔진과 관계없이 모든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게임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신규 사용자를 확보하며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는 현재의 유니티가 명백히 모바일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지만, 미래에는 PC와 콘솔용 하이엔드 퍼포먼스를 구현할 때에도 최고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기능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니티는 최근 유니티 엔진의 최신 버전인 '유니티 2019.1'을 공개하며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 버스트 컴파일러 및 셰이더 그래프를 비롯하여 약 300여 개의 새롭고 향상된 기능을 선보였다. 칼 캘러워트는 여기에 더해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 AR 파운데이션 등 차세대 엔진이 가져올 새로운 기능들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다양한 부분에서 고퀄리티의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요소들이 조만간 정식 추가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날 현장에서는 빛의 작용을 시뮬레이션해서 실제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레이 트레이싱의 실시간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 유니티 2019.1

    유니티는 지난해 '유니티 2018'을 출시, 스크립터블 렌더 파이프라인을 통한 차세대 렌더링, 엔티티 컴포넌트 시스템, C# 잡 시스템 및 플랫폼별로 최적화된 새로운 백엔드 컴파일러 기술인 '버스트 컴파이러' 등의 기능을 공개했다. 지난 4월에 출시된 최신 엔진인 '유니티 2019.1'에서는 여기에 300여 개의 기능이 추가 및 향상됐다.

    대표적인 요소인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은 대역폭 소모를 줄이면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셰이더, 배칭 및 렌더링을 개선해 성능에 제약을 받는 플랫폼에서도 렌더링의 품질과 속도를 최적화해 준다. '버스트 컴파일러' 기능도 정식 출시되어 고성능 멀티 스레드 기능을 활용해 개발자가 최고급의 성능을 더 빨리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며, '셰이더 그래프'는 실시간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로 코딩 없이도 콘텐츠 내 각 요소들의 표면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UDP 완전 무료, 개발자의 수익화 지원한다"



    ▲ 준보 장 유니티 중화권 대표

    UDP(Unity Distribution Portal)는 개발자 수익화 지원을 위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준보 장 유니티 중화권 대표가 무대에 올라 개발자들의 콘텐츠를 유니티와 제휴된 모든 앱마켓 및 앱스토어에 하나의 빌드를 가지고 자동으로 런칭시켜주는 플랫폼 서비스인 UDP를 소개했다.

    UDP는 전세계 유통 채널에 대해 원스톱으로 충족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특징은 전세계의 개발자들과 수천만 명에 달하는 다양한 스토어의 유저들을 다이렉트로 연결해준다는 점이다. UDP는 기존의 스토어 커미션과 동일하게 납부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준보 장 중화권 대표는 현재 UDP의 오픈베타가 진행 중이라며, 여러분의 게임을 전세계에 선보일 기회를 꼭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 UDP와 제휴를 맺은 마켓들. 국내의 원스토어도 6월 중에 연동될 예정이다.



    유니티와 삼성의 협업, "S10을 시작으로 다양한 단말로 기능 확대해나갈 것"



    ▲ 삼성전자 김정우 수석

    마지막 순서로는 삼성전자의 김정우 수석이 강단에 올라 유니티와 삼성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유니티는 현재 삼성과 함께 갤럭시 S10과 갤럭시 폴드와 같은 플래그십 기기를 시작으로 유니티 기반의 모바일 게임 구동을 향상시키는 '어댑티드 퍼포먼스'를 개발 중이다.

    어댑티드 퍼포먼스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보통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실제 사용자의 단말에서 동작할 때는 발열문제, FPS 문제 등으로 기존에 설계한 목표 성능을 이루지 못하는 문제가 다수 발생하는데, 이 모든 문제를 개발자가 스스로 처리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이 발표한 것이 갤럭시 게임 SDK다.

    이는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엔진 개발사에 전달하고, 적합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김정우 수석은 해당 기능이 갤럭시 S10 단말에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앞으로 더 많은 단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삼성은 여러 게임 개발자들과 함께 실제 게임 적용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더 높은 성능과 품질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며, 어댑티드 퍼포먼스의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어댑티드 퍼포먼스 적용 후 프레임 변화 그래프



    현장 Q&A



    ▲ (좌측부터) 준보 장 중화권 대표, 존 엘리엇 기술 이사, 울라스 카라드미르 코어부문 부사장,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창립자,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칼 캘러워트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 삼성 김정우 수석


    Q. 어댑티드 퍼포먼스 지원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 했는데, 어떻게 진행해나갈 것인가?

    김정우 - 갤럭시 게임 SDK는 단말에 탑재되는 기능으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비슷한 기능은 작년부터 있었는데, 외부 개발자들에게 오픈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개별 개발자들이 이를 일일이 사용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엔진을 통해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S10을 기반으로 첫 번째 도입을 진행한 뒤, OS 업데이트 등을 통해 전체 갤럭시 단말로 확산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하지만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많으므로 당장 적용 가능한 범위를 밝히기는 어렵다. 가능한 한 빨리 많은 단말에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


    Q. 삼성전자가 게임 개발자 지원을 통해 얻는 이득이 무엇인가?

    김정우 - 삼성은 지난 2016년부터 게임 개발자 지원을 시작했다. 개발자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그래픽 API, 멀티 스레드 같은 최신 기술을 도입할 때 많은 부담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은 단말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투자를 하지만, 개발자를 돕는데 있어서도 노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안드로이드가 게임을 개발하기 사업하기가 어렵다는 개발자들의 의견, 기술적으로 준비가 덜 되어있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러한 부분을 지원함으로써 좋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고, 추후 자연스럽게 얻어질 간접적인 이득을 기대하고 있다.


    Q. 현재 UDP 제휴를 맺고 있는 주요 앱마켓은 어디인가? 그리고 추후 계획 중인 앱마켓은?

    준보 장 - 현재 3개 앱마켓과 제휴를 맺고 있다. 한국의 원스토어는 6월 중에 연동이 완료될 것이며, 인도에서 규모가 큰 지오 게임즈 스토어와 연동을 위해 계획 중이다. 중국에서는 샤오미와 같은 기업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Q. UDP가 관리해주는 영역이 궁금하다. 글로벌 현지화, 애널리틱스 같은 것을 함께 관리해주는 통합 솔루션인가?

    준보 장 - UDP는 SDK 패키지 작업을 대신해주는 유니티의 기술적 통합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개발자들이 직접 SDK를 여러개 연동해야만 멀티 마켓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었는데, UDP와 연동하는 것 만으로도 모든 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현지화 부분은 퍼블리셔와 개발자들이 해야할 작업이고, 애널리틱스 등 추가 기능은 추후 포털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기존에 개발자들이 가지고 있는 허들은 SDK 여러개를 연동해야만 멀티 마켓에 출시할 수 있었는데, UDP와 연동하는 것 만으로 모든 스토어에 연결할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애널리틱스와 관련된 기능 같은 것들은 추후 포털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가될 계획이다.


    Q. 현재는 모바일에 최적화되어있지만 미래에는 PC와 콘솔을 위한 하이엔드로 나아갈 것이라 이야기했는데, 유니티 엔진의 방향성에 대해서 묻고 싶다.

    울라스 카라드미르 - 유니티는 최상위 크리에이터가 더 많아질수록 시장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모든 크리에이터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유니티의 목표다. 자기 개량에 따라 어떤 이는 트리플 A급 게임을 개발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려는 이도 있을 것이다. 유니티는 이처럼 인디부터 대형 개발사까지 모든 이를 돕기 위해 노력한다. 사용이 쉽다는 장점이 있는 유니티 엔진을 기술적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물론 어려움은 있겠지만, 앞으로도 확장 가능한 콘텐츠나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어떠한 문제를 안고 있는 개발자가 있다면, 이것을 타개할만한 지원을 하고 싶다.





    Q. 지금 껏 유나이트 서울 행사를 쭉 지켜봤을텐데,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데이비드 헬가슨 - 당연히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가 이야기했듯 유나이트 서울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수백 명 규모에 그치는 작은 행사였으나, 지금은 수천 명 규모로 발전했다. 감회가 새롭다. 유니티의 고객사들을 보면 소규모 개발사부터 대형 개발사까지 정말 다양하고, 지금은 삼성과 같은 대형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까지 이르렀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의 개발자들을 만나고 싶다.

    Q.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 추진에 대한 데이비드 헬가슨 창립자의 의견이 궁금하다.

    데이비드 헬가슨 - 아이들이 오랫동안 게임을 즐기는 것에 대한 문제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제기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지난번에는 한국 정부가 게임 이용에 대해 과잉 대응을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게임은 아름다운 것이고, 정말 많은 재미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밖에 나가서 운전하는 것보다도 훨씬 탄소 중립적인 활동이기도 하다.

    게임을 탄압하는 것은 다른 산업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산업에 타격을 주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회 일원으로서 어떻게 대처할지는 신중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 5년 전에 한국에 왔을 때 이야기한 것처럼, 게임을 금지하는 것은 지나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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