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L 하스] 512강 뚫은 한국 대표 'Sooni', 'Pavel' 3:2로 꺾고 우승!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20개 |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블리자드와 액토즈소프트가 후원하고 아이덴티티가 주최하며, 인벤이 주관하는 WEGL 2017 하스스톤 슈퍼 파이트 결승전 경기가 진행됐다. 512강의 예선을 뚫고 결승 무대까지 올라온 'Sooni'와 2016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쉽 우승자 'Pavel'의 대결, 한 치 물러섬 없는 풀세트 접전 끝에 'Sooni'가 3:2로 승리하며 WEGL 하스스톤 리그의 초대 우승자가 됐다.

1세트에서 'Sooni'는 도적을, 'Pavel'은 사제를 기용했다. 'Sooni'가 2턴에 과감하게 냉혈을 사용하며 템포를 올렸고, 신중하게 'Pavel'의 명치에 딜을 누적하며 꾸준히 체력을 깎았다. 사제의 체력은 어느새 8밖에 남지 않은 상황. 'Pavel'이 카자쿠스와 만찬의 사제를 사용하며 끈질기게 버텨봤지만, 'Sooni'의 SI:7 요원이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Pavel'의 흑마법사가 지난 4강전과 같이 멀리건으로 해적 패치스와 공작 켈레세스를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Pavel'은 3턴에 어둠골 원로원까지 드로우 받으며 필드를 구축했다. 손패가 꼬인 'Sooni'는 북녘골 성직자를 내고 'Pavel'의 하수인을 치유해주며 드로우를 앞당겨봤지만, 상황을 타개할 수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Pavel'이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사제를 또다시 기용한 'Sooni'가 3세트를 잡았다. 'Sooni'가 북녘골 성직자를 통해 다수의 카드를 드로우받을 동안 'Pavel'은 수렁의 수호자로 마나 펌핑 대신 하수인 개체수를 늘리는 강수를 뒀다. 결국 'Pavel'이 'Sooni'의 필드를 막아냈고, 'Sooni'는 밀림 사냥꾼 헤멧을 사용하며 승리 계획을 변경했다. 'Sooni'는 하수인으로 딜을 누적한 후 안정적으로 암흑사신 안두인으로 변신했고, 운고로 팩에서 나온 두 기의 원시 군주 칼리모스를 이용해 세트를 끝냈다.




'Sooni'의 우승까지 마법사 졸업만이 남았다. 'Pavel'은 1세트에서 패배를 맛봤던 사제를 다시 기용했다. 'Sooni'가 좋은 멀리건으로 템포 플레이를 펼쳤지만, 'Pavel'의 완벽한 판단이 전세를 바꿨다. 'Sooni'의 마법 차단을 동전이 아닌 암흑의 환영으로 제거한 후, 동전-축소 물약-어둠의 권능: 공포로 'Sooni'의 모든 하수인을 지워냈다. 손패 차이가 급격히 벌어지며 'Pavel'이 4세트를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2:2, 상황, 'Sooni'의 마법사와 'Pavel' 드루이드의 마지막 세트가 시작됐다. 'Sooni'가 마나 지룡-동전-지룡이라는 후턴 마법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1턴 플레이를 보여줬다. 여기에 손패에는 두 개의 태고의 문양이 준비된 상황. 'Sooni'는 두 번째 태고의 문양에서 주문왜곡사를 뽑아 사용해 이득을 봤고, 드루이드의 체력을 빠르게 깎았다. 결국, 'Pavel'의 두 번째 퍼져나가는 역병을 주문으로 뚫어내며 'Sooni'가 승리를 거뒀다.


WEGL 2017 하스스톤 프리미어 결승전 결과

결승전 'Sooni' 남상수 3 vs 2 'Pavel'
1세트 'Sooni' 남상수(도적) 승 vs 패 'Pavel'(사제)
2세트 'Sooni' 남상수(사제) 패 vs 승 'Pavel'(흑마법사)
3세트 'Sooni' 남상수(사제) 승 vs 패 'Pavel'(드루이드)
4세트 'Sooni' 남상수(마법사) 패 vs 승 'Pavel'(사제)
5세트 'Sooni' 남상수(마법사) 승 vs 패 'Pavel'(드루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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