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독일 청소년 미디어 보호위원회, "랜덤박스는 청소년 보호 규정 위반"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17개 |



독일 매체 벨트(Welt)는 지난 4일 청소년 미디어 보호 위원회(Kommission für Jugendmedienschutz)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미디어 보호 위원회는 독일 주 미디어청 산하 기관으로, 방송 및 매체, 게임이 청소년 보호법과 청소년 보호 국가 조약(JMStV)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기관이다. 독일에서는 청소년 미디어 보호 위원회가 위반 업체에 대한 후속조치를 결정하면 주 미디어청에서 이를 시행하는 형태로 제재가 이루어진다.

볼프강 크라이시그 청소년 미디어 보호 위원회 의장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랜덤박스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기존의 규정을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일 규정을 위반했다고 간주될 시에는 위원회에서 랜덤박스 요소가 들어간 게임 출시를 전면 금지할 수도 있게 된다. 벨트지는 아직 해당 사안이 위원회에서 논의중이라고 보도했으며, 결정 만기 기간은 3월까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벨트지는 함부르크 대학의 연구를 인용, 유럽 내에서 비디오게임 내 페이투윈 비즈니스 모델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조명했다. 함부르크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2016년 유럽 내 판매된 비디오 게임의 페이투윈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은 약 80억 유로였으나, 2017년 연구 결과 집계에 따르면 30% 이상 증가해 100억 유로 이상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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