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르 모바일, "스토리&어드벤처 중시한 MMORPG"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인터뷰 | 양영석 기자 | 댓글: 10개 |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

지속되는 분쟁과 이슈들 속에서도 위메이드는 굳건하게 한 해를 보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음에도 마침내 이번 지스타에서 넷마블과 함께 '이카루스 모바일(이카루스M)'의 시연 버전을 지스타를 통해 공개했으며, '윈드러너3' 등 조이맥스의 신작 3종도 공개하면서 한 층 모바일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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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첫날인 금일(16일), 장현국 대표는 국내외 다수의 매체를 만나 미팅 겸 인터뷰를 진행했다.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샨다게임즈 및 액토즈와의 '미르의 전설' IP 분쟁 상황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한 후, 이어서 현재 위메이드가 전개중인 HTML5 게임 및 IP 사업과 '미르의 전설2' 불법 게임 양성화와 단속 '투 트랙 전략'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공유했다.

장 대표는 국내에서 미디어를 만나 교류하는 만큼, '미르'와 관련해 중국에서의 미디어들과 교류와 대응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서는 현재 개발 중인 '미르4(가제, 미르 모바일)'뿐 아니라 이카루스 모바일(이카루스M)의 개발 상황과 방향에 대해서 설명했다.

현재 '미르4'는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강화해 뜬금없고 맥락없는 형태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서 배우들을 투입해 컷신을 대폭 강화하고 시나리오 PD, 작가를 고용해 전체적인 '흐름'을 잡았다. 마치 무협지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어드벤처' 게임을 하는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다는 것. '시나리오와 어드벤처적인 요소가 살아있는 게임, 그러면서 MMO인 모바일 RPG'가 바로 미르4가 지향하는 바다.

미르4(가제)는 중국에서는 '4'가 불길한 숫자이기에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타겟은 IP만 보면 중국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게임성과 지향하는 방향이 기존 중국 게임들과는 다르기에 한국과 일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선보일 수 있는 시점에 빠르게 중국 게임사들에게 공개해서 파트너십을 일찍 맺어 출시 과정을 더욱 유연하게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카루스 모바일은 실질적으로 다 만들어진 상태다. 다만 현재는 QA를 넷마블에게 맡겨서 하고 있고, 이번 지스타의 참전도 상당히 급작스럽게 준비를 한 것이라고 한다. 넷마블과 조율하면서 꾸준히 맞춰주면 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로서 '이카루스 모바일'은 '폴리싱' 작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장 대표는 이번 시연 버전에 대해 좀 아쉽다고도 덧붙였다. 더 멋진 콘텐츠를 선보일 수도 있었지만, 이번 시연 버전은 초반 부분만 보여드린 거라 그런 부분이 덜하다고. 대신 초반 부분만 선보였기 때문에 개발 일정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한국식 액션을 잘 살리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잘 살려서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크게 성공했다면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매우 높게 평가했으며, 중국에 진출하면 1위를 달성하는데 무리 없을 것이라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장현국 대표는 마지막으로 위메이드의 올 한 해를 평가하면서, 내년에는 한층 더 분발해 더 이카루스 모바일과 미르 IP사업, 미르 모바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목표가 회사로서는 크게 두 가지였다. 미르 IP의 정착과 신작. 이카루스 모바일과 미르 모바일, 피싱 스트라이커를 잘 하자는 뜻이었다. 이카루스 모바일과 미르 모바일 두 타이틀은 출시는 못했지만 개발팀은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너무 늦지도 않았고, 우리가 추구하던 퀄리티와 완성도에 맞춰서 잘 해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르 IP 관련해서는 누적적으로 잘 해온 것 같다. 이보다 좀 더 빠르게 진행됐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건 그냥 그거대로 아쉬운 거고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냥 좀 더 진도가 나갔으면 하는 부분이랄까? 그래도 둘 다 생각했던 정도로는 진행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내년에는 좀 더 분발해서 더욱 잘 해보고 싶다. 미르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잘 하고, 이카루스의 출시와 미르 IP 사업을 계속해서 잘 이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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