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VR/AR/MR 매출 7조 원…"2022년엔 442% 성장한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28개 |



북미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는 24일, 2018년부터 2022년도까지의 VR/AR/MR 시장 성장 예측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의 VR/AR/MR 시장 매출은 약 66억 달러(한화 약 7조 원)로 나타났다.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매출을 모두 더한 수치로, 분야별로 VR 시장이 36억 달러(한화 약 4조 원), AR/MR 시장이 23억 달러(한화 약 2조 5,700억 원), 카메라와 캡쳐 기어 등 촬영용 장비가 7억 달러(한화 약 7,823억 원)로 집계됐다.

슈퍼데이터는 오는 2022년도에 VR 산업이 163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 AR과 MR 산업은 96억 달러(한화 약 10조 7,300억 원), 82억 달러(9조 1,700억 원)로 각각 4배 이상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2022년은 AR과 MR 시장 매출의 합이 VR의 규모를 뛰어넘는 첫 번째 해가 될 전망이다.



▲ (이미지출처: 슈퍼데이터)

시장 성장 예측 자료와 함께 2018년 한 해 동안의 VR 헤드셋 판매 데이터도 공개됐다. 특히 괄목할만한 변화를 보인 것은 2018년 4분기의 성장세다. 4분기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VR 헤드셋은 PS VR로, 3분기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한 70만 대가 판매됐다.

PS VR의 판매량 상승에는 지난 11월부터 PS VR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 VR 리듬 게임 '비트세이버'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측된다. 이외에도 오큘러스 고가 55만 대,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가 13만 대의 판매량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슈퍼데이터의 VR/AR 책임자 스테파니 라마스(Stephanie Llamas)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연말 할인의 영향으로 VR 헤드셋이 기종을 불문하고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이는 VR 시장이 전년보다 30% 성장한 36억 달러(한화 약 4조 원)의 매출에 기여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2018년도 VR/AR/MR 소프트웨어 매출의 68%는 '게임'에서 나왔다"라며, VR/AR/MR 시장에서 게임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실제로 게임은 VR 소프트웨어 매출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VR 시장의 핵심 매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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