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준 '토탈워'의 개발사 CA

게임뉴스 | 정재훈 기자 | 댓글: 14개 |



한 '토탈워' 시리즈 팬의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 한 유저가 글을 남겼다. 토탈워 시리즈의 팬이자, 백혈병을 앓고 있는 동생이 토탈워 시리즈의 최신작인 '토탈워:삼국'의 출시일인 23일까지 버티기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은 토탈워 시리즈 개발사인 CA(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의 인플루언서 매니저인 '제임스 기븐'과 커뮤니티 매니저 '그레이스 캐롤'에게 전달되었고, 이들은 스트리머 전용 리딤 코드를 보내 게시자의 동생이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환자의 형인 게시자는 토탈워 시리즈를 플레이해본적이 없고,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였으나, 동생이 옆에서 게임 플레이 방식을 알려주고, 그가 대신 게임을 조작해 첫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남은 날이 단 몇일에 불과했던 동생은 인트로 영상에 감탄했고, 형에게 적극적으로 게임을 설명해주는 등 즐거운 3일을 보냈으나, 19일 자정 즈음 결국 가족의 품을 떠나고 말았다.

최초 레딧에 글을 올렸던 형은 3일 간 동생을 응원해주고, 좋은 말을 남겨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동생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지면서 가족들 또한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은 토탈워 시리즈에 대해 잘 모르지만, '토탈워: 삼국'을 별도로 구매해 동생과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할 것이라 전했다. 사람은 떠났다. 게임이 남았다. 그러나 게임만 남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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